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재채기, 최대 8m까지 침 튀어
By 이웃집과학자
미세먼지와 매서운 강풍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시도 때도 없는 미세먼지의 습격과 추운 북서풍의 영향으로 기침이나 재채기가 마를 날이 없는 요즘인데요. 기침과 재채기는 호흡 계통을 통해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튀어나오는 신체의 반응입니다. 이와 같은 반사 작용이 일어나는 까닭은 우리 기도에 들어간 이물질 등의 입자를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그런데 이런 재채기나 기침이 생각보다 멀리까지 퍼져나간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6년 학술지 <네이처>에 미국 MIT 물리학과의 Lydia Bourouiba 교수가 소개됐는데요. 그는 네이처에 인간의 재채기가 최대 8m까지 퍼질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전했습니다.
최대 8m까지 퍼진 침방울, 10분 간 유지돼
Bourouiba 교수는 재채기를 연구하기 위해서 초고속 카메라의 힘을 빌렸습니다. 그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장면을 초당 8,00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곤 확산 경로와 범위 등을 기록했는데요.
연구 결과 놀랍게도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침이 생각보다 먼 거리까지 날아갔습니다. '침이 튀어봐야 1~2m 정도겠지' 싶지만 기침의 경우는 최대 6m, 재채기의 경우는 최대 8m까지 침방울이 퍼져나갔습니다.
Bourouiba 교수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에서 난류가 발생하는데, 이때 입으로 튀어나온 침방울이 난류를 타고 구름을 형성하기 때문에 이처럼 침방울이 멀리 날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다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스크는 필수!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퍼져나간 침방울의 범위만큼 놀라운 사실이 더 있었는데요. 튀어나온 침방울이 난류를 타고 형성한 구름의 최대 지속시간이 10분에 이르렀다는 사실입니다. 한 정거장에서 다른 정거장까지 가는 데 보통 1~2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우리나라 지하철 시스템을 예로 들어 봤을 때 10분은 불특정다수의 사람에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퍼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죠.
지난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시민들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침이 분사되는 공기 중 '비말 전염'에 대한 이해가 생겼는데요. 독감으로 고생하고 있는 누군가가 마스크를 끼지 않고 좁은 지하철에서 재채기를 한다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감기를 앓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참고자료##
- 강석기, <과학의 위안>, 서울:MID, 2017.
'뉴스.기타 > 교육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학 연기 장기화 가능성..학교에 장기대책 가이드라인 배포-연합2020.02.25 (0) | 2020.02.25 |
---|---|
초등 입학 3개월 가이드…색연필 12색, 바른 자세 앉아있기는 필수-한겨례2020-02-10 (0) | 2020.02.10 |
우주에서 328일, 그녀는 거기서 대체 뭘했나-CBS노컷뉴스 2020.02.08 (0) | 2020.02.08 |
1번 환자 중국여성 퇴원 “한국 의료진은 나의 영웅” 감사편지-한국2020.02.06 (0) | 2020.02.07 |
'나는 지구인'이라는 인식이 필요할 때-프레시안2020.02.05 (0) | 2020.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