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캐기가 너무 힘들다.
초봄에  풀관리를 게을리 했더니
마늘밭인지 풀밭인지 분간이 안된다.

풀은 제대로 자라 마치 풀 농장같다.

마늘의 위치를 찾기 위해 우선 풀부터 제거해야 했다.

유공비닐도 4월 쯤에는 걷었어야 했는데

그대로 뒀더니 완전 고생이다.

풀과 뒤엉켜 유공비닐 걷기가 마늘캐기보다 더 힘들다.
마늘 쫑도 제때 뽑아야  마늘이 굵어진다는데 이 작업도 하지 못했다.

4즙-5즙 정도 캐는데 이틀이나 걸렸다.

농사일의 모든 것이 순서와 순리가 있는 데 지키지 못한 보상이다.

그런대로 씨알은 양호하다.

내년에는 제대로 잘 해야지~~

풀밭인지 마늘밭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