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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텃밭 설계
▶섞어짓기(혼작)와 돌려짓기(윤작)
● 섞어짓기를 하면 하나의 작물을 대량으로 심어 생기는 병충해의 대량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 하나의 작물을 많이 심을 때는 다른 작물과 함께 한 이랑씩 건너뛰어 심는 게 좋다.
● 예를 들어 김장배추를 한곳에 모두 심지 말고 한 이랑엔 배추를 심고 그 옆에는 쪽파나 대파를 심고, 다시 배추 한 이랑을 심은 다음 그 옆에 갓을 심고, 그 옆에는 무를 심고, 또 배추를 심고 옆에다 총각무를 심는 식이다.
● 서로 보완적인 작물들을 섞어 심으면 작물의 성장과 수확을 더욱 높일 수 있다.
● 예를 들어 콩과 같이 거름을 스스로 만드는 작물 옆에다 거름이 많이 필요한 옥수수 같은 것을 심으면 거름을 절약할 수 있다.
● 햇빛을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작물을 섞어 심으면 공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 뿌리를 깊게 뻗는 작물과 얕게 뻗는 작물을 함께 심는 것도 효과적이다.
● 흉작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돌려짓기를 하는 이유는 같은 작물을 다음해에도 같은 자리에 계속 심어 생기는 이어심기 피해(연작 피해)를 피 하기 위해서다
● 이어짓기 피해는 한 작물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과에 속하는 작물은 성격도 같기 때문에 이어짓기 피해 를 받는다.
● 서로 보완적인 성격의 작물을 돌려심음으로써 땅심도 좋게 하고 작물의 성장도 좋게 한다. 예로 들깨와 마늘을 심고 다시 마늘 심은 자리에다 들깨를 심으면 병해충도 적고 성장에도 좋다.
▶섞어짓기의 예
● 고추와 들깨, 수수: 고추밭에 마늘 심으면 고추밭에 서식하는 병균을 예방 들깨향에 의해 고추에 피해주는 담배 나방벌레 막아줌
● 토마토와 대파 혹은 갓
● 파, 부추는 채소류(토마토, 오이, 호박, 수박, 배추, 딸기, 시금치)
● 마늘과 상추
● 콩밭에 옥수수나 열무
● 감자 심은 골 옆에 강낭콩
● 옥수수, 수수 밭에 호박, 조선오이
● 고구마 밭에 옥수수, 수수, 조
● 배추밭 사이에 파 종류
● 밀-뿌리를 깊게 내려 땅을 좋게함(겨울에 활용)
● 들깨 심은 곳에 마늘
● 유인작물: 밭둑의 찔레, 산딸기(진딧물 유인),지칭개(개미와 무당벌레, 진딧물 유인)
∏. 텃밭 가꾸기
1. 농사계획 세우기
▣ 작업시기, 작물,면적의 결정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절기에 따라 농사를 지었다. 씨를 뿌리고 가꾸고 거두는 데는 모두 적당한 시기가 있기 때문이다. 미리 계획을 세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도 한다. 자주 돌아보아야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 있다.
▣ 먼저 농장에 심을 작물을 결정 한다.
-파종시기는 봄,여름,가을로 나누어 계획을 세운다.
-수확시기도 고려해서 일년 내내 식탁이 풍성 하도록 계획을 세운다.
▣ 작물별 면적과 위치를 결정 한다.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양을 심고 되도록 다양한 작물을 심도록 한다.
-결정한 면적에 따라 효율적으로 자리배치를 한다. 키가 커서 햇볕을 가리는 옥수수나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호 박은 가장자리나 자투리 땅을 활용한다.
-한 가족을 위한 텃밭 면적은 150~300㎡정도면 충분하다.
2. 밭의준비
농작물을 심기 전에 밑거름주기, 밭갈기, 이랑만들기의 순으로 먼저 밭을 준비해야 한다.
▣ 밑거름 주기
- 밭을 갈기 전에 적당량의 거름을 밭 전면에 고루 뿌려준다.
- 거름 주는 양은 토양의 비옥한 정도에 따라 달리해야 하지만, 질소성분이 많지 않은 퇴비의 경우 보통 1㎡에 1kg을 넘지 않도록 한다.
- 작물에 따라 토양산도조정을 위해서 석회를 100~200g/1㎡정도 뿌려준다.
▣ 밭갈이(경운)
- 밭을 갈아주게 되면 공기가 잘 통하고, 퇴비가 토양과 잘 섞이게 되며, 뿌리가 뻗기 쉽고, 잡초가 줄어든다.
▣ 거름주는 방법과 양
- 식물은 흙으로부터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을 얻는다. 가장 중요한 거름성분은 질소, 인산,가리로서 흔히 비료의 3 요소라고 한다.
- 유기농에서는 화학비료 대신에 가축의 똥, 깻묵, 쌀겨와 같은 재료로 만든 퇴비 또는 식물성 농업 부산물을 비료 로 사용한다.
- 거름으로 쓸 재료는 3요소 성분이 충분하여야 하고, 부숙이 잘 된 거름을 사용하여 작물 뿌리를 상하지 않게 해 야 한다.
- 쌀겨나 깻묵(참깨나 들깨 기름을 짜고 남은 찌거기), 가축의 똥은 모두 좋은 거름재료이다. 하지만 바로 주게 되 면 질소성분이 독해서 농작물이 피해를 받을수 있기 때문에 볏짚 또는 톱밥과 잘 섞어 1차적으로 부숙하는 과정 을 거치는데 이것을 퇴비화라고 한다.
- 부숙이 잘된 퇴비는 작물뿌리에 해를 주지 않고 농작물이 필요한 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해 준다.
▣ 이랑 만들기
-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고랑을 파고 두둑을 만드는데 이것을 이랑만들기라고 한다.
- 이랑을 만들 때 보통 양쪽에서 손이 닿기 좋게 두둑의 폭은 1~1.2m 정도로 한다.
- 고추나 고구마와 같이 물 빠짐이 특히 좋아야 하는 작물들은 두둑을 40~50cm 폭으로 한 좁은 골이랑을 만든 다.
- 이랑을 만들때는 괭이나 쇠갈퀴로 흙을 쳐서 올리고 마지막으로 쇠갈퀴로 다시 평탄하게 골라준다.
▣ 멀칭
- 비닐이나 짚 등으로 작물이 자라는 땅을 덮어서 잡초 발생을 막고 수분 증발을 막으며 지온을 유지해주는 것을 멀칭이라고 한다.
- 3~4월에 이랑을 만들면서 멀칭을 하면 햇빛을 보지 못해 처음부터 잡초가 올라오지 않는다.
- 멀칭하는 재료로는 비닐이 가장 많고, 신문지를 두툼하게 여러 장 깔거나, 풀이나 짚, 왕겨, 부직포 등을 사용하 기도 한다.
3. 씨뿌리기/모종심기
▣ 씨뿌리기
대부분의 작물은 직접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구입해서 심을 수 있다.
- 씨앗은 농협이나 종묘상에서 구입하는데 한봉지의 양이 많으므로 여러 집이 나누어 쓰면 좋다.
- 씨 뿌리는 깊이는 씨앗 크기의 3배정도 깊이로 심는다.
-
콩이나 수수 같은 종자는 새가 와서 먹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막으려면 그물망을 쳐주어 보호한다.
▣ 본 밭에 씨뿌리는 방법
- 작은 병이나 나무판 등으로 적당한 깊이로 골이나 구멍을 낸다.
- 줄뿌림 또는 점뿌림방법으로 두세알씩 씨앗을 넣고 종자크기의 세배 정도 깊이로 흙으로 덮는다.
- 물을 충분히 준다.
- 새망을 쳐서 새로부터 보호해 준다.
▣ 솎아내기
- 씨앗을 뿌려준 후 싹이 터서 떡잎이 올라오면 잎 모양이 기형이거나 웃자란 것을 솎아준다.
- 전체적으로 작물에 따라 알맞은 간격을 맞추어 솎아내기를 한다.
- 예를 들어 상추의 경우 1차5㎝,2차(잎3~4매 때) 10㎝,3차(잎5~6매 때)20㎝ 간격으로 솎아준다.
- 이때 포기사이 간격이 너무 좁으면 잘 자라지 못하므로 아깝더라도 솎아주어야 한다.
- 배게 심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드문 것이 낫다.
- 모종은 본 밭에 옮겨심기 한 두 달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옮겨 심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 모종을 준비하지 못 했다면 재래시장이나 종묘상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 배추나 상추 등은 모두 모종을 길러 옮겨 심는 것이 좋지만 뿌리를 먹는 무나 당근은 옮겨 심으면 뿌리가 상하 므로 모를 기르지 않고 씨를 바로 뿌려 가꾼다.
- 모를 기를때 플러그모판을 이용하면 매우 간편하다.
- 모판에 채울 흙은 보통 흙보다는 물이 잘빠지고 공기가 잘 통하며 거름기가 있는 상토를 사용하는데 농자재 파는 곳에서 구입한다. 이 또한 상토가 없다면 일반 흙에 퇴비를 약간 섞어서 육묘해도 상관없다. 흙 10kg에 퇴비 200g정도를 섞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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