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문 강의와 연습>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소홍렬 외 지음

 
1. 사람은 만물의 영장인가?
사람은 어떤 면에서 다른 동물보다 우수한가?
사람이 만든 컴퓨터가 사람보다 우수할 수 있는가?
사람보다 우수한 초인(超人)이 나타날 수는 없는가?
진화의 역사는 인간을 정점으로 하여 끝나 버릴 것인가?
 

2. 사람은 만물의 척도인가? 사람은 모든 것을 사람의 기준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는가?
사람은 사람을 닮은 하느님을 그리고, 물고기는 물고기를 닮은 하느님을 그릴 수밖에 없는가?
결국, 사람마다 자기의 가치 기준으로 세상을 평가할 수밖에 없는가?
보편적 가치 기준이란 인간 사회에서 불가능한 것인가? 모든 가치 판단은 상대적인가?
 

3.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있는가?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을 하게 되는가? 사랑을 하기 때문에 아름답게 보이는가?
보는 사람에 관계없이 그 자체로서 아름다운 대상이 있는가?
누구나 아름답게 보지 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대상이 있는가?
왜 아름다운 것이 있고, 추한 것이 있는가?
 

4. 옷이 날개인가? 좋은 옷이 사람을 멋있게 하는가?
사람이 멋있기 때문에 옷이 좋게 보이는가?
좋은 옷만 입으면 그 옷에 맞게 사람도 멋있게 되어 가는가?
좋은 옷이라는 것은 입는 사람에게 맞는 옷을 말하는가? 그 옷에 그 사람인가?


5. 다른 동물에게도 사람과 같은 권리가 있는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이면 누구나 갖는 권리는 무엇인가?
다른 동물은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그런 권리를 갖지 못하는가?
동물이 사람과 다르다는 것은 사람이 보기에 그렇다는 것인가?
동물이 보기에도 그럴 것인가?
사람과 동물의 차이라고 하는 것이 권리에 대한 동물 차별의 근거가 될 수 있는가?


6. 사람의 본성은 악한가?
사람이 악하거나 선한 것은 본성에 속하는 것인가?
본성이란 그렇게 태어나는 것인가, 성장하면서 형성되는 것인가?
본성이 악하다는 것, 본성이 선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사람이 악하거나 선하다고 하는 것은 밤은 어둡고 낮은 밝다고 하는 것과 같은가?


7.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이성이 결정하는가, 감정이 결정하는가?
이유 없이 좋아하거나, 이유 없이 싫어할 수 있는가?
인간이 선택하는 것에는 무엇이든 이유가 있어야 하는가? 숨은 이유라도 있어야 하는가?
감정으로 결정하는 것은 이유가 없는 결정인가? 감정도 이유가 될 수 있는가?
감정이 먼저 결정하면 이성이 그것의 이유를 찾아 주는가? 이성이 먼저 결정하면 감정이 그것을 따라가는가?
 

8.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가는가?
어릴 적 버릇은 고칠 수가 없는가?
좋은 버릇은 고칠 필요가 없지만, 나쁜 버릇은 고칠 수가 없다는 뜻인가?
어릴 때의 버릇이기 때문인가, 나쁜 버릇이기 때문인가?
버릇이 되게 하는 것은 무엇이며, 버릇을 고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버릇이 사람을 만들어 가는가, 사람이 버릇을 만들어 가는가?


9. 사람은 모두 평등하게 태어나는가?
사람은 제각기 다른 재능을 타고나지만 다같이 살아가면서 행복할 수 있도록 평등하게 태어나는가?
평등하게 태어나지만, 사람마다 다른 자연 환경과 문화 환경에 태어나기 때문에 불평등하게 되는가?
사람은 유전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불평등하게 태어나지만 평등한 삶과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인가? 평등의 사실이 아니라, 평등의 당위를 말하는 것인가?
 

10. 순수한 이타심이 가능한가?
남의 생명을 구하려다 자기 생명을 잃어버리는 사람에게도 이기적 동기가 있는가? 모든 동기는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가?
이기적 동기와 이타적 동기의 구별은 무의미한가?
이타적 동기가 구별이 될 수는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행동의 동기로 작용할 수 없는가?
정확한 행동의 동기는 누가 알 수 있는가?


11. 좋은 거짓말도 있는가?
거짓말은 무조건 나쁜 것인가? 좋은 의도로, 좋은 목적을 위해서 하는 거짓말은 좋은가?
거짓말을 수단으로 해서 얻은 결과는 좋을 수 없는가?
바른 말을 하면 결과가 나쁘게 될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하는가?
 

12. 결과만 좋으면 의도는 나빠도 되는가?
눈에 보이는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 의도보다 더 중요한가?
도덕적으로 중요한 것은 행동이 아니라 행동을 하게 하는 마음가짐인가?
나쁜  의도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는가?
결과의 좋고 나쁨은 의도와는 상관없는 것인가?
 

13. 거지에게 동냥하는 것은 옳지 않은가?
거지에게 동냥을 하면 거지로 살아가도록 강화하는 것인가?
거지에게 동냥하는 것은 자신의 심리적 만족감을 위한 것인가?
거지의 문제는 사회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며, 동냥으로 해결하고자 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
 

14. 사람의 힘이 더 강한가, 증오의 힘이 더 강한가?
사랑하기 때문에 미워할 수 있는가? 미워하면서 사랑할 수 있는가?
사랑으로 미움을 이겨낼 수 있는가?
미운 정은 미움인가, 사랑인가?
사랑은 개인적일수록 강하고, 미움은 집단적일수록 강한가?
민족 감정은 사랑의 힘보다 증오의 힘으로 더 강하게 나타나는가?
 

15.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고운가?
가는 말은 고우나, 오는 말은 곱지 않을 수 있는가?
대접을 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고 남을 대접해야 하는가?
사람은 왜 배신 행위를 하는가?
조건이 없는 선한 행위는 결국 선한 반응을 가져오는가?
 

16. 사람은 무지의 소치로 악한 짓을 하는가?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은 없는가?
나쁜 결과를 가져오리라는 것을 알면서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은 없는가?
나쁜 행위나 나쁜 결과에 대하여 충분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악한 짓을 하는가?
 

17. 악법도 법이므로 지켜야 하는가?
악법을 지키는 것은 악을 행하는 것이므로 악법은 지키지 말아야 하는가?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더 큰 악이므로 악법이라도 지켜야 하는가?
법을 고치기 위해서도 법은 지켜야 하는가?
악법을 고치기 위해서는 그 법을 지키지 않아야 하는가?
 

18.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는가?
절대적 권력일수록 반드시 부패하는가?
독재 권력이 필요할 때가 있는가? 선의의 독재자가 가능한가?
권력을 부패하게 하는 것은 권력자인가, 권력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인가?
사람은 왜 하느님과 같은 절대 권력을 가져서는 안 되는가?
 

20. 정의는 반드시 이기는가?
정의의 힘과 불의의 힘이 역사 속에서 대결하고 있는가?
역사는 정의의 힘이 승리해 가는 과정인가?
불의의 힘은 인간의 약점과 사회 구조적 약점 때문에 불가피하게 작용하는가?
정의가 불의를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의 근거가 있는가?
 

21. 도시는 사람을 악하게 하고, 농촌은 사람을 착하게 하는가?
사람을 착하게 만드는 것은 생활 환경인가?
도시 생활과 농촌 생활은 본질적으로 다른가?
도시 속에 농촌 생활이 가능하고, 농촌 속에 도시 생활이 가능한가?
사람을 착하게 하는 농촌은 없어지고 모두가 도시화되어 버리는가?


22.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는가?
역사는 반복하는가?
아무리 새로운 것이라도 이미 있었던 것이 다시 나타난 것일 뿐인가?
인간의 진화도 새로운 것은 아닌가? 우주의 역사도 새로운 것은 아닌가? 하느님의 창조도 새로운 것은 아닌가? 태양의 출현 자체도 새로운 것은 아닌가?
 

23. 천재는 노력의 힘인가, 재능의 힘인가?
천재는 천재로 태어나야 하는가?
천재로 태어나고서도 천재가 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천재로 태어나지 않고서도 천재가 되는 사람이 있는가?
모든 사람은 천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가?
천재는 그 시대 그 사회가 만드는 것인가?
 

25. 궁합을 믿는 것은 미신인가?
궁합이 맞는가는 것을 경험적으로 검증해 볼 수 있는가? 궁합이 맞는다고 믿는 마음이 중요한가?
모든 인간 관계에는 서로 맞는 측면과 서로 맞지 않는 측면이 함께 있는가?
더 잘 맞는 관계와 덜 잘 맞는 관계가 있는가? 과학적 궁합이 이론화될 수 있는가?
 

25. 과학적 진리는 믿어도 좋은가?
과학적 진리는 경험적으로 검증된 진리이므로 믿어도 좋은가?
경험적 방법에 의한 검증은 믿을 수 있는가? 과학적 진리가 거짓으로 판명된다면 그것은 과학의 잘못인가, 사람의 잘못인가?
과학적인 것이냐, 비과학적인 것이냐는 누가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
 

26. 남아 선호는 어머니의 본능인가?
아버지들이 아들을 원하는가, 어머니들이 아들을 원하는가?
아버지는 딸을 좋아하고, 어머니는 아들을 좋아하는 심리적 이유가 있는가? 그것은 본능적인가?
아들을 선호하는 것은 남성 지배적인 사회 문화적 풍토 때문인가?
어머니의 남아 선호는 차별 당하는 여성의 보상 심리 때문인가?
 

27. 낳은 정이 중요한가, 기른 정이 중요한가?
혈연적인 관계에서 느끼는 것은 사랑인가, 정인가? 본능적인 것인가, 동물적인 것인가?
부모와 자식간의 정도 기른 정이어야 하는가?
혈연이 중요시되는 것은 사회 경제적 이유 때문인가, 생물학적 이유 때문인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은 절대적으로 옳은가?


28. 계모는 악모가 될 수밖에 없는가?
계모라는 인간 관계는 누구든 악한 사람이 되게 하는가?
계모에 대한 사람들의 관념이 선한 사람도 악한 사람이 되게 하는가?
누구나 악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인간 관계나 상황적 조건이 있는가?
어떠한 역경에서도 선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이 인간에게 있는가?
 

29. 일부일처제는 가장 이상적인 가족제도인가?
남녀의 수가 대등한 사회에서는 일부일처제가 가장 바람직한가?
남녀의 수가 대등하지 않은 사회에서도 일부일처제가 이상적인가?
남녀의 평등은 일부일처제의 전제 조건인가?
부부 관계에서 두 사람이 함께 성취할 수 있는 것은 일부일처제를 조건으로 하는가?
 

30. 동성애 부부는 법적으로 허용되어야 하는가?
부부 관계는 생물학적인 남녀 관계를 필요 조건으로 하는가?
가족을 이루는 결혼은 남녀간의 사랑과 자녀의 출산을 전제로 하는가?
가족이나 부부 관계의 사회 경제적 보장과 혜택을 동성애 관계까지 확대시키는 것은 타당한가?
동성애 관계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가?
 

31. 결혼 연령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옳은가?
결혼에 관한 선택과 결정은 개인의 권리인가?
결혼의 권리는 어떤 책임을 수반하는가?
그 책임은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인가, 사회가 관여할 수 있는 책임인가?
결혼 연령을 법으로 제한하는 것은 개인을 위함인가, 사회를 위함인가?
 

32. 교육의 결과는 스승의 책임인가, 학생의 책임인가?
좋은 스승이 좋은 학생을 만드는가, 좋은 학생이 좋은 스승을 만드는가?
교육의 결과에서도 잘되면 학생 탓, 잘못되면 스승 탓이라고 할 수 있는가?
부모가 잘못된 자녀에 대한 책임을 느끼듯이, 스승도 잘못된 제자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하는가?
 

33. 교육은 사회를 평등하게 만드는가, 불평등하게 만드는가?
교육에는 경쟁이 불가피한가?
경쟁을 통한 우열의 구별이 필수적인가?
교육은 사회를 능력별로 계층화하기 위한 것인가?
교육은 기회 균등을 통하여 사회를 평등화하기 위한 것인가?
교육은 기존의 불평등 관계를 새로운 불평등 관계로 바꾸기 위한 것인가?
 

34. 학교에서의 윤리 교육은 시민을 착하게 만드는가?
학교에서의 교실은 사회를 축소해 놓은 모형이 될 수 있는가?
교과서를 통한 시민 교육과 윤리 교육은 생활 속에서의 체험적으로 교육으로 연장될 수 있는가?
가정이나 사회에서 잘못 가르치는 윤리 의식을 학교에서의 윤리 교육이 바로잡을 수 있는가?
 

35. 나쁜 음악은 국민의 정서를 해치는가?
나쁜 음악과 좋은 음악을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음악으로서의 좋고 나쁨과 그것의 영향력이나 효과는 혼동하지 말아야 하는가?
국민의 정서를 해치게 되는 음악은 나쁜 음악이라고 할 것인가?
국민의 정서가 좋은 음악을 결정하는가, 좋은 음악이 국민의 정서를 결정하는가?
 

36. 영화나 비디오의 연소자 관람 제한은 옳은가?
영화나 비디오가 개인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음식물이 개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비유될 수 있는가?
문화적으로 맞지 않는 음식물이 있듯이 문화적으로 충격을 주는 영화나 비디오가 있는가?
연소자 관람 제한은 기성 세대가 젊은 세대를 위한 책임을 이행하는 방법인가?


37. 예술과 오락은 구별될 수 있는가?
예술도 재미있어야 하는가?
오락의 재미도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가?
예술성은 오락성과 질적으로 다른 것인가?
예술과 오락의 구별은 단지 체험적이고 주관적인 것일 뿐인가?
예술은 오래 남고, 오락은 일시적인 것인가?
예술과 오락을 구별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가?
 

38. 문화의 개방은 어떠한 제한도 필요로 하지 않는가?
문화는 다른 문화와 교류할수록 더 창조적으로 되는가?
문화에도 강한 문화와 약한 문화가 있는가?
문화의 개방은 강한 문화가 약한 문화를 지배하게 하는가?
문화적 창조는 문화의 다원화를 필요로 하는가?
문화의 다원화는 문화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가?
 

39. 운동 경기의 목적은 승리에 있는가?
승부를 가리지 않는 경기가 가능한가?
승부가 결정되어 있는 경기나, 승부가 조작된 경기도 경기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승리의 목적이 아닌 다른 어떤 목적이 운동 경기에 필요한가?
승리는 운동 경기의 궁극 목적인가?
운동 경기가 사회적으로 필요한 다른 어떤 이유가 있는가?
 

40. 자동차 없는 도시 생활이 가능한가?
자동차는 현대 생활에서 제외될 수 없는 필수품인가?
자동차 없는 시대가 올 것인가?
자동차의 불편과 공해 요인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동차를 버리게 할 것인가?
자동차는 그것보다 더 효과적인 교통 수단이 실현될 때에만 없어질 것인가?
이것은 기술적인 설계의 문제인가, 가치 선택의 문제인가?
 

41.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기계가 할 수 있는가?
사람이 하는 일은 작은 단위로 분해를 하면 무엇이든 기계적인 작동이 되고마는가? 사람의 기능도 복잡하긴 하지만 기계의 기능일 뿐인가?
결국 사람과 똑같은 기계, 사람과 대등한 기계를 만들 수 있는 것인가?
기계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기계로써는 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인가?


42. 품질이 떨어지더라도 국산품을 애용해야 하는가?
국산품 애용을 국민에게 강요할 수 있는가?
국민의 경제 의식이 국산품을 애용하게 할 수 있는가?
국산품의 품질 향상만이 국산품 애용을 유도할 수 있는가?
국산품 애용이라는 생각이 경제적으로는 사실상 무의미한 것인가?
 

43.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가?
국가의 존재는 국민 개개인의 존재를 필요 조건으로 하는가?
특정 개인과 국가의 관계도 그런 의존 관계를 뜻하는가?
국가는 그 자체의 존재 의의와 목적을 갖는가?
국민이 국가를 위하는 것은 곧 국민 스스로를 위하는 것인가?
국민은 특정 국가와의 관계를 떠나서도 존재할 수 있는가?
 

44.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가?
스스로 돕지 않는 자는 아무도 도울 수 없는가?
스스로 돕는 자만이 남의 도움도 받을 수 있는가?
하늘의 도움은 곧 남의 도움을 뜻하는가?
하늘의 도움은 스스로 돕는 자의 의지와 동기를 뜻하는가? 정신력을 의미하는가?
 

45.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인가?
실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가?
실패의 고통은 좌절감을 갖게 할 뿐인가?
실패가 성공의 힘이 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실패는 성공의 필요 조건인가? 실패가 없어도 성공을 할 수 있는가?
더 큰 실패는 더 큰 성공을 가져올 수 있는가?

 
46. 후진국이 되는 것은 민족성 탓인가?
민족성 때문에 후진국이 되는가, 후진국이 되었기 때문에 민족성을 탓하는가?
민족성은 민족의 본성이라는 뜻인가?
민족의 특성이 후진국의 원인이 된다는 것인가?
모든 선진국은 공통의 민족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후진국이 선진국으로 되면 민족성이 바뀌는가?

 
47. 역사에서 이미 일어난 일은 모두 필연적인가?
역사적으로 이미 일어난 이은 모두 그것대로의 원인을 가지고 있는가?
원인이 없이 일어나는 일이 없다면, 모든 일은 원인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인가?
원인에 의해서 결정되는 일은 필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인가?
역사적으로 이미 일어난 일이지만 다른 원인에 의하여 다른 방법으로 일어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는가?
역사의 진행 과정은 미리 결정된 것이 아닌가?
무엇이 역사의 방향을 결정하는가?

 
48. 역사가 영웅을 만드는가, 영웅이 역사를 만드는가?
역사적 조건이 성숙하게 됨으로써 영웅을 만들어 내게 되는가, 영웅이 있음으로써 역사적 조건이 완성되게 되는가?
누가 역사의 영웅이 되느냐는 것은 영웅이 결정하는가, 역사가 결정하는가?
누가 영웅이 되느냐가 중요한가, 역사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가는 것이 중요한가?
 

49. 자유가 더 중요한가, 평등이 더 중요한가?
평등이 없는 자유는 어떤 문제점을 갖는가?
자유가 없는 평등은 어떤 문제점을 갖는가?
자유가 더 중요한 역사적 상황이 있고, 평등이 더 중요한 역사적 상황이 있는가?
자유와 평등을 대등하게 존중할 수 있는 이상 사회는 불가능한가?
자유와 평등은 역사 발전을 위한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은가?
걸음걸이에서의 왼발과 오른발에 비유될 수 있는가?
 

50. 과학 기술의 발달은 역사의 발전을 뜻하는가?
과학 기술의 발달은 그 자체로서도 역사의 발전을 뜻하는가?
역사의 발전은 과학 기술에 의한 문명의 발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가?
기술 문명의 발달은 역사적 진보의 수단인가?
수단의 발달이 역사적 목적의 달성에 역행할 수도 있는가?
과학 기술의 발달은 역사적 목적을 새롭게 설정하게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