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룻 동안 어떤 선택을 했나요?

NIE, 초등NIE

[자료1] 마법의 지팡이만 있으면 뭘 못할까!

“똑똑아, 해리포터처럼 마법의 세계에 살면 좋겠다. 하늘도 날아다니고, 먹고 싶은 피자도 마법으로 만들어 먹고……. 넌 마법으로 뭐 할래?”

똑똑이는 질문을 받자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멋진 집을 짓고, 인터넷이 빵빵하게 돌아가는 컴퓨터랑 게임기, 그리고 크고 멋진 평면 텔레비전을 주문할 거야.”

“야~ 똑똑아, 그것 다 가지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겠다.” 하고 민수가 빈정거렸습니다. <중략>

“그런데 왜 돈을 내야만 이런 것들을 살 수 있을까?”

“그거야 물론 그런 물건들이 귀하니까 그렇지.”

“전자제품 파는 곳에 가니까 컴퓨터랑 평면텔레비전이 무지 많이 있던데, 뭐가 귀해?”

“이그~ 아무리 많아도 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면 귀한 거야. 그리고 아무리 적어도 원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건 귀한 것이 아니야.”

마침 길가에 터진 축구공이 있었습니다. 똑똑이는 그 공을 발로 차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터진 공을 돈 주고 사는 사람이 있겠니? 원하는 사람이 없다면 아무리 많이 있더라도 그건 필요한 것이 아니지. 물론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라도 아무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결코 귀한 것이 아니야.”

“똑똑아! 이 세상에 쓸모 있는 것들이 아주 많아서 돈 내지 않고 다 공짜로 얻었으면 좋겠다.”

그러자 똑똑이가 말했습니다.

“넌 숨쉴 때 공기 안 마시니? 한참 동안 마시지 않으면 우린 죽잖아. 그런 공기는 무한정으로 많지만 돈을 내고 마시는 것은 아니잖아.”

“아!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골짜기의 물도 그렇다. 지난여름에 계곡에 놀러 가서 밥해 먹고 설거지도 하고 수영도 했는데 돈을 내지 않았거든.”

“글쎄, 아직까지는 계곡물은 공짜라고 할 수 있지. 그런데 너처럼 계곡에서 밥해 먹고 설거지하면 물이 오염돼서 머지않아 계곡물을 쓰는 데도 돈을 내야 할 걸! 우리가 공짜로 쓰는 것들을 ‘자유재’라고 하고 돈을 내고 사는 것들을 ‘경제재’라고 하더라. 자유재는 이 세상에 너무 많아 귀하지 않기 때문에 돈을 내지도 않는대.”

“경제재? 그게 뭐야? 너무 어렵다!”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물건들은 돈을 내고 사야 쓸 수 있잖니. 그런 것들을 경제재라고 한대.” <아하경제 44호 10면 참조>
[자료2] 역사 속의 자원전쟁

인류의 역사는 어떤 시각으로 보면 자원의 희소성을 채우기 위한 투쟁사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욕구는 끝이 없는데 자원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원에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들을 알아볼까요?

중세가 끝나고 르네상스 시대가 오면서 유럽은 자원 확보를 위한 새 항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과 ‘엘도라도’는 환상은 유럽인들을 자극했습니다. 엘도라도는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강변에 있다는 상상 속의 ‘황금의 땅’입니다. 아메리카 정복에 나선 에스파냐의 모험가들은 이 엘도라도가 있다고 믿었답니다.

포르투갈은 아프리카 동쪽 해안을 따라 항해했습니다. 스페인은 서쪽으로 항로를 잡습니다.

나침반의 발명과 함께 이른바 ‘보물’을 찾는 ‘대항해’가 시작됐습니다.

바스쿠 다 가마는 인도 항로를 발견했고 콜럼버스는 서인도 제도에 이르렀습니다.

포르투갈은 브라질을 식민지로 삼았습니다.

에스파냐는 중남부 아메리카에 식민지를 건설하며 원주민 문명을 파괴했습니다.

유럽인들은 식민지들로부터 많은 자원과 광물을 약탈했습니다. 아프리카 식민지를 통해서는 노예와 상아 같은 귀중품을 약탈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으로부터는 담배, 감자, 코코아, 금, 은 등을 들여왔습니다.

아시아 식민지로부터는 향신료와 비단, 옥을 들여왔습니다.

이밖에도 자원이 역사에 끼친 영향력은 막강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황금’은 미국의 지도를 바꿔놨습니다.

1849년 미국의 오지인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됐습니다. 금 소식을 접한 미국은 온 나라가 들떴습니다. 5만 명이 넘는 외지인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캘리포니아로 밀려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골드러시’가 시작됐습니다.

이 골드러시 기간 동안 시에라에서 캐낸 금은 그 무렵 세계의 나머지 지역에서 캐낸 양보다 많았다고 합니다.

골드러시는 대량 이주를 발생시키며 미국의 역사를 바꿔놨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금을 좇아 미국 서부로 몰려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흔적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가 바로 그것인데, 골드러시 시기에 금광[金]지역으로 가는 관문[門] 이라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아하경제 16호 3면 참조>

<한국초등경제교육연구회> 문종국 서울성내초등학교 교장·회장, 박동률 서울고명초등학교 교사·연구위원, 박종근 서울성내초등학교 교사·연구위원, 이범기 서울재동초등학교 교사·연구위원
[예시문제]
[예시답안]

1. 옷, 자전거, 게임기, 배추, 오징어, 약초

2. 옛날에는 마실 수 있는 물이 희소하지 않아 누구든지 어디서나 그냥 마실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인구 증가와 물의 오염으로 희소해졌기 때문이다.

3. 희소성

4. 학교에 갈 때 어떤 길로 갈지, 아침 자습 시간에 어떤 공부를 할지, 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방과 후에 분식점에서 무엇을 사 먹을지, 어떤 TV 프로그램을 볼지 등

※ 경제 논술

예시) 한진이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갖고 싶었던 세 가지 모두를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돈의 희소성으로 인해 한진이는 선택의 문제에 부딪히게 된 것이고, 이때 한진이는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 ‘오래 쓸 수 있는가?,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가?, 나에게 즐거움과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알뜰 시장에 내 놓아 다른 물건과 쉽게 교환할 수 있는가?’ 등의 다양한 선택 기준을 고려해야 한다.

< 한국초등경제교육연구회 / info@ahaeconomy.com > 201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