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판화 '꼬끼요2017'  황흥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꼬끼요 2017’ 계유오덕(雞有五德)이란 말이 있습니다. 닭은 다섯 가지의 덕을 지녔다는 뜻인데요. 닭은 먹이가 생기면 꼬꼬댁 꼬꼬하면서 주변의 친구들을 불러 먹이를 함께 먹는 나눔의 덕을 가졌습니다. 닭은 자기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가족이나 무리를 해치면 단호히 맞서는 용기를 가진 동물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함께 살면서 주인을 지키기도 하죠. 닭이 순하긴 하지만 적을 퇴치하고 정의를 위한 무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닭의 다리가 독수리처럼 갈퀴모양이랍니다. 이처럼 닭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경우와 지혜를 모두 갖춘 동물입니다. 이런 이유로 절대자는 닭의 지혜로움을 인증하고 머리에 관(벼슬)을 씌워 주셨지요. 또 닭은 우주의 생물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시간을 알려주는 신뢰와 믿음의 동물이기도 합니다. 해뜨기 전 어떤 경우라도 꼬끼요하면서 어김없이 우리를 깨워줍니다. 이렇게 닭은 나눔, 용기, 정의, 지혜, 믿음의 오덕을 지닌 동물입니다.   2017년 새해 오덕이 넘치는 행복한 세상을 기원합니다.

2017 정유년새아침 황흥진

 

지난 연하장보기

2016연하장

2015연하장

2014연하장

2013연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