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생각하는 힘 논술의 보약
어떻게 해야 논술을 잘하는 아이가 될까요?’ ‘많이 읽고 많이 쓰면 논술을 잘하게 된다는 말은 맞는 건가요?’ 논술 교육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이다. 이것 말고도 ‘논술 잘하는 비법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좀 알려주세요’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비법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초등 논술 지도에 있어서 정말 놓쳐는 안 될 본질적인 부분이 있다. 이것을 제대로 알고 초등 논술을 대한다면 ‘논술의 보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논술이란 시험 제도의 하나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자신의 생각(의견, 주장)을 밖으로 드러내어 표현하는 것이라고 첫 번째 차시에서 말한 바 있다. 즉 논술은 기본적으로 표현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쓰기의 영역이며,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며, 깊이 있고 창의적인 글을 쓸 수 있도록 지도 받고 직접 쓰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력, 추론과 비판적 사고력, 분석력, 사물을 식별하는 힘, 분석하는 힘 등을 키우게 되는 교육 효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쓰기와 읽기는 동시에 이루어지는 단계가 아니다. 우리 자신이 언어능력을 습득해온 과정을 돌이켜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듣기와 말하기(음성언어)의 세계에서 시작하여 학교 입학 무렵 읽기와 쓰기(문자언어)의 세계로 들어간다. ‘쓰기는 운동의 영역이고 읽기는 감각의 영역이다’라고까지 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독서지도의 경우 독후감 쓰는 요령은 쉽게 익힐 수 있으나 쓸 내용을 받아들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고도의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것은 논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쓰기 전에 먼저 읽기를 가르쳐야 한다. 이는 단순히 글자를 읽는 ‘읽기’가 아닌 내용을 읽고 음미하는 ‘의미 읽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나이가 어릴수록 앞에서 말한 의미에서의 ‘읽기’를 충분히 해주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쓰기에 초점을 두면 크게 실수하지 않고 초등생 자녀에게 논술지도를 할 수 있다. 쓰기는 읽기에 비례하며 어느 단계에 가면 저절로 향상되는 측면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많은 양의 정보가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어야만 가능하다. 들어가는 것이 없으면 나오는 것 또한 없다.
정리해보면 논술을 잘할 수 있는 비법은 ‘생각하는 힘’에 있다. 표현력이라는 것 또한 현란한 수사적 표현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관점에서, 논리적이며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므로 결국 생각하는 힘, 사고력,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 진정 논술 실력을 쌓아가는 바른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논술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보약이 될 만한 사항들을 소개한다.
‘읽기’ 보약
1. 책 많이 읽기
논술은 범교과적인 교육이다. 교과 학습 외에 다양한 책을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읽어야 한다. ‘나다운' 창의적인 논술을 하기 위한 배경지식 쌓기와 독해력,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의 중요성은 논술만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언어활동과 사고력, 지도력, 창의력, 추리력, 분석력 등 모든 분야의 두뇌활동에 효과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가 직접 많이 읽어주고, 고학년일수록 친밀한 독서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2. 제대로 읽기
책을 탐할 것이 아니라 책 속 내용에 욕심을 내어야 한다. 스스로 질문하면서 읽자. 어떤 내용인지, 그것을 통해 담아내고 있는 지은이의 생각은 무엇인지, 그것에 대한 내 생각은 어떤지, 다른 생각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상상하고 비교하며 읽는 것이 제대로 된 읽기이다. 모르는 사항이 있다면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 다른 자료들을 조사하는 활동도 논술 공부이다.
3. 책만 읽지 않기
내 주변, 세상에 관심을 갖는다. 논술에서의 읽기는 현실 읽기이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경험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서 독서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신문과 텔레비전, 영화와 애니메이션, 직접 경험 등으로 현실을 바로 보고,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 책으로 사고력을 키울 수는 있으나 간접적이다.
‘생각하기’ 보약
1. 분명히 알 때까지 믿지 않기
이해되지 않는 사항을 그냥 믿거나 받아들이지 말고, 왜 그런지 그 까닭에 대한 의문을 가지도록 한다. 분명히 알고 이해할 때까지 믿거나, 마음속으로 받아들이지 말자. 이런 생활 태도를 가지면 수많은 의문들이 생겨난다. 그냥 믿으면 생각의 꼬리는 멈춰버린다.
2. 대화와 토론 자주 하기
대화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입장을 이해하고 나의 입장과 생각을 전달하는 가장 큰 수단이다. 나의 마음속의 생각이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되었을 때 사회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내가 모르고 있던 사실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갖게 하고, 상대방의 생각이나 입장의 이해를 통해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아주 중요한 방법이다.
3. 생각하는 힘이 있는 사람과 가까이 하기
고도의 사고력을 가진 학자들은 혼자서 질문하고 사색하며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어린이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상당 수준의 생각하는 법을 갖춘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초등학생에게 그 대상은 바로 부모와 교사이다.
‘쓰기’ 보약
초등 단계에서는 쓰기의 형식이나 요령 등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글의 갈래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중심 글감으로 해서 자유롭게 기록해나가는 쓰기 활동이 매우 효과적이다. 독서노트와 일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독서노트는 줄 없는 스프링 공책으로 마련해서 읽은 책장을 덮으며 바로 떠오른 생각을 쓰거나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게 한다. 그리고 일기는 ‘주제가 있는 일기’를 쓰도록 하는데,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서 쓰거나, 방학 때처럼 시간적 여유가 될 때 한 가지 주제(취미, 독서, 관찰 등)를 정하고 일정 기간 계속 관찰하거나 기록하는 일기를 쓴다.
어떻게 해야 논술을 잘하는 아이가 될까요?’ ‘많이 읽고 많이 쓰면 논술을 잘하게 된다는 말은 맞는 건가요?’ 논술 교육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이다. 이것 말고도 ‘논술 잘하는 비법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좀 알려주세요’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비법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초등 논술 지도에 있어서 정말 놓쳐는 안 될 본질적인 부분이 있다. 이것을 제대로 알고 초등 논술을 대한다면 ‘논술의 보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논술이란 시험 제도의 하나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자신의 생각(의견, 주장)을 밖으로 드러내어 표현하는 것이라고 첫 번째 차시에서 말한 바 있다. 즉 논술은 기본적으로 표현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쓰기의 영역이며,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며, 깊이 있고 창의적인 글을 쓸 수 있도록 지도 받고 직접 쓰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력, 추론과 비판적 사고력, 분석력, 사물을 식별하는 힘, 분석하는 힘 등을 키우게 되는 교육 효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쓰기와 읽기는 동시에 이루어지는 단계가 아니다. 우리 자신이 언어능력을 습득해온 과정을 돌이켜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듣기와 말하기(음성언어)의 세계에서 시작하여 학교 입학 무렵 읽기와 쓰기(문자언어)의 세계로 들어간다. ‘쓰기는 운동의 영역이고 읽기는 감각의 영역이다’라고까지 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독서지도의 경우 독후감 쓰는 요령은 쉽게 익힐 수 있으나 쓸 내용을 받아들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고도의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것은 논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쓰기 전에 먼저 읽기를 가르쳐야 한다. 이는 단순히 글자를 읽는 ‘읽기’가 아닌 내용을 읽고 음미하는 ‘의미 읽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나이가 어릴수록 앞에서 말한 의미에서의 ‘읽기’를 충분히 해주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쓰기에 초점을 두면 크게 실수하지 않고 초등생 자녀에게 논술지도를 할 수 있다. 쓰기는 읽기에 비례하며 어느 단계에 가면 저절로 향상되는 측면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많은 양의 정보가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어야만 가능하다. 들어가는 것이 없으면 나오는 것 또한 없다.
정리해보면 논술을 잘할 수 있는 비법은 ‘생각하는 힘’에 있다. 표현력이라는 것 또한 현란한 수사적 표현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관점에서, 논리적이며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므로 결국 생각하는 힘, 사고력,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 진정 논술 실력을 쌓아가는 바른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논술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보약이 될 만한 사항들을 소개한다.
‘읽기’ 보약
1. 책 많이 읽기
논술은 범교과적인 교육이다. 교과 학습 외에 다양한 책을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읽어야 한다. ‘나다운' 창의적인 논술을 하기 위한 배경지식 쌓기와 독해력,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의 중요성은 논술만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언어활동과 사고력, 지도력, 창의력, 추리력, 분석력 등 모든 분야의 두뇌활동에 효과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가 직접 많이 읽어주고, 고학년일수록 친밀한 독서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2. 제대로 읽기
책을 탐할 것이 아니라 책 속 내용에 욕심을 내어야 한다. 스스로 질문하면서 읽자. 어떤 내용인지, 그것을 통해 담아내고 있는 지은이의 생각은 무엇인지, 그것에 대한 내 생각은 어떤지, 다른 생각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상상하고 비교하며 읽는 것이 제대로 된 읽기이다. 모르는 사항이 있다면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 다른 자료들을 조사하는 활동도 논술 공부이다.
3. 책만 읽지 않기
내 주변, 세상에 관심을 갖는다. 논술에서의 읽기는 현실 읽기이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경험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서 독서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신문과 텔레비전, 영화와 애니메이션, 직접 경험 등으로 현실을 바로 보고,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 책으로 사고력을 키울 수는 있으나 간접적이다.
‘생각하기’ 보약
1. 분명히 알 때까지 믿지 않기
이해되지 않는 사항을 그냥 믿거나 받아들이지 말고, 왜 그런지 그 까닭에 대한 의문을 가지도록 한다. 분명히 알고 이해할 때까지 믿거나, 마음속으로 받아들이지 말자. 이런 생활 태도를 가지면 수많은 의문들이 생겨난다. 그냥 믿으면 생각의 꼬리는 멈춰버린다.
2. 대화와 토론 자주 하기
대화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입장을 이해하고 나의 입장과 생각을 전달하는 가장 큰 수단이다. 나의 마음속의 생각이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되었을 때 사회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내가 모르고 있던 사실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갖게 하고, 상대방의 생각이나 입장의 이해를 통해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아주 중요한 방법이다.
3. 생각하는 힘이 있는 사람과 가까이 하기
고도의 사고력을 가진 학자들은 혼자서 질문하고 사색하며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어린이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상당 수준의 생각하는 법을 갖춘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초등학생에게 그 대상은 바로 부모와 교사이다.
‘쓰기’ 보약
초등 단계에서는 쓰기의 형식이나 요령 등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글의 갈래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중심 글감으로 해서 자유롭게 기록해나가는 쓰기 활동이 매우 효과적이다. 독서노트와 일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독서노트는 줄 없는 스프링 공책으로 마련해서 읽은 책장을 덮으며 바로 떠오른 생각을 쓰거나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게 한다. 그리고 일기는 ‘주제가 있는 일기’를 쓰도록 하는데,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서 쓰거나, 방학 때처럼 시간적 여유가 될 때 한 가지 주제(취미, 독서, 관찰 등)를 정하고 일정 기간 계속 관찰하거나 기록하는 일기를 쓴다.
'논술 > 초등논술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학교 논술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 (0) | 2006.06.23 |
---|---|
온 가족 책읽기 위한 실천 지침 (0) | 2006.06.23 |
생활 속의 논술 학습(이가령선생님) (1) | 2006.06.23 |
저학년 논술지도 (서울교대부속 교사 유경미) (0) | 2006.06.23 |
초등논술 교사용 장학자료-서울교육청 (0) | 2006.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