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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전형' 준비 어떻게] 희망 대학 발행 '가이드북' 꼼꼼히 살펴라
2015-04-07 [20:05:41] | 수정시간: 2015-04-08 [14:16:30] | 23면
▲ 대입 논술전형은 줄어들고 있지만 상위권 대학의 모집인원은 여전히 많다. 성균대에서 201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치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2015년 논술 가이드북'은 논술을 인문, 수리, 과학으로 나누어 각 영역마다 주제별로 한 차시 내에 적용할 수 있는 상세한 교수·학습 과정안과 단계별 지도 팁, 첨삭 시 유의사항, 기출 예시문제와 해설 등을 담았다. 이 중 2016학년도 논술전형에 대한 소개와 참고할 만한 자료들을 소개한다.
전체 모집 4.2% 불과 하지만
상위 15개 대학 21.7% 논술로
교과서 기본 개념 이해가 첫발
과목별 개념 노트 활용 효과적
주요 대학 자체 안내서 제작
문제 출제 교수진 해설 담아
■왜 중요하나
논술전형은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학생이 유리하다. 2015학년도 부산대 논술전형 최종합격자의 교과 평균성적을 보면 국어국문학과가 3.45, 경영학과 3.11, 기계공학부 3.22로, 같은 모집단위의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평균 성적이 각각 2.04, 1.57, 1.77인 것과 비교해보면 교과 성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더라도 논술로 합격할 수 있다.
단,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부산대의 경우 2015학년도 논술응시자 가운데 수능기준을 충족한 비율은 인문·사회계열이 59%, 자연계열이 44%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60명을 뽑았던 경영학과의 경우 응시 경쟁률은 18.67대 1이었지만 실제 경쟁률은 7.4대 1로, 76명을 선발한 기계공학부의 경쟁률은 21.28대 1에서 최종 6.1대 1로 마감됐다.
2016학년도 논술 관련 전형의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4.2%에 불과하지만, 서울을 포함한 상위 15개 대학은 모집정원의 21.7%를 논술로 뽑는다. 논술 선발인원이 많은 대학 10곳을 보면, 1위가 성균관대(42%), 2위가 고려대(36%)이고, 부산대는 27%(812명)로 6위다. 상위권 대학을 노린다면 논술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다.
2016학년도에는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늘었다. 부산대는 의학 계열의 경우 전년과 달리 자연계열과 별도로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어떻게 준비하나
교육부가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 원칙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논술의 첫발이다. 인문·수리·과학논술을 통틀어 논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가 제시문 또는 논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단순히 개념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이 나온 배경과 의미를 폭넓게 이해한 뒤에야 개념의 확장과 통합, 심화학습도 가능하다.
교과서로 개념을 학습할 때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흐름을 잡고, 그 흐름을 따라가면서 주요 내용을 이해한 뒤에 공부한 개념의 구조를 머릿속으로 그려보자. 과목별 개념 노트를 만들 수도 있다. 논술에 필요한 이해력과 논리성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내신과 수능까지 세 가지를 자연스럽게 다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생각을 수식이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연습은 자연계열 논술고사에 특히 유용하다.
첨삭이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글의 문제점을 고치고, 다시 써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의 방과후 논술수업, 시교육청이 하계·동계로 나눠 개최하는 논술캠프, 대학별 논술특강 등에서 첨삭을 받을 수 있다. 친구들끼리 동아리를 만들어 지도교사에게 도움을 구하는 방법도 좋다.
■참고하세요
1, 2학년생이나 논술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이라면 대교협이 매년 제작하는 '논술교육 이론과 실제' '논술길라잡이' 책자가 도움이 된다. 주요 대학의 그 해 기출문제와 출제의도, 예시 답안을 수록했다.
부산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논술전형이 있는 대부분 주요 대학은 매년 논술 가이드북을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 실제 논술 출제 교수진의 문제 의도와 해설을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지망 대학이 어느 정도 결정되면 직전 2~3개년의 대학 논술 가이드북을 꼭 챙겨보자. 대학별 논술 특강이나 모의 논술에 참가하려면 희망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대개 선착순 마감된다.
사이트는 '만점논술' '논술공감' 등 대학별 기출문제와 해설, 예시답안 등을 제공하고 있는 논술카페를 참고할 만하다. MBC 100분토론, KBS 생방송 심야토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등 방송도 유용하다.
최혜규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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