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10.20(금)

삼척시 미로농촌체험 휴양마을에서 펼쳐진

귀농귀촌 어울림 한마당 소식을 소개합니다.

행 사  명: 2023 삼척시 귀농귀촌 어울림 한마당
일     시: 2023.10.20(금)
장     소: 미로두타  농촌체험휴양마을
주     최: 삼척시
주     관: 삼척시귀농어ㆍ귀촌지원센터
대     상: 삼척시 귀농귀촌인 및 예정자, 주민 150명
내     용:  ○ 귀농귀촌 정책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인 지역 융화 모색
               ○ 환경을 생각하고 사람과 스토리, 대화와 인적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
 

삼척시 퍼머컬쳐연구회  ' 꽃차 체험부스'
 

삼척시 퍼머컬쳐연구회  나눔장 '옷과 도서 나눔'

삼척시 퍼머컬쳐연구회 나눔장 '씨앗, 모종, 숙근초 등의 나눔'

귀농인 '노래꽃 파는 집' 의 나눔장 - 토종수선화 구근심기
가온밸리 주관 수제비누 만들기 체험부스

귀농귀촌 커뮤니티 가든의 포토존
 

음악공연과 간식을 즐기며 다양한 만남의 장이 열림

삼척시 농어촌 체험관광협의회 주관의 아로마 테라피 체험부스

귀농인의 생활소개 - 판화작업과 이끼테라리움 전시

2024년은 보다 행복한 귀농귀촌인의 화합과 나눔의 장을 약속하며

 

삼척을 비추는 따뜻한 가을햇살을 배경으로

풍물패 '너른마당'의 신나는 농악 한마당을 끝으로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미로마을에는 

 

천은사

 

라는 절이 있습니다

 

 

 

 

신라시대 창건된 절로 

 

이승휴 선생님께서 

 

발해와 단군의 역사를 

담아

 

제왕운기 

를 저술하셨죠

 

 

그런데 천은사로 들어서는 길 

중간에 

바위 하나가 이렇게 생뚱맞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언뜻 보면 길에 그냥 방치해둔 

바위처럼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바위의 

정체를 모른 채 그냥 지나치죠

그런데 자세히 보면 

바위 윗부분에

원형 모양이 조각되어 있고요.

 

한참을 살펴보아야 이 바위가

 

맷돌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옛날 자연 바위상태에서 

최소한의 

맷돌 기능만을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전해오는 

천은사의 유래를 알게 되면

이 맷돌을 빚은 장인의 

깊은 뜻을 짐작할 수 있답니다.

 

 

천은사의 원래 이름은

'간장사'였죠

 

그런데 '간장사'를 '천은사'로 

부르게 된 유래를 

알기 위해 근처 

활기 마을에 있는

 

준경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성계의

 5대조 

할아버지 산소 

준경묘

에는 조선태조를 탄생시킨 

설화가 전해져 옵니다

옛날 이성계의 4대조 이안사는 

그의 부친이 돌아가시자 

묘자리를 찾던 중

여기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지나던 도승이 

이 곳에 묘를 쓰면

 '5대 후에 

왕이 탄생하겠구나 

라고 했답니다.

 

 

 

잠결에 이 말을 들은 

이안사는 놀라 깨었고, 

도승에게 다시 한번 묻자 

이곳에 묘를 쓰되 

백우금관

(白牛金冠)’

을 러주며  백 마리와 

금관을 사용하여 

장례를 치러야 된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안사는 이 곳에 묘를 

쓰기로 결심하였는데 

그러나 소 백마리와 

금으로 된 관은 

가난한 살림에 어림도 없어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었습니다

고민 끝에 처가에서 

흰소(白牛)를 빌려다가

소 백()리를 대신하였고

누런 귀리 짚으로 관을 엮어 

금관 대용으로 하여,  

나름 온갖 정성을 다하여  

장례를 치뤘답니다

이렇게 장례를 치르고 

세월이 흘러, 

5대 후손 이성계에 이르러 

도승이 예언한대로  

정말 조선왕조를 

창업하였는데요

준경묘를 쓰고 

162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 후 1899년 나라에서는 

준경묘를 관리하고 

제사를 지내는 절로 

간장사를 지정하였는데

이후 

 

하늘의 은혜를 

입은 절'

 

이라는 뜻으로

 

천은사(天恩寺)

 

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이후 준경묘의 제삿날이 

되면 

하늘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천은사를 찾았는데요

이때 준비한 음식이 바로 

 

자연바위 맷돌로

 

만든 두부

 

였다고 합니다

 

 

전국  팔도의 곳곳의 사람들은 

 

자연바위 맷돌

 

만든 두

 

를 맛보는 것이

 

'하늘의 은혜를 

먹는다'

 

는 믿음으로 

구름처럼 모여 들었는데

 

이 날이 되면  

천은사 자연바위맷돌에서 

흘러나온 콩물이 

두타산 계곡을 흘러 

삼척 오십천을 따라 

정라진 동해바다까지 

하얀 띠를 이루었다고 전합니다

 

지금도 천은사 아래 마을 

식당에는 

그 옛날 준경묘의 제삿날에 

만들었던 

 

두부 만들기

 

전통

 

을 이어 가고 있답니다.

 

 

 

언제 한번 삼척 오셔서

 

 '하늘의 은혜'

 

꼭 !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