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의 집짓기가 깔끔하게 완성되었다.
6.7새벽 2시부터 줄을 치기 시작했으니 32시간정도 소요되었다.
집의 크기만 좀 작을 뿐 지은 다른 친구들의 집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크기만 좀 작을 뿐이다.
마누 덩치가 워낙 작았기 때문에
자신의 크기 만큼만 지어졌다.
이제 여기서 푹 쉬었다가 10일 뒤에 건강한 나방으로 태어나길 기도한다.
마누야 수고했다. 푹 쉬어~~


 

첫째가 하늘나라로 갔다. 
6.5(월)아침7시에 성충의 모습을 확인했으니 
50시간이나 짝을 기다리며 퍼덕였다. 
첫째의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옆 친구는 아직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저 세상에서 행복하길 빈다.
첫째야 잘 가**


 

오늘 새벽 2시경 시작 된 마누의 집 짓기가 7시간30분이나 지났다. 
마누의 몸은 고치에 가려져 거의 보이지 않는다.
얼키설키 고치의 실로 반투명 단계를 훨씬 넘어섰다.
실이라기보다 이제 섬유가 되었다.
간혹 반점같은 물체의 움직임으로 마누의 활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진행 중이니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마누의 집은 주변 친구들의 집보다 작다.
아직 완성되려면 3-4시간 더 소요될 것 같다.
지금 현재 마누의 몸속에 남아 있는 실과 에너지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아무튼 마누와 누에친구들의 신비한 과정에 감탄 할 따름이다.
 

 

 

마누의 몸이 고치의 실로 윤곽이 거의 가려지고 있다.
천적을 막아내기 위한 튼튼한  벽을 위해  마무리중이다.
제대로 된 고치가 완성되려면 2-3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다.
숨이 가쁜지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느리고 약하다.
마누야~~
힘들지!!
조금만 더 화이팅!!!

 2023.6.7(수)08:28
 

2023.6.7(수)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