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수) 맑음 '어미? 포착'

 

새알 어미로 보이는 새가

세레스 옆 고추 지주대에 앉아 한참 동안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울음소리 비비--비--비 비

 

일단 급히 촬영 후

검색해보니 '곤줄박이'

 

 

 

 

곤줄박이 - 출처: 국립중앙과학관

다른 표기 언어 Varied Tit 동의어 사람을 잘 따르는 정겨운 텃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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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참새목>박새과
서식지 산림, 공원, 인가 주변 등
먹이 곤충의 유충, 잣, 땅콩 등 식물의 씨앗, 열매, 돼지비계 등
크기 약 14cm
학명 Parus varius

특징

•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번식이 끝나면 소수의 무리로 몰려다니거나 다른 종들과 섞여 생활한다.
• 주로 나방, 거미 등 곤충을 주식으로 하지만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는 식물의 열매나 사람이 제공해주는 인공먹이도 잘 먹는다.
•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를 두발로 쥐고 부리를 이용해 껍질을 깨뜨려 알맹이를 먹는다.
• 사람의 접근이 빈번한 국립공원이나 절 등에 사는 개체는 손바닥에 땅콩이나 잣 등을 올려 놓고 가만히 있으면 날아와 먹는다.
• 먹이를 돌 틈이나 나무 틈에 숨겨놓는 저장습성이 있다.
• 일생동안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일부일처제 종이다.

번식정보

• 낙엽활엽수나 잡목림의 나무구멍 인가의 건물 틈, 전봇대 구멍, 인공소상 등에 동물의 털, 이끼, 마른 풀을 이용해 밥그릇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 한배에 낳은 알의 수는 5~8개이며, 암컷이 알을 품어요. 알을 품는 기간은 12~13일이며, 부화 후 15~21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 새끼가 태어나면 천적의 접근을 피하기 위해 냄새가 풍기는 둥지내의 배설물은 둥지에서 물고나와 먼 곳에 버린다.
• 둥지를 떠난 후에도 일정기간 어미새의 보호를 받으며, 먹이를 얻어먹는다.

구별하기(동정 포인트)

곤줄박이

ⓒ 국립중앙과학관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다.
• 머리꼭대기부터 뒷목까지 검정색이며, 멱도 검정색이에요. 배와 뒷목은 갈색이며, 이마, 뺨은 베이지색이에요. 날개와 꼬리는 진한 회색이다.

곤줄박이의 먹이 저장습성과 저장된 먹이 찾기

곤줄박이를 포함한 박새과의 종들은 본인의 행동권(home range) 내에 식물의 씨앗이나 땅콩, 무척추동물 등과 같은 먹이를 저장하는 습성이 있다. 이 같은 행동습성은 딱따구리나 동고비, 까마귀 등에서도 종종 관찰되기도 하지요. 곤줄박이와 박새는 한 장소 또는 몇몇 장소 내에 각기 다른 먹이를 저장하는 저장고를 하루에 수백 또는 수천 개나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모은 먹이들을 모두 다 먹는 것은 아니며, 일부 저장먹이는 장기간 남아있기도 해요. 행동학 및 신경 생리학 연구에 따르면, 먹이를 보관한 장소에 대한 기억은 원초적인 방법으로 저장된 먹이를 되찾아오는 과정과 관련이 있다고 해요. 즉 기억을 더듬어 찾는 방법이다. 우리의 뇌에서 기억을 저장하고 상기하는 역할을 하는 해마(hippocampus)가 박새과의 조류에게는 저장된 먹이를 되찾아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것이다. 하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버려진 먹이는 때로 식물의 번식 및 산림의 영양분이 되어 숲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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