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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오늘 접한 어른 그림책에서도
저는 순간순간 답을 찾아 보려고 노력했어요.
한 줄의 글과 그림 으로 온 세상과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니 오늘도 그림책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네요.
나만의 답을 찾기 위해 오늘도 책 소개를 해볼게요.
제목부터 참 저의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첫 번째 질문
오사다 히오시 글
이세히데코 그림
김소연 옮김
맨 뒷장의 커버에서 작가님의 프로필을 보니
[첫 번째 질문] 책은 일본 교과서에 실린 명시로 널리
알려졌다고 하네요.
시 가 그림과 함께 작품이 되었네요.
[나에게 던지는 질문]
오늘 하늘을 보았나요?
하늘은 멀었나요, 가까웠나요?
어떻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을까요?
누구에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을까요?
단순한 질문이지만 답이 어렵네요.
하늘과 나의 거리 그리고 같이 있던 구름들..
전혀 기억할 수 없는 건 늘 함께 있어서 소중함을
몰랐던 걸까요?
멀게 느껴졌다면 내 마음이 멀게 느낀 걸까요?
생각해 보면 하늘과 나는 아주 가까울 수 있어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좁혀지지 않는 거리는 사실
마음먹기 달린 거 아닐까요?
당신과 나도 마음을 열면 가까워질 수 있겠죠?
나무 아래 그려진 아이는 울고 있는 걸까요?
제 눈에는 눈물을 훔치는 것처럼 보여요.
내가 생각하는 친구는 나를 친구로 생각할까요?
나이가 들수록 친구에 대한 소중함이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스쳐 지나갔던 인연이 깊은 친구가 되기도 하고,
평생 함께 할 것 같은 절친도 어느 순간 기억 속에
희미해지는 경험을 해보면 친구란 관계는 참 어렵네요.
서로 친구라고 생각하는 친구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그럼 사이가 "우리" 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가 되는 그날, 진정한 친구가 될까요?
질문이 자꾸 꼬리를 물고 또 질문을 하네요.
질문과 대답,
나에게 필요한 것은 머릿속에서 계속 해대는 질문에
답을 하는 것입니다.
정답도 찾을 수 없는 인생 질문에 헤매고 있는 스스로를 답답하게 여기고만 있어요.
인생 무대의 주인공은 "나"인데 저는
훌륭한 주인공인지에 대해서만 의심하고 있어요.
가장 하고 싶은 일, 인생의 재료
아직 찾지 못했어요. 죽기 전에는 찾아질까요?
많은 인생 재료가 있겠지요.
제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사용해야 할 인생 재료...
회사에서 후배들에게 사용해야 할 인생 재료...
내가 성장하기 위한 인생 재료..
내 인생의 재료를 찾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 될 것 같은데 너무 어렵네요.
당신은 인생 재료가 얼마나 많으세요?
말과 글
어느 쪽을 더 신뢰하나요?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일 일수록 글로 남기려고 하죠. 증거의 시대니까요.
하지만 가끔 한마디 말로 대중의 마음을 잡거나,
신뢰를 쌓는 기적 같은 일들도 일어나더라고요.
하루에 셀수 없는 말을 하면서도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못 하는데 나의 말을
믿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절대 잊지 않는 건 나와 스스로 했던 마음속의
말들... 밖으로 꺼내지 않고 마음 깊이 새겨둔 말들...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다짐했던 마음속 말.
섭섭하거나 화나는 일이지만 마음속으로 삭혔던 말.
나를 위로하고 칭찬했던 말.
마음의 말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고 새겨져
저를 더 단단하게 하는 것 같아요.
[첫 번째 질문] 그림책은 흔한 질문을 던져줍니다.
나 자신 또는 주변인들과 함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의 재료"를 묻는 질문에서
생각이 떠오르질 못했네요. 나만의 인생 재료를 찾아
오늘도 열심히 사는 엠디블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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