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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평등 순위가 세계 최하위권이라고? 어이없는 조사
한국의 성평등 지수는 0.6281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건강 및 생존권에서 78위, 정치적 파워 90위, 교육 성취도에서 97위였고, 경제참여 및 기회 항목에서는 117위였다. 2009년 115위였던 한국의 순위는 지난해 104위로 상승했지만 올해 다시 세 계단 하락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점들이 적지 않아 객관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한국의 건강 및 생존권 순위가 78위인데 비해 캄보디아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레바논 등의 국가는 공동 1위로 최상위 점수를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또 교육성취도 순위도 한국이 97위인 반면 도미니카 벨리제 말타와 같은 국가들이 공동 1위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2005년에야 비로써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진 쿠웨이트도 이번 보고서의 성평등 순위에서 한국보다 상위에 올랐고,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인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조사대상 26개국 중 18개국이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 종합 1위는 아이슬란드였고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아일랜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이 8위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기사입력 2011-11-03 10:38:00 기사수정 2011-11-03 10:39:20
세계경제포럼(WEF)이 1일 발표한 세계 성(性)평등 순위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135개국 중 107위로 나타났다.. 순위는 리카르도 하우스맨 하버드대 교수, 로라 티산 UC 버클리대 교수, 사디아 자히디 WEF 연구원 등 3명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정치 경제 보건 교육 등 4개 분야의 남녀 간 성 평등 상태를 지수로 산출해 작성했다.
한국의 성평등 지수는 0.6281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건강 및 생존권에서 78위, 정치적 파워 90위, 교육 성취도에서 97위였고, 경제참여 및 기회 항목에서는 117위였다. 2009년 115위였던 한국의 순위는 지난해 104위로 상승했지만 올해 다시 세 계단 하락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점들이 적지 않아 객관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한국의 건강 및 생존권 순위가 78위인데 비해 캄보디아 우간다 코트디부아르 레바논 등의 국가는 공동 1위로 최상위 점수를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또 교육성취도 순위도 한국이 97위인 반면 도미니카 벨리제 말타와 같은 국가들이 공동 1위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2005년에야 비로써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진 쿠웨이트도 이번 보고서의 성평등 순위에서 한국보다 상위에 올랐고,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인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조사대상 26개국 중 18개국이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 종합 1위는 아이슬란드였고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아일랜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이 8위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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