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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판화 '을미만복(乙未滿福)'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양(羊)은 정말 고마운 동물입니다. 태초부터 양(羊)은 우리에게 고기와 우유를 주었고, 털과 가죽으로 우리의 몸을 따뜻하게 감싸 주었습니다. 또 몽고에서는 양(羊)의 똥을 비료와 땔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추수 감사절이 되면, 그의 피와 몸통 전체를 하늘에 올리는 신성한 제물이 되기도 합니다. 성품도 착하고 순해서 무리지어 살지만 다투고 싸우는 법이 없답니다.
그를 나타내는 글자 양(羊)은 좋은 의미를 가진 많은 글자의 기본이 되기도 합니다. 크고 복스러운 양을 아름다움으로 나타내는 미(美=羊+大), 착하다는 선(善)자의 바탕이 되고, 모체에서 생명 탄생의 필수적인 양수(羊水)의 글자로도 사용됩니다. 양(羊)자의 뿔과 꼬리를 떼면 왕(王)자가 되기도 하는데 이런 이유로 왕들의 신화에도 양(羊)의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그리고 양을 석상으로 만들어 무덤이나 사찰에 설치하면 불길한 것의 침입을 막고 복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을미년 새해, 고맙고 착한 양띠 해에 양(羊)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복덩이 양(羊)을 판화로 새기고 ‘을미만복(乙未滿福)’의 새해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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