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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진 수시 논술, 일반고생 희색
정규교과 출제 ‘특목고 유리’ 옛말… 전문가 “내신 2등급 뒤집기 가능”
수시 논술전형 변별력이 떨어지고 난도가 낮아진 것은 선행학습금지법 때문이다. 지난해 입시부터 고교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할 수 없게 된 대학들은 주로 EBS 교재와 교과서 지문을 활용해 논술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을 보였다. 잠실여고 안연근 교사는 “논술전형 문제 출제범위가 일반고 정규 교과과정 수준에 맞추다 보니 일반교과 과목을 덜 듣는 특목고보다 일반고 학생들이 유리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논술전형을 통해 내신등급 2등급 가까이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반고에서 중상위권 내신등급(3등급 정도)을 유지하는 학생에게 논술전형은 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라는 것. 특히 올해 논술전형 인원은 소폭 감소해 전체 선발 인원의 4.2%(1만5349명)에 불과하지만 서울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이 논술전형을 채택하면서 중상위권 성적으로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학생에게는 여전히 비중이 높은 편이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일반고 학생들은 수능 대비와 학생부 내신관리를 병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논술전형이라고 해도 학생부 내신 반영 비중이 높고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곳이 많기 때문. 주요 대학들은 주로 30∼50% 정도 학생부 내신을 논술점수에 합산한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등급 간 내신 감점폭이 비교적 좁지만 그래도 관리는 필요하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지난해 경기대 단국대(죽전)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 4곳에서 올해 건국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가 포함돼 8곳으로 늘었다. 경희대와 중앙대 등 주요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지난해에 비해 완화했지만 여전히 최저학력기준은 영역별 2등급 이상을 요구하는 대학이 많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상경계를 지원하는 경우 수학 논술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고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에 자신이 있다면 수학 과학을 동시에 보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해 대학별 출제 경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4, 5월에 진행하는 대학별 모의논술을 응시해 지원 대학의 논술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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