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9.25 삼.초.미 온라인 활동록.

 - '행복한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안윤모님의 보름달 그림모음

 - 다음활동 안내 10.1 '흙으로 만들기'

   

* 안윤모 선생님의 보름달 그림 감상

     '행복한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밝고 맑은 한가위 보름달 마음까지 듬뿍 받으시고 온 가족 행복한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쉽고 재미있는 그림읽기(5)(어린이강원2014.11.13)

 

 

작품에 비친 우리의 모습

우리친구들이 작품으로 표현하는 주제들은 거의 우리생활 주변에서 본 것, 들은 것, 경험한 것, 생각한 것들이 대상이 됩니다. 유명작가들의 작품 또한 다름 아니죠. 그래서 작품은 작가가 살고 있는 시대의 화석이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작가주변에서 관찰되는 우리의 모습과 생각들이 그대로 담겨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우리는 옛날 원시시대의 생활모습도 그 당시의 벽화를 통해서 추측하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축제 광주비엔날레의 작품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잠깐비엔날레가 뭐예요?

비엔날레라는 말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탈리아어로 2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라는 뜻입니다.

현재 세계에는 200여개의 비엔날레가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1995광주비엔날레가 창설되었는데, 베니스비엔날레,카셀 도큐멘타비엔날레, 상파울로비엔날레, 휘트니비엔날레와 함께 세계5대 비엔날레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제1회 광주비엔날레(1995)의 관람객 163만명이라는 공식기록은 그 어떤 비엔날레도 아직 깨지 못하고 있답니다. 올해도 제10회 광주비엔날레(2014.9.22-11.9)가 광주시의 5곳에서 세계 거장들의 현대미술작품이 전시되었고요, 작품스케일과 규모는 감동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2년 뒤 꼭 한번 가보세요.

2014
광주비엔날레 전시현장 모습

 

 

창밖의 이상한 집

선생님은 지난달 연휴 때 광주비엔날레를 다녀왔는데요,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는 작품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브라질 작가 레나타 루카스의 작품 불편한 이방인이 될 때까지'입니다. 처음, 루카스의 전시장으로 들어섰을 때는 깜깜한 채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전시된 작품을 찾지 못한 관람객들이 웅성거리며 당황하자, 도슨트(전시안내자)는 전시장의 창문 쪽으로 우리를 안내하였습니다. 바로 그 창문이 작품이었습니다.

 

 

불편한 이방인이 될 때까지' 레나타 루카스(브라질)

-건너편 획일적인 아파트 창이 보임-

 

작가 루카스는 우리나라에 초대되어 작품에 착수하기 전 미리 우리나라 전역을 돌아 보았답니다, 그 후 그는 자신에게 할당된 전시장의 콘크리트 벽면을 뚫어 창문을 내겠다고 요청했고, 광주시립미술관측은 고민 끝에 허락했다고 합니다. 도슨트는 이렇게 뚫은 창문을 가리키며 관람객들에게 무엇이 보이냐고 물었지만, 창밖에는 작품처럼 보이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았는데요, 잠시 후 누군가 아파트?’하고 외쳤을 때, 비로소 작가의 의도를 알 것 같았습니다. 루카스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많은 나라를 다녔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보지 못한 특이한 모습을 우리나라에서 단번에 발견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시장의 창 건너편 똑같은 창으로 배열된 이상한 집,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였습니다.

 

 

획일적 주거 문화정책에 대한 경고

공동주택 보급률 70%(2013)

 

 

 

숭례문 복구공사의 속도전

 

 

그는 국민의 주거시설이 이렇게 획일적으로 보급되는 나라는 세계 어디서도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갑자기 멍해졌습니다. 물론 작가는 땅이 좁은 우리의 상황에서 주택난 해결을 위해 어쩔 수 없었던 변명을 충분히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주민의 주거를 포함한 국가의 문화정책이 이토록 효율과 결과만을 위해 달리는 모습에 놀라고, 경고하려 했던 겁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우리나라 국보 제1호 숭례문의 복원 실패도 무엇이 진짜 원인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메시지

작년 세계 65개국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중 수학이 1위로 나타났지만, 창의성과 직접 관련된 흥미도는 58위로 거의 꼴찌에 가깝습니다. 아무튼 이 문제는 여러분도 선생님도 함께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또 며칠 전 뉴스에 여러분의 형님 언니 대학생들이 가장 다니고 싶어 하는 직장, 삼성의 취업시험 과목에 창의성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학력과 취업조건보다 창조적 인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것이죠. 루카스의 작품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대목입니다.

오늘 브라질에서 온 이방인 작가 루카스가 광주비엔날레에서 보여준 우리의 모습은 참으로 가슴 아프지만, 우리의 미래를 위한 진심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2. 10.1 활동예고 - 4-5반교실에서 14:50분에 시작합니다.

  -지난해 활동보기

 

* 바닥만들기

 

 

* 코일로 쌓아 올리기

 

 

 

 

* 다듬기

 

 

 

 

 

 

 

 

 

 

 

 

 

 

 

*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