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경기대 논술고사 수능 이후로 변경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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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대입전형 변경안 심의
상당수 대학 비대면 면접으로
교육부, 2023년도 수능시험
2022년 11월17일 시행하기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연세대와 경기대가 올해 논술고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로 연기한다.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실기고사 종목과 응시전형 등을 축소하는 대학들도 있다. 당장 다음달 수시전형 접수를 앞둔 상황이어서 수험생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6일 오전 대입전형심의위원회를 열어 전국 50여개 대학이 신청한 2021학년도 입시요강 변경안을 심의했다. 매년 4월 말 확정·공개되는 입시요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대교협 승인을 받아야 한다.

입시요강 변경을 신청한 대학 중 상당수는 논술과 실기·면접 등의 일정 변경을 원했다. 당초 연세대와 경기대는 각각 수능(12월3일) 전인 10월10일, 11월14일에 논술고사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2차 대유행 위기가 고조되자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출했으며, 대교협이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12월7~8일, 경기대는 12월20일 각각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대교협에 따르면, 예체능 학부의 실기종목을 줄인 대학도 있다. 실기종목은 대면 평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분산해 전형을 치르기 위해서다. 또 대교협 관계자는 “오래달리기처럼 마스크를 쓰고 하기 어려운 실기종목들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서류전형 통과 인원을 기존 10배수에서 7배수로 줄이는 방식으로 아예 면접·실기 평가 대상 인원을 축소한 대학들도 있다.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일괄합산전형인 경우에는 1단계에 다른 요소를 추가해 실기 응시 대상 인원을 원래 계획보다 줄인 대학들도 많다.

면접고사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바꾸는 대학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면접 방식 변경은 대교협 승인사항이 아니어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변경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면접 방식 변경은 원래 대학 운영사항이지만, 이를 고려 중인 대학들이 많아 대교협 차원에서 취합해 다음달 중 대입종합포털 ‘어디가’(adiga.kr)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를 2023학년도 수능은 2022년 11월17일에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다. 2022학년도부터 변경되는 국어·수학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며, 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가 실시된다. 성적은 그해 12월9일 통지된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8262059015&code=940401#csidxaea01dc3fb00396a488c1ca3843fc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