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생활권 정원 확대 나선다!- 산림청2022.01.06

산림청, 생활권 정원 확대 나선다!
22년 산림정책 방향 담은 새해 업무보고 발표
- 기자명민은주 기자
- 입력 2022.01.06 11:39
- 수정 2022.01.06 17:27

[정원문화신문 = 민은주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2022년 도시 숲과 실내외 정원, 스마트 가든 등 국민 체감형 생활권 정원 조성 확대에 나선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밝혔다. 2022년 업무계획의 비전을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임업경영 시대로 전환'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임업경영 시대 전환으로 탄소중립 실현 기여 ▲국민의 삶을 보듬는 산림 창출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생태계 구현 ▲포용적 산림협력 확대 등, 총 4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국민의 삶을 보듬는 산림 창출
2022년 산림청은 국민 삶과 밀접한 산림복지 구축 강화를 위해 도시숲, 정원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민체감형 생활권 정원기반으로 ▲실내·옥상(33개소) ▲생활권역(40개소) ▲소읍지역(40개소) ▲실습정원(25개소) ▲스마트가든(314개소) 등을 조성한다.
기후위기 대응, 생활환경 개선 등 국민수요가 높은 도시숲 확대를 위해서는 ▲국유지 도시숲(30ha) ▲미세먼지 차단숲(193ha) ▲도시 바람길숲(21개소) ▲자녀안심그린숲(80개소)을 조성한다.
학교숲, 숲운동장 등 학교녹화 다변화로 도시 녹색네트워크도 구축한다. 기존 운동장 공간을 숲속학교·복합문화학습 시설로 조성토록 교육청 등과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휴양·치유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림치유 관련기관 간 협업으로 수혜대상을 확대해 국민건강 제고에 노력한다. 이를 위해 ▲노령산맥권 휴양·치유 구역(벨트)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국립 치유의 숲(도심권 복합산림치유 제공(부산) / 의료‧보건 연계(화순) / 원광대 한방 연계(익산)) 등 산림치유 기반을 확대하고, 울진(금강소나무)∼봉화∼문경∼대전·세종∼홍성∼태안(안면도) 등 849㎞ 장거리 탐방로(트레일)를 추진한다.
산림복지 서비스도 더욱 선진화될 예정이다.
산림복지서비스와 첨단기술(IoT, 웨어러블, 5G기반 VR/AR 등)을 접목한 ‘지능형 건강 관리(스마트 산림헬스케어)’ 기술개발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산림치유 지원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산림복지시설의 예약·결제 통합시스템인 ‘산림복지통합플랫폼’을 운영해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바우처 제공으로 산림복지 소외계층의 수혜자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 맞춤형 교육 등으로 귀산촌인의 정착지원을 지속하고 산촌공동체 자립역량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산림분야 청년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산림형 사회적경제 일자리를 확대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 건전한 산림생태계, 포용적 산림협력 추진
산림청은 탄소중립 실현 기여를 위해 유휴토지 내 신규조림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하며 생태계 영향 등을 고려한 미래수종 발굴과 조림권장 수종을 개편한다. 또한 국산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목재 친화도시 5곳을 지정하고 친환경 목조전망대를 조성하며,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 사업을 2곳에서 추진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생태계 구현을 위해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산림복원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보전원 관리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산림훼손 방지를 위해 보호·단속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산불 예방을 강화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림병해충도 예찰·진단을 고도화하여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며, 산사태취약지역 중심으로 사방사업과 현장점검을 6월 우기 전에 완료한다.
포용적 산림협력 확대를 위해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반도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해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북한 산림당국 책임자를 초청하고, 양묘장 현대화, 산림병해충 방제 등 남북 협력사업을 준비하며, 6월까지 산림병해충 협력에 특화된 ‘철원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지난 4년간 산림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여 입목축적 증가율이 OECD 평균을 넘어서고,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를 도입하여 임업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2년에도 주요 업무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풍요로운 산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