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신리∼태백 통리 간 구사터널 개통

입력 2008.12.26. 15:40 수정 2008.12.26. 15:40 댓글 0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시 도계읍 신리와 태백시 통리를 잇는 지방도 427호선의 구사터널이 26일 뚫렸다.

강원도는 2002년 총 사업비 930억원을 들여 신리-통리간 427호선 9.09㎞ 구간의 확장공사에 들어갔고, 이날 길이 910m의 구사터널과 교량 4곳(총연장 355m) 등 5.5㎞를 개통했다.

도는 2010년 9월에 전체 구간을 개통하면 삼척-태백간 운행거리는 12㎞에서 9.09㎞, 운행시간은 20분에서 11분으로 각각 줄어들어 강원 남부 내륙과 경북 동해안을 잇는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교차로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김진선 강원지사와 최연희 국회의원, 김대수 삼척시장, 박종기 태백시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선 지사는 "도내 곳곳에 터널이 뚫리면서 2시간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구사터널의 개통은 고원관광과 해양관광 그리고 에너지 벨트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