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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볼보이, "할 일 했을 뿐..무리뉴 감독님 고마워요"
이현호 기자 입력 2019.11.29. 00:11
한 순간에 스타덤에 오른 토트넘 볼보이 칼럼 하인스(15)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하인스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고 포옹했다.
이어 "정작 골 장면은 보지 못했다. 공을 챙기고 자리에 앉자 환호성이 터졌다. 돌아보니 케인의 세리머니 중이었다. 전광판 리플레이를 통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했다"면서 "무리뉴 감독이 내게 다가와 포옹해줘서 감사했다. 평생 잊지 못할 인생 추억이다.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손흥민과 함께 사진 찍은 토트넘 볼보이 하인스(우)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한 순간에 스타덤에 오른 토트넘 볼보이 칼럼 하인스(15)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1-2로 진행되던 후반 5분, 케인의 동점골 장면에는 숨은 공신이 있었다. 6시즌째 토트넘 볼보이로 활약 중인 하인스다. 하인스는 상대 수비가 공을 걷어내자마자 자신이 들고 있던 공을 오리에에게 건넸다. 오리에의 빠른 스로인은 곧바로 모우라를 거쳐 케인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하인스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고 포옹했다. 토트넘 홈팬들은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박수를 보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는 "오늘 그 볼보이는 대단했다. 경기를 읽을 줄 아는 아이다. 우리 라커룸으로 부르고 싶었지만 끝나고 찾아보니 없었다"며 볼보이의 민첩성을 극찬했다.
세계적인 감독의 칭찬에 볼보이 하인스 가족은 크게 감명 받았다. 그의 어머니 킬리는 28일 구단 인터뷰를 통해 "남편과 함께 그 경기를 직관했다. 무리뉴 감독이 내 아들에게 하이파이브만 건넬 줄 알았는데 더 많은 걸(포옹) 해주더라. 이후 우리 부부 휴대폰이 계속 울려댔다"면서 지인들의 연락이 쇄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이 그렇게 칭찬해줘서 하인스가 너무 행복해했다"고 기뻐했고, "하인스는 매경기 터치라인에 앉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배운다고 말했다.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당사자 하인스는 학교 시험기간 중에 볼보이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 끝나고 부모님 차 안에서 휴대폰 라이트를 켠 채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다"는 하인스는 "믿기지 않는다. 난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작 골 장면은 보지 못했다. 공을 챙기고 자리에 앉자 환호성이 터졌다. 돌아보니 케인의 세리머니 중이었다. 전광판 리플레이를 통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했다"면서 "무리뉴 감독이 내게 다가와 포옹해줘서 감사했다. 평생 잊지 못할 인생 추억이다.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사진=토트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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