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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태권도과 임용 총체적 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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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 갑) 국회의원 당선인과 '논문 연고' 의혹을 받고 있는 동아대 태권도학과 교수들의 채용 과정에서 다른 체육관련 동료 교수들이 논문 표절 의혹 등 문제를 제기했으나 학교 당국이 채용을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동아대 스포츠과학대학 소속 6개 학과 교수 20명 중 다수가 문 당선인과 동료 교수 간 부적절한 관계를 지적한 청원서를 제출하고 반발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성, 당시 박사학위 없는데도
학교 측 심사 없이 채용 강행
김태일 교수는 전공 무관한 논문 통과
권유찬 교수도 끝없는 표절 잡음
타 교수들 "문제제기 묵살당했다"
이 과정에서 동아대 스포츠과학대학 소속 6개 학과 교수 20명 중 다수가 문 당선인과 동료 교수 간 부적절한 관계를 지적한 청원서를 제출하고 반발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성, 당시 박사학위 없는데도
학교 측 심사 없이 채용 강행
김태일 교수는 전공 무관한 논문 통과
권유찬 교수도 끝없는 표절 잡음
타 교수들 "문제제기 묵살당했다"
19일 본보 취재 결과 문대성 당선인은 지난 2006년 동아대 태권도학과 교수로 임용될 당시 스포츠과학대학 내 임용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 당선인은 지난 2005년 동아대 태권도부 감독에 취임해 이듬해인 2006년 동아대 태권도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당시 문 당선인의 최종 학력은 석사였으며 박사 학위는 임용 이후인 2007년에 받았다.
한 관계자는 "박사 학위가 없던 문 교수는 대학이 정한 임용 규정에 해당되지 않지만 동아대 측이 특별 채용을 이유로 임용 심사위원회 심의 없이 소속 단과대학 교수들에게 문 교수의 채용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그는 "당시 일부 교수들이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대학 측은 이를 묵살하고 문 교수의 채용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에 이어 지난 2007년에는 태권도학과에 김태일 교수가 임용됐는데 김 교수가 채용 전공과는 무관한 논문을 제출해 지적을 받았지만 이 또한 문제없이 넘어갔다.
태권도학과는 '태권도 시범' 분야 전공자를 채용할 예정이었다. 동아대는 서류 심사 과정을 거쳐 면접 심사에서 전공 적합성과 논문 실적, 실기 능력 등을 평가해 교수로 임용한다. 당시 임용 심사위원에는 문 당선인이 참여했었다.
김 교수는 면접 심사 당시 실기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김 교수는 전공 분야와 관련한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다. A 씨는 "채용 분야와 관련한 논문이 없어 김 교수를 임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문 당선인 등은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뒤이어 지난 2008년 임용된 권유찬 교수가 임용될 당시에도 학내에서는 논문 표절 의혹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A 씨는 "스포츠과학대학 교수들이 문 교수가 김 교수와 권 교수에게 논문을 대필해줄 것을 부탁하고 그 대가로 교수로 임용되는데 도움을 줬다는 소문이 많아 총장과 부총장 등을 찾아가 임용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살당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교수들은 문 교수를 포함한 태권도학과 교수들이 서로 논문을 표절했다며 청원서까지 제출하고 집단 반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송한식 동아대 대외협력처장은 "교수 임용은 모두 공개 채용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수직 청탁 등을 논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태권도학과 김태일 교수는 본보 취재진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권유찬 교수는 "회의 중"이어서 통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김한수·김현아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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