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2 입학사정관제 준비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야

관련기사
`人材 뽑는 입학사정관제 人災될라` 비상
지역대학 입학사정관들이 말하는 합격 비결
고 1·2학년생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자기 주도적으로 꾸준하게 한다면 입학사정관제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입학사정관은 조언했다. 미리 준비한다면 '스펙' 관리를 위해 사교육 업체에 고액의 과외나 컨설팅을 받을 필요가 없다.

■임창근 부경대 입학사정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것이다. 자신이 대학에 진학해 공부하고 싶은 학문 분야나 사회에 진출해 꿈을 이루고 싶은 직업에 대한 탐색을 충분히 하고 나서 그 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하나씩 해가면서 자신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소질을 발견하고 스스로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돼야 한다.


■민수영 부산대 입학사정관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해 어떻게 준비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는지 하는 열정을 보여줄 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①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파악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라. ②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라. ③전체 교과를 열심히 하되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교과에 더 집중하라. ④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비교과 활동 및 다양한 대외활동을 해라. 특히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에 관심을 두고 자기 주도적으로 꾸준하게 하라. ⑤독서를 많이 하여 진로와 관련된 폭넓은 역량을 길러라.


■오대위 동아대 입학사정관

일반적인 준비 사항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학업계획서 작성, 면접에 관련된 부분이 있는데 특별히 학원에 다니면서 할 필요는 없다. 학생 몇 명이 동아리를 구성해 1주일에 1회 모여 토의하고 연습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남은미 동의대 입학사정관

봉사활동은 시간의 많고 적음보다 그 경험이 지니는 내용과 의미가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무조건 시간만 많이 쌓으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사고와 가치관의 형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남다르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박상도 울산과기대 입학사정관

가고 싶은 대학의 인재상에 가깝다는 자료를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된다.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학교 교과 성적을 관리하면서 학생의 자질과 재능이 있는 분야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자. 관심분야에 대한 독서·봉사·체험활동을 하고 수상실적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정권 부산가톨릭대 입학사정관

입학사정관제란 점수에 맞춰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학과와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를 충족하는 대학의 전형요소를 미리 파악해 맞춤형 준비가 필요하다. 자신이 고교 재학 중 수행한 각종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오상준 기자입력: 2009.09.22 19:31/수정: 2009.09.22 오후 7:58:06
ⓒ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