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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대 정책·신규사업 등 마련
제주도교육청이 폐교 등을 활용해 진로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스포츠 복합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규모 신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9일 제주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전문직 및 행정직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교육聽포럼을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취임 이후 제주교육의 기치는 ▷2015년 '제주교육은 교실입니다(관점의 변화)'로 시작해 ▷2016년 '제주교육은 질문입니다(방법의 변화)' ▷2017년에 제주교육은 '질문'입니다(마음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처에 따르면 2017 제주교육 7대 정책은 ▷'시작이 반' 프로젝트 추진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확대 ▷질문이 있는 교실 지원 ▷협력(동아리)활동이 활발한 행복한 학교 ▷사례별 맞춤형 지원체제 강화 ▷사업시스템 혁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이다.
특히 교육청은 질문이 있는 교실을 위해 ▷3월은 공문 없는 달 추진 ▷수업전념학년제 운영 확대(초등학교 확대, 중등학교 도입) ▷행정실무사 배치 32교에서 80교로 확대 ▷토론 및 체험 중심 수업 활성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학교를 위해서는 ▷학생생활규정 개정 권장(등교시간, 야자, 점심시간, 휴식시간, 머리길이, 염색 등) ▷날마다 1시간씩 교실 밖 수업 활성화(유·초등) ▷쉼(休)이 있는 일과 시간 운영(중등학교 2교시 후 쉬는 시간 20분 정도로 조정) 등의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대규모 신규 사업으로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폐교 등 공유지를 활용하는 진로교육센터의 설립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학생들이 놀이를 활용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을 설립하고 제주도청과 연계해 수영장(스포츠 복합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교육청은 2016년 시행된 979개 사업 중 328개 사업을 검토해 165개 유지, 63개 조정, 43개 확대, 20개 축소, 37개 폐지를 결정했다. 또한 ▷진로지도 자료 개발 ▷진로 및 기업가 정신 아카데미 ▷4·3평화, 인권교육 교재 개발 위원 대상 국외연수 ▷통일교육 담당교사 대상 백두산 지역 국외 연수 ▷교원 전문성 신장 위한 국외현장 파견 연수의 11개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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