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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교육 전성시대] 미래의 리더를 키워내는 감성교육
아이큐(IQ)로 똑똑한 아이를 가르던 시대는 지났다.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조절하고, 그를 통해 원만한 사회생활을 이뤄나가는 힘, 감성지능(EQ, 정서지능)이 그 자리를 대신한 지 오래다. 정서지능을 높이는 법, 감성교육은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감성지능이란?
성공은 지능이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는 데서 시작한다
몇 십 년 전과 지금은 세상이 많이 다르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아이는 동네에서 손에 꼽을 정도고, 함께 뛰어 놀기 바쁘던 네댓 살짜리 아이들은 스마트폰과 TV 앞에 매달려 있다. 다둥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외동아이가 늘면서 아이들은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참을성이 부족해졌다. 똑똑하지만 자신만 챙기고, 또래들과 어떻게 어울려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 심지어 폭력성과 우울증을 보이는 아이들이 느는 가운데 과거 지적능력과 인지능력에 대한 관심은 이제 정서능력(감성지능)으로 옮겨갔다. 정서능력은 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과 삶을 통찰하는 능력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잘 인식하고 적절하게 조절하며 드러낼 줄 아는 힘, 공감과 감정 이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정서를 잘 파악하고 조절 할 줄 아는 힘이다. 감성(정서)지수가 높은 사람은 자기 감정을 잘 인식하고 다스려 자기만의 목표를 세워 전진한다. 이와 함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를 통해 여러 사람과 원만하게 어울린다.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친구들과 소통을 즐기며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습관은 아이가 성장한 후 어떤 역경에 부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고 매사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무엇보다 분노를 효과적으로 다스릴 줄 알고 자신의 능력과 인간관계를 다스리는 능력은 자아존중감과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 미래의 성공에 큰 영향을 끼친다.
자신을 알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힘
올바른 자아형성과 사회적 기술은 바로 감성교육을 통해 향상된다. 감성은 선천적이며 기질적으로 타고난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 하더라도 그 상태가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는 후천적 환경과 교육에 의해 충분히 계발할 수 있다. 감성교육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성이 예민한 인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성숙한 인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점이다. 감성(정서)지능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피터 샐로베이와 존 메이어 교수에 따르면, 감성교육은 자기 감성을 인식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자기동기화를 부여하는 것이 기본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파악하는 사람은 어떤 일이 나에게 더 적합한지, 누구와 함께 하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자기인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여러 감정을 경험하고 찬찬히 살펴보는 과정과 함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한다.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은 일단 감정을 정확히 인식한 뒤, 그 감정과 자신의 정서상태를 다른 사람과 사회적 환경에 맞게 조절하는 능력을 말한다. 자기조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평소 아이가 안정적인 정서상태를 형성하고 적절하게 감정 표현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 환경에서 약속된 언어표현과 태도를 일상생활에서 습관화해야한다. 자기 동기화를 부여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어려움을 참아내고, 자신의 성취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일상생활에서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도전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감정이입과 대인관계능력이 포함된다. 이는 다른 사람의 정서를 공유하는 능력으로 타인의 감정을 세심히 살피고,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능력 등으로 다른 사람의 정서를 공유하고 배려와 양보심을 키우는 것이다.
올바른 감정 표현이 감성교육의 시작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감성지능이 높길 바란다면 먼저 집안을 화목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 아이를 큰 소리로 야단치고, 엄마 아빠가 걸핏하면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집안에 큰 소리가 난무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라면 아이는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한다. 아이를 가르치기 이전에 부모 자신부터 돌아보자.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엄마, 아빠 자신이 매사 긍정적이고 자기 일에 열심이며 남을 도와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아이는 부모에게서 그런 면을 자연스럽게 보고 배운다. 엄마 아빠가 스스로 자신의 정서상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은 기본. 이러한 자기인식은 아이를 대할 때 불안정 하거나 비일관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서 환경을 제공해준다. 어떤 때는 차갑게 대하고, 어떤때는 부드럽게 말한다면 아이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몰라 불안할 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부모가 자신을 믿고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아이를 인정해주고, 아이의 표현 하나하나에 반응해주며 적절히 응대해주려는 노력이다. 아이의 감정과 느낌에 민감한 부모일수록 아이의 감성에 보다 적절히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아이의 행동과 표정을 유심히 지켜보고, 아이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상태인지 이해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줘야 한다. 어떤 문제 앞에서 아이가 말도 하기 전에 바로 해답을 제시하거나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본 뒤 “그런 감정을 가지면 안 돼. 그건 잘못된 생각이야”라고 말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없게 된다. 아이가 자유로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그 표현이 잘 받아들여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아이와 함께 어떤 문제에 대해 느낌과 감정을 이야기해보면서 해답보다는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끔 기회를 주자. 하나의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로 생각하다 보면 사고력이 길러지고, 감성이 풍부해진다.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표출하는 방법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아이가 화를 내거나 울 때 “그만 하지 못해”라고 감정 자체를 억누르는 부모가 있다. 하지만 아이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릴 때 자신의 억눌린 감정을 내뱉으며 감정을 추수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출해야 아이도 자신의 감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아이가 불안하거나 짜증낼 때 그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게 하고,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자. 아이가 울면 “아, 화가 났구나. 왜 화가 났을까?” 하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준 뒤 화가 난 감정을 말로 풀 기회를 준다. 만약 아이가 물건을 던지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할 때는 “화가 났구나. 그렇게 화가 났으면 엄마에게 나 화났어 하고 말해봐. 물건을 던지거나 친구를 때리는 건 옳지 않아” 라고 자신의 감정을 읽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화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자.때로는 욕심이 앞서서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거나 가르치려는 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부모가 정작 본인의 일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요구만 한다든지,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서 아이의 자신감을 죽이는 행동은 피한다. 부모의 권위적인 태도와 지시적인 말투는 아이의 감성 발달을 막고, 소극적이고 우울한 아이를 길러낸다. 가장 위험한 행동은 아이의 표현이나 말을 무시하거나 관심을 표하지 않는 것. 이는 아이를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게 만들며,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생각 하지 못하는 아이를 만들 뿐이다.
연령별 감성교육 놀이
태어난 순간 시작하는 감성교육
감성교육은 아기가 태어난 순간 아니 태내에 있는 순간 시작 할 수 있다. 태아일 때 엄마가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안정적인 감정을 공유하고, 태어난 후에도 바로 주변의 자극에 영향을 받는다. 3개월만 돼도 감정을 교류할 수 있기 때문에 감성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전두엽이 크게 발달하는 유아기에 집중적으로 발달시켜야 한다. 하지만 감성교육을 ‘교육’이라는 목표 아래 무엇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한없이 어려울 수 있다.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한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 만으로도 감성교육은 충분하다. 엄마는, 그리고 가족은 아이가 처음 대하는 타인이고, 사회라는 것을 잊지 말자.
아이의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생활법
감성지능이 기반이 되는 전두엽 발달의 기본은 자극이다. TV나 컴퓨터에 가만히 노출시켜놓는다든지 아이를 혼자 놀게 내버려두는 것은 감성 발달에 좋지 않다. 엄마 아빠와 또는 주변 또래와 같이하는 놀이나 운동, 책 읽기로 이루어지는 자극이 아이의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
0~12months
아이는 태어나면 바로 감정을 나타낸다. 생후 1개월만 돼도 주위 세계가 자신을 배려하는지 냉담한지 아는 것. 1개월이 지나면 주위 환경에 관심을 갖고, 흥미와 호기심을 보인다. 3개월이 지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고, 자주 웃는다. 6개월 무렵에는 사회적이 되면서 반응을 기대한다. 이 시기 아이는 정서가 한층 분화돼 기쁨, 공포, 놀람 등을 보이고 사회성을 지닌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친숙한 사람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돌아보려 하며, 낯익은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때 아이는 우는 것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낯익은 사람을 구별하여 감정의 변화를 보인다. 자기 얼굴을 보며 웃거나 어루만지거나 소리를 낸다.
아이 울음 관찰하기 아이는 세상에 태어난 순간 양육자에게 자신을 완전히 맡긴다. 우유를 달라고 할 때 우유를 주고, 기저귀가 축축할 때 갈아주고, 짜증날 때 안아주고 보듬어주면 아이는 ‘사람이 내게 다가오면 참 좋다, 행복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배가 고파 우는 데도 우유를 주지 않고, 축축하다고 우는데 그냥 안아서 달래주고, ‘왜 우느냐고, 그만 그치라’고 짜증까지 내면 아이는 ‘사람이 와도 피곤하구나’라고 느낄 뿐이다. 아이의 울음과 감정상태를 잘 살펴보자.
베이비 마사지 기저귀를 갈거나 목욕을 시킨 후 피부를 마사지해주자. 다리나 팔을 잡고 ‘쭉쭉이’를 해주거
나 안아줄 때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것이 좋다. 우유를 먹일 때도 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면 좋다. 아이를 쓰다듬어주고, 어루만져주면 아이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누군가 자신을 배려하고 보호한다고 생각한다.
날 따라 해봐요, 요렇게다른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은 사회성이 발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얼굴을 맞대게 아이를 안고 하품을 해보기도 하고, 혀를 내밀어보자. 크게 웃거나 인상을 찌푸려 보기도 한다. 노래를 불러가며 쉬운 율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 처음엔 따라 하지 못하고 엄마의 표정이나 행동 변화를 보겠지만 점차 따라 하면서 만족감을 느낀다.
자주 안아주고 웃어주기 아이를 자주 안아주고, 울면 달래주고, 웃으며 이야기하는 습관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다. 아이가 신체적인 불쾌감을 표현할 때 바로 반응해주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환경을 변화시켰다는 자신감을 형성한다. 이렇게 신뢰감과 자신감을 얻으면 아이는 이후 친구들과의 관계 등 다른 사회관계에서도 자신감을 갖는다.
눈 마주치며 대화하기 시간 날 때마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다정한 목소리로 대화하자. 아이는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데, 이때 주양육자가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엄마와의 관계가 안정되면 또래 아이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 아이를 방치하거나 퉁명스럽게 대하면 불안감을 느끼고, 말과 표정이 없는 아이로 자란다.
13~24months
정서가 분화되는 시기로 기분의 변화가 빠르다. 자신감과 독립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분리불안의 모습도 보인다. 자신의 요구가 존중되기를 바라 자기중심으로 행동하고 자기 뜻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화를 낸다. 21개월이 지나면 타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다. 대신 끊임없이 명령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이 시기 아이는 인형을 안아주고 재미있던 일, 기억나는 일 등을 모방해 행동한다. 엄마의 관심을 항상 요구하고, 만일 엄마가 다른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면 울거나 삐치기도 한다. 애정을 표현하거나 피곤할 때, 무서울 때는 아주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며, 자신이 하려는 일을 다른 사람이 방해하거나, 급한 요구를 표현하지 못하면 화를 내기도 한다.
타고 노는 자동차 이맘때 아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진 것에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자신감을 갖는다. 붕붕카 등 타고 노는 자동차를 통해 아이는 엄마나 아빠처럼 되었다고 생각하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낀다.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을 갖기 위해 다른 아이들과 다투기도 하는데 형이나 누나,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번갈아 타는 과정에 순서를 지키고 기다리는 연습을 한다.
전화놀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휴대전화다. 장난감 전화로 전화놀이를 해보자. “할머니에게 전화해볼까?”하면서 수화기를 귀에 대고, 번호를 누르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 법을 알려주자. 모방행동으로 상상력과 함께 의사소통 능력이 키워지고,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기회도 갖는다. 가끔 실제 전화로 다른 사람과 전화할 때 아이를 바꿔주자.
가족사진 보기 할머니나 할아버지·삼촌 등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해보자. 제일 먼저 한 사람씩 가리키며 이름을 말하고 “여기는 아빠, 여기는 삼촌” 하고 아이에게 따라 해보게 한다. 다음에는 “할머니가 어제 왔다 가셨지? 할머니 집에 놀러 갔던 거 기억 나? 할머니가 수안이 먹으라고 사과 사다주셨어”라고 각각 특징을
이야기해주자. 아이는 익숙한 얼굴을 보며 즐거워하고 가족을 인식한다.
크레파스 놀이 크레용이나 색연필로 낙서하기를 좋아하는 시기다. 벽에 커다란 종이를 붙여 아이가 마음껏 그리게 하자.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능력이 발달한다.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어떤 색상을 좋아하는지 관찰해보자.
목욕하니까 시원해? 아이가 말을 잘못해도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상태 등을 표현하게 해보자. 아이와 외출할 때면 “밖에 나가니까 좋지?”라는 식으로 물어보고, 목욕할 때도 “물속에 들어가니까 물이 우리 가윤이 몸을 간질이네. 시원하지?”라고 물어보자. 간식을 줄때도 “포도가 아주 새콤달콤해. 가윤이 포도 좋아?”라고 말하고 옷을 입힐 때도 “어떤 옷 입을래? 어떤 게 예뻐?”라고 물어보는 등 자신의 몸이나 감정, 느낌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준다.
24~36months
언어능력이 급속히 발달하며 빠른 아이는 사회생활을 경험한다. 정서적 발달이 빠르게 나타나는 시기로 아이를 격려하고 존중해주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어떤 말을 해도 “싫어”라고 말한다. 안전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줄 것. 31개월이 넘어가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조금씩 귀를 기울이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키워지는 시기로, 함께 잘 어울려 놀지 못해도 친구에게 관심을 갖는다.
기분 좋을 때 어떻게 말해? 아이와 함께 기분이 좋거나 화가 날 때, 무섭거나 짜증날 때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놀이를 해보자. 즐거울 때 “기분이 좋아”라고 말하고 펄쩍펄쩍 뛰거나 무서운 괴물 그림을 보면서 “아이구, 무서워” 하고 쿡 웅크리는 등 마음속 감정을 몸과 말로 표현하는 것. “사랑해”라고 말하며 아이와 꼭 끌어안고 뽀뽀하는 것도 좋다.
소꿉놀이 혼자 놀기도 가능하고 그룹 활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상놀이를 통해 감성을 길러줄 수 있다. 주방놀이나 인형놀이등 다양한 장난감을 통해 역할놀이를 해보자. 의사소통 능력이 발달하고, 엄마나 아빠의 행동을 따라 하면서 행동관찰 능력도 키워진다.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제시하기도 하고, 친구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사회성도 길러진다.
심부름 시키기 컵 가져다놓기, 장난감 정리하기 등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하게 한 뒤 칭찬해준다. 혼자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아이는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아이를 칭찬할 때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손을 잡거나 몸을 어루만지는 등 피부 접촉을 통해 마음을 전달하자.
물감으로 새로운 색깔 만들기 한 가지 색이 또 다른 색과 섞이는 새로운 경험을 접할 수 있는 놀이다. 좋아하는 색을 칠하게 한 뒤, 여러 가지 색을 합쳐 또 다른 색이 만들어지는 기쁨을 느끼게 해보자. 붓으로만 섞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물감을 섞이게 해보는 것도 좋다. 아이가 새로운 색을 만들 때, 느낌이 어떤지 어떤 색깔을 좋아하는지도 물어보자. 심리적 안정 효과를 가져오며, 아이의 심리 상태를 투사해 파악할 수 있다.
기분이 어때? 아이와 함께 앨범을 보거나 동화책을 보면서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읽어보자. “이거 우리 하람이 한 살 때 모습이네. 기분이 어때 보여? 찡그리고 있나? 왜 그럴까?” 하며 사진이나 그림 속 사람들의 감정을 살펴보자. 다른 사람의 감정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블록과 퍼즐 블록이나 퍼즐놀이 등 또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해보자. 아이는 공유하면서 놀기보다는 자기 위주로 놀기 때문에 친구들과 다투거나 고집을 피우거나 울기도 하지만 친구를 의식하고 잘 놀 수 있는 시기로 경쟁을 경험하기도 하고, 협동심을 키울 수 있다.
볼링놀이 신체 균형과 집중력을 길러주면서 성취욕과 성공과 실패의 개념을 익힐 수 있는 놀이다. 같은 팀과 대결 팀 등 승부에 대한 개념을 경험하며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준비물 없이 시작하는 감성교육
감성교육의 핵은 상호작용이다. 평소 아이와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나가느냐에 따라 아이의 감성이 어떻게 자라는지 좌우된다. 준비물 역시 필요 없다. 특별한 교구보다 어느 집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장난감과 물건만으로도 충분하다.
거울 아이는 거울 보는 것을 좋아한다. 돌 이전 아이는 거울 속 모습이 자신인지 알지 못해도 그 속에 움직이는 물체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한다. 아이에게 엄마의 얼굴을 직접 보게 해주고, 거울 속 엄마의 모습을 보게 해주자. 엄마를 만져보게 하고, 거울 속 엄마를 만져보게 한다. ‘아~’ 같은 소리를 내면 아이는 놀라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한다. 아이의 손과 발을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해보자. 움직이는 모습에 흥미를 느낀다. 대개 돌이 지난 아이는 자기 이름과 거울 속의 자신과 일치시킬 수 있다. 거울을 보며 여러 가지 표정을 지어보자. 자신의 기분에 따라 표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은연중에 알 수 있다. 거울을 보면서 신체 부위의 이름과 위치를 가르쳐주자. “눈은 어디 있나? 요기” “코는 어디 있나? 여기” 노래를 부르면서 그에 해당하는 아이의 신체와 엄마의 눈·코·입을 찾아보도록 한다.
인형 어린아이는 좋아하는 인형을 안고 다니며 푹신한 감촉을 느끼며 안정감을 느낀다. 돌이 지나면 흉내쟁이가 돼 인형에게 우유를 주고, 목욕시키는 등 모방행동을 보인다. 두 돌이 지나 아이가 말문이 트이면 역할놀이를 해보자. 인형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장난감 유모차에 태워 산책을 나가는 역할놀이 속에 아이는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갖고, 엄마의 역할을 해보면서 다른 사람의 역할을 깨닫는다. 인형과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회성도 키운다. 역할놀이는 엄마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아이의 마음속 생각을 들을 수 있다. 또래와 함께 하는 역할놀이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책 밤에 들려주는 베드사이드스토리타임은 연령에 구애 없이 아이의 감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신생아 때부터 밤에 잘 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가 어릴 때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담겨 있는 책을 고르고,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주입식으로 글자를 나열하거나 읽어주는 방법이 아닌 내용에 대해 아이와 상호작용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구연동화식으로 각 인물의 감정을 담아 책을 읽어주자. 25개월이 지나 아이가 말을 잘하면 주인공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장인물이 마음에 드는지, 만약 주인공이 되면 어떻게 할지 등 이야기를 나눠보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산책 아이와 함께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보자. 유모차를 타고 산책을 하거나 장을 보러 가면서 다른 사람을 보고 다른 아이를 접할 기회를 주자. 두 돌 이전 아이에겐 익숙한 가족이 아닌 낯선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야가 넓어지고 사회성을 자극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밖에 나가 바람 소리를 듣고, 나뭇잎을 보는 등 자연을 접하는 것은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30개월이 가까워지면 자기 위주로 놀면서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병행놀이와 협동 놀이가 가능하다. 집 앞 놀이터나 문화센터 등 또래들을 만나는 기회를 갖게 하자. 아파트 정원 등을 산책하면서 “바람이 시원하지? 집 밖에 나오니까 좋아? 꽃이 참 예쁘게 폈네. 어떤 꽃이 좋아”라고 자연을 맛보고 자신 감정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준다.
음악 신생아 때부터 여러 가지 음악을 듣고, 노래 부르고 악기를 연주해보는 음악활동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돌 이전에는 다양한 악기, 다양한 종류의 악을 접하게 해준다. 돌 이후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등 음악을 통해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하는 기회를 주자. 클래식만이 아니라 빠른 비트의 음악, 신나는 동요 등 다양한 노래를 틀어놓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아이의 음감을 키워주고, 우뇌를 발달시킨다. 이와 함께 아이는 리듬감을 익히고, 음악에 따라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된다.
감성교육을 접할 수 있는 배움터
영어를 잘하고, 피아노를 잘 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전에 자신을 알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는 힘을 키워주는 배움터를 소개한다.
위즈아일랜드 다중지능이론과 감성지능이론에 기초해 아이를 가르치는 유아전문 놀이학교. 언어지능, 음악지능, 논리수학지능, 자연 탐구지능, 공간지각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 등 8가지 지능의 발달요소를 골고루 자극해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내고 협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감성 능력을 키워주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주 2회 이상 독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부모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아이들 교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월 1회 이상 학부모 세미나 혹은 참여수업을 진행한다. 대상 24개월~7세 문의 www.wizisland.com
리틀다빈치 리틀다빈치는 단순히 아이에게 그림을 잘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미술학원이 아니다. 감성이 풍부한 사람은 어떤 일을 하던 풍요롭게 산다는 생각 아래 아이에게 예술적 감성을 심어주는 감성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유로운 발상과 그 발상을 표현하기 위한 시지각 영역 발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일상에서의 도구를 표현으로 응용하고, 오감을 통한 교육을 진행한다. 무엇보다 아동발달 심리 연구소와 제휴해 대상 연령대의 심신 발달과 각각 아이의 신체 및 심리상태를 토대로 아이의 흥미와 성향에 따른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대상 2세~16세 문의 www.littledavinci.co.kr
리틀소시에 다아이의 사회성 형성과 리더십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능동적 생활 태도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지, 신체, 언어, 감각, 정서, 생활 등 6가지 영역을 균형 있게 발달 시키는 교육 목표아래 3세 아이들에게는 자아알기와 자기인식 프로젝트를, 4세 아이에게는 긍정적인 자아확립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아이들의 감성 발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인터넷 등을 활용한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0% 유기농 재료로 구성된 식단을 제공하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교구로 아이들의 건강을 배려하는 곳. 대상 24개월~6세 문의 www.littlesocie.com
야마하 단순히 악기 연주하는 법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듣고, 노래하고, 연주하고 악보를 읽고 작곡을 하는 등 균형 있는 수업을 진행하는 음악교실이다.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스스로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기르고, 스스로 만든 곡을 느끼며 얻는 즐거움을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야마하의 특징은 적기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 예를 들어 듣기 능력이 발달하는 만2~5세 사이엔 귀를 통해 음악을 배우는데 집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만6~8세 사이에는 스스로 악보 읽기를 통해 음악을 가르친다. 그룹 레슨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으며, 동기부여의 효과를 제공한다. 유아 클래스의 경우 보호자가 함께 참석해 온 가족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대상 24개월~7세 문의 www.wizi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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