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영동선 태백 동백산과 삼척 도계를 잇는 국내 최장 철도터널인 '솔안터널'이 뚫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7일 강원 태백시 동백산역에서 영동선 동백산∼도계 간 17.8㎞ 철도이설공사 개통식을 했다.
'지그재그 철로'인 스위치 백(switch back) 방식의 철도 운행에 따른 안전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999년 12월 첫 삽을 뜬 이번 사업에는 총 사업비 5천368억 원이 투입됐다.
솔안터널은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높이려고 지하에 곡선 반경 1천450m에 달하는 국내 최장(16.7㎞) 나선형터널로 건설됐다.
- 영동선 동백산∼도계간 철도이설구간 개통식
-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27일 강원 태백시 동백산역에서 영동선 동백산∼도계간 철도이설구간 개통식이 열리고 있다. 2012.6.27 byh@yna.co.kr
또 선로 용량도 하루 30회에서 35회로 늘어나 태백산맥을 가로지르는 동서축 철도 여객과 물류수송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운행을 중단한 스위치 백 구간을 앞으로 추억 체험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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