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금요일 맑음 '선생님 책임아닌가요?'

 

'정말이라니까요! 보라니까요!'

학교 하수도에

무당 개구리가 죽었다고 난리다.

 

 

저번에 8마리를 구해서 오십천에 살려줬다.

3마리는 요리조리 피하는 바람에

다음에 살려주자고 했는데

오늘 이렇게

죽음으로 발견됐다.

 

좀 더 빨리 구조했으면

살릴 수 있었는데---

깜박했다.

 

한 놈이

'선생님 책임아닌가요?

라며 짜증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