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주변의 상품이 어디서 왔는지 조사 해봅시다(사회4-2, 72-76쪽)

 

 

 

 

 

 

 

 

 

 

 

 

 

 

 

삼척 절터서 통일신라 청동정병 출토

등록 :2016-06-02 10:53수정 :2016-06-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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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흥전리사지 청동정병 출토 상태. 사진 불교문화재연구소 제공
삼척 흥전리사지 청동정병 출토 상태. 사진 불교문화재연구소 제공
흥전리서 9세기 추정 2점 나와
대형 건물터도…“사적 지정 추진”
한국의 대표적인 석탄 광산으로 꼽히는 강원도 삼척 도계 탄광 부근의 흥전리 옛 절터에서 뜻밖의 최상급 문화재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2014년과 지난해 발굴조사에서 신라, 고려시대 나라를 이끄는 큰 스님에게 붙였던 경칭 ‘국통(國統)’이 새겨진 비석조각과 야단법석에 쓰였던 번(깃발)의 고급 금동장식판 등이 나온데 이어 이번에는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보이는 가장 완벽한 모양새의 국보급 청동정병(靑銅淨甁)이 세상에 나왔다. 정병은 불교 의식을 행할 때 부처와 보살 앞에 맑은 물을 바칠 때 담아 따르는 병 모양의 공양 도구를 말한다.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일감스님)는 2014년부터 발굴조사해온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옛 절터에서 9세기께 통일신라시대 제작품으로 추정되는 최상급 청동정병 2점이 출토됐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정병은 높이 35cm로, 볼록한 달걀형 몸체에 긴목과 그 위로 삐죽히 주입구가 솟은 모양을 하고 있다. 형태가 완벽하게 유지될 만큼 보존상태가 좋다. 특히 기존에 전하는 통일신라시대 청동정병이 매우 드물어 공예사, 문화사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삼척 흥전리사지 청동정병 사진 불교문화재연구소 제공
삼척 흥전리사지 청동정병 사진 불교문화재연구소 제공
삼척 흥전리사지 청동정병 사진 불교문화재연구소 제공
삼척 흥전리사지 청동정병 사진 불교문화재연구소 제공
삼척 흥전리사지 청동정병 사진 불교문화재연구소 제공
삼척 흥전리사지 청동정병 사진 불교문화재연구소 제공
청동정병은 관음보살이 손에 쥐고있는 상징물로서 각별히 아낌을 받았던 귀중품이다. 이땅에서도 불교가 융성했던 통일신라·고려 시대에 주로 만들어졌다. 병 표면에 수양버들 연못과 날짐승의 모습이 그려진 고려시대의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국보 92호)이 교과서에 나올 만큼 유명하다. 이번에 나온 정병은 그보다 만든 시기가 훨씬 앞서는 통일신라시대 작품이고 표면에 그림은 그려져 있지 않은 단출한 양식이다. 현재 국내에 전하는 통일신라 시대 청동정병은 2009년 경북 군위 인각사 발굴조사 때 일부 훼손된 상태로 나온 2점과 충남 부여 부소산에서 공사 중 수습된 1점에 불과하다. 인각사 청동정병 등 기존에 확인된 통일신라 시대 유물들이 8세기 후반께 작품이라면, 흥전리 절터 출토품은 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연구소 쪽은 보고있다. 이와함께 이번 발굴에서는 지난해까지 드러난 금당(金堂)터와 탑(塔)터 외에 절 중심부의 동쪽에서 동원 가람의 일부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터도 확인됐다. 임석규 연구소 연구실장은 “이번에 나온 청동정병과 ‘국통’이 새겨진 비편, 번 장식 같은 최상급 유물들로 미뤄 흥전리 절터는 당시 나라에서 운영을 지원할 정도로 위세가 높은 사찰이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사적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불교문화재연구소 제공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46504.html#csidx4ee8390b697c45392f3a2f7f56dc7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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