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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파묘법>김근식 "與 친일파 파묘법, 민심이반 모면하려는 역사 장사" -한국경제2020.08.14

황샘 2020. 8. 30. 17:10

김근식 "與 친일파 파묘법, 민심이반 모면하려는 역사 장사"

입력2020.08.14 11:23 수정2020.08.14 11:25
김근식 "與 친일파 파묘법, 민심이반 모면하려는 역사 장사"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여권의 친일파 파묘법은 민심이반을 과거청산으로 모면보려는 역사장사"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14일 SNS에 "국가유공자임에도 친일논란을 이유로 무덤을 파내겠다는 발상은 왕조시대 부관참시와 같은 반인권적 발상"이라며 "과거를 내세워 현재의 적개심을 동원하려는 정치적 동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물에 대한 역사적 평가에는 공과가 있고, 우선시하는 가치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망국의 시절 독립운동이 소중한 것처럼, 분단의 시절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건국과 애국 역시 소중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가유공자를 친일이라는 이유로, 그것도 국가보훈처가 법에 의해 안장한 분을 파묘한다면 현재의 자의적 기준으로 언제까지 역사를 재단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