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무리였나.. 강원도 확진자 10명 중 7명 동해안서 나와-조선2021. 07. 19.
해수욕장 개장 무리였나.. 강원도 확진자 10명 중 7명 동해안서 나와
이은영 기자 입력 2021. 07. 19. 14:23 댓글 16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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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인천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4단계로 격상되자 인근 강원도로 피서객이 몰리면서 동해안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어 "최근 확진자가 나오는 비수도권 지역들은 외부인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 여행지에 대해 똑같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다중이용시설 운영제한을 해야 한다. 그래도 확산세를 확 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치료 방침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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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풍선효과에 비수도권 확진자 연일 '최고치'
의료계 "이대로 가면 최악 면치 못할 것"
서울과 경기·인천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4단계로 격상되자 인근 강원도로 피서객이 몰리면서 동해안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강릉시를 비롯해 관광지가 몰려있는 비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2차 접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원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 이후 맞은 첫 휴일인 지난 18일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방역당국과 각 시·군청에 따르면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열흘 동안 동해안 6개 시·군에서 총 190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같은 기간 강원도 전체 확진자의 70%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이 가운데 강릉시가 94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릉시 신규 확진자는 이달 중순까지 한 자리 수를 유지하다 지난 16일 21명으로 급증했다. 17일엔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날엔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20대로, 해수욕장 인근 주점과 PC방 등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로 인한 풍선효과가 지적되는 이유다.
이에 강릉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한 주간 ‘강화된 4단계’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4단계 조치에 다중이용시설 운영제한 시간도 오후 8시로 앞당겨졌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방역과 생업 두 가지를 다 지키고자 하였으나 수도권 풍선효과와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라며 “강릉을 셧다운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사회적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강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18일 오후 강릉시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피서객들로 인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지자체들도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매 주말마다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는 제주는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자 2단계였던 거리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3단계로 상향 적용했다. 지난 12일 2단계로 격상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 조치는 별도 해제시까지 이어질 방침이다.
‘강화된 1단계’를 적용 중이었던 전북도는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등 4개 지역에 대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나머지 시·군은 1단계를 유지하되 사적모임 인원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된다. 전북도는 7~8월 열릴 예정이었던 5개 지역축제 중 3개 축제를 전면 취소했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비수도권에서 총 39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전국 확진자(1252명)의 32.9%로, 전날(31.6%)에 이어 이틀째 30% 선을 넘었다. 4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또 확진자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다음달 1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의 모든 지역에서 사적모임 인원을 4인까지로 제한하기로 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비수도권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4차 유행이 최악의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격상 때 비수도권을 같이 격상했어도 늦었는데 뒤늦게 지자체별로 제각각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요일이나 목요일에는 1700~1800명대로 확진자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최근 확진자가 나오는 비수도권 지역들은 외부인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 여행지에 대해 똑같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다중이용시설 운영제한을 해야 한다. 그래도 확산세를 확 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치료 방침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생활치료센터에도 항체치료제를 제공해 치료를 진행하고 병동 이동을 최소화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의료체계도 얼마 안 가 무너질 위험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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