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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19. 토요일 맑음
퇴비가 도착했다.
내일 비 소식이 있어 아침부터 서둘렀다.
자두, 감, 배, 매실 큰놈은 2포씩 작은 놈은 1포씩 모두 55포를 깔았다.
다리 허리 어깨도 아프지만 뿌듯하다.
닭똥 냄새가 이렇게 향기로울수가---
'맛있게 먹고 주렁주렁 열리면 좋겠다--'
내일이 입춘인데
저멀리 두타산계곡은 아직도 겨울 눈이 허옇게 얼어있다.
이 찬바람속에 매실은 꽃망울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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