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림을 사기 전에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부분은, 얼마의 예산으로 어떤그림을살 것인가?, 입니다. 그러나 지난번에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그림을 사본 경험이 없거나, 주변에 그림에 대해 잘 아는 친구가 없으면, 감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체적인 예를 들면서 설명드립니다.

그림을 사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집에 걸고 싶어서, 선물하려고, 집에도 걸고 차근차근 한점 두점 모아보려고, 요즘 그림값이 오른다니 투자용으로.. 등등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집에 걸고 싶은 그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집에 거는 그림을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나만좋으면 되는건지, 온 가족이 좋아해야 하는지를생각해야 합니다. 예를들어나는 추상화를 좋아하는데, 옆지기가 추상화를 좋아하지 않을 경우,나는 시골정취가 있는 그림을 좋아하는데 옆지기는 도시풍경을 좋아하는 경우,나는동물 그림을 좋아하는데 옆지기가 동물을 싫어하는 경우,나는 엽기적인 그림을 좋아하는데 집에 아이들이 올망졸망한 경우, 나는 기독교성화가 좋은데 옆지기가 불교신자인 경우, 나는 한국화가 좋은데 옆지기는 서양화가 좋은 경우, 등등...

그래서 화랑 큐레이터들이 가장 난감할 때 중의 중의 하나가, 집에 걸면 좋을 그림추천해주세요, 라는 말을 들었을 때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물론 말을 건넨 사람의 뜻은'무난한 그림'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그림이 무난한 그림이고 부담없는가격인지.그림 몇점을 가격과 함께 소개합니다.

10만원

▲ 성륜 <와당미소> 한지에 수묵

10만원 - 15만원

▲ 차연우 <들꽃-환상> 판화

책을 사면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그림

▲ 최병수 <장산곶매> 흰천에 인쇄

제 생각에 이정도 그림에 이 정도 가격이면 무난한 것 같은데, 사람마다 취향이 워낙 다르니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꾸~ 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