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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비문학-소통의 문제

황샘 2022. 12. 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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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읽기> 똘레랑스

프랑스인 마음을 훔친 볼테르 ‘관용론’<출처: 경향신문>

2015.01.28 23:06 입력

파리 테러 영향 250년 만에 다시 주목 ‘베스트셀러’로

250년 전 세상에 나온 한 철학자의 책이 지금 프랑스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AP는 28일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 볼테르(사진)가 1763년에 쓴 책 <관용론(Traite sur la tolerance)>이 몇 주째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관용론>이 다시금 인기를 끄는 것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그렸다는 이유로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를 당한 ‘샤를리 에브도’ 사건 때문이다. <관용론>은 아마존 등을 통해 큰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관용론>을 낸 출판사 측은 “샤를리 에브도 사건 이후 책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다”며 “이미 12만부를 찍었고, 개정판도 내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은 ‘톨레랑스(관용)의 나라’로 알려진 프랑스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무고한 인명을 앗아간 테러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다른 종교에 대한 풍자와 비평은 자제해야 한다는 자성론도 나왔다. 프랑스 내 무슬림 이민자들이 극단적인 폭력에 취할 만큼 프랑스 내 차별문제가 심각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볼테르의 관용론이 다시금 인기를 끈 것은 이런 사회분위기 때문이다. 본명이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인 볼테르는 프랑스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다. 그는 1760년대 초 한 상인이 종교적인 이유로 자신의 아들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처형당하자 <관용론>을 통해 문제점을 반박했다. 볼테르는 또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이 그런 말을 할 권리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이 말이 진짜로 볼테르에게서 나온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