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첫책쓰기

리뷰쓰기를 20131213부터 시작해서 오늘(2014.01.13)에야 필사를 마쳤다. 

그 사이에 다른 거 읽고, 미루고, 게으름 피우고 하면서 버티면서 이제야 되었다.

책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한달을 오면서 조금 느슨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점검하고 써야할 요령을 익혔다. 그렇지만 걱정이다. 책쓰기는 한편의 글쓰기와는 다른 장기전이다. 즐거움과 괴로움 2가지 모두를 가지고 지속해야할 일이다. 



#1

 

<책을 읽고 책의 앞부분에 적어둔 나만의 목차>

78쪽 -나만의 의식 (글쓰기나 그리기 등의 창조적인 작업 시작전에 하는 일) 만들기

예) 스트레칭, 물마시기, 커피 한잔, 연필 깎기

 

122쪽 - 관심상자 : 내게 유용한 팁. 정리정돈 시스템

 

127쪽 - 홍승완 개인대학 : 목료-실천방법-평가기준-졸업작품이 1세트가 되게 구성한다.

 

176쪽 - end of story : 책의 끝을 생각한다. 책의 끝을 알고 있는 저자가 전체를 이끌어간다.

 

203쪽 - 독자 : 단 한 사람만 공략하라.

204쪽 - 독자 프로필 만들기

 

224쪽 225쪽 - 개요쓰기 ; 본문쓰기에 앞서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의 개요를 작성한다.

227쪽 - 본문쓰기 -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초고는 일필위지로 쓴다.

 

232쪽 - 일주일 단위 글쓰기 시간 배분하기

자료수집2일, 원고쓰기 3일, 휴식 또는 피드백 받기 1일, 수정하기 1일

 

302쪽 - The way it is[삶이란 어떤 것이냐 하면] 이 시 마음에 든다.

 

부록 : 출간일기 진솔하고, 감성적인 면이 좋다. 일상을 책쓰기와 연결한 점도 마음에 든다.

 

 

 

#2. 

목차는 옮겨적기보다는 복사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여러번 들여다 보는 게 좋겠다.

본인이 저자가 된 것처럼 리뷰를 책의 뼈대를 살펴보라는 말을 염두해두고 목차를 여기에 옮긴다. 왜 이런 순서로 했을까를 보았다. 

그리고 목차를 보면서 이건 내게 꼭 필요한 부분이다 싶어 왼쪽에 표시해 두었던 것들... 이제 보니 이것들은 왜 그 장에 포함되었을까도 살펴봐야할 것 같다. 

 


이 책의 목차

 

추천의 글_ 나는 쓰면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

프롤로그_ 나의 길을 찾고 나를 구원하는 책쓰기

 


1장 가치 찾기_ 왜 책을 써야 하나

나를 발전시키는 최고의 공부법

그들은 어떻게 전문가가 됐을까

내 안의 묵은 고민을 해소하라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다

도약을 위한 꿈과 소명 찾기

첫 책 출간의 기쁨을 맛보라

내 인생의 첫 책_ 한근태

 


2장 원칙 세우기_ 어떻게 책을 써야 하나

많이 읽어야 잘 쓴다

매일 꾸준히 써라

★책쓰기 클리닉_ 글 쓸 시간이 없어요

특별한 시작 의식을 만들어라

★책쓰기 클리닉_ 글쓰기가 두려워요

通, 마음으로 써라

글쓰기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껴안아라

베스트셀러보다 베스트 북을 써라

내 인생의 첫 책_ 안상헌

 


3장 구상하기_ 무엇을 쓸 것인가

쓸거리 포착: 관찰하기

★책쓰기 클리닉_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요

쓸거리 사냥: 순간을 붙잡기

쓸거리 수집: 관심상자 만들기

★책쓰기 클리닉_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요

쓸거리 선택: 주제 선정하기

내 인생의 첫 책_ 문요한

 


4장 기초 다지기_ 글을 잘 쓰는 방법은

죽은 글과 살아 있는 글

Simple is best

설명하지 말고 이야기하라

★책쓰기 클리닉_ 대상을 묘사하기가 힘들어요

훌륭한 스승을 모방하라

연애편지처럼 읽고 쓰기

생각의 순서를 바꿔라

내 인생의 첫 책_ 구본형

 


5장 기획하기_ 어떤 전략을 세울까

먼저 콘셉트를 차별화하라

뇌리에 착 달라붙는 제목 짓기

목차가 정교하면 책이 단단하다

단 한 사람만을 공략하라

개성을 담은 문체 만들기

★책쓰기 클리닉_ 문장력이 부족해요

내 인생의 첫 책_ 하우석

 


6장 집필하기_ 이제 한번 써볼까

서문 쓰기: 끌어당김의 법칙

★책쓰기 클리닉_ 첫 문장을 쓰기가 어려워요

원고 한 절 쓰기: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초고 쓰기: 일단 마침표를 찍어라

유혹하는 서론과 여운 있는 결론 쓰기

★책쓰기 클리닉_ 글을 쓰다가 삼천포로 빠져요

고쳐 쓰기의 7가지 노하우

내 인생의 첫 책_ 박종하

 


7장 출판하기_ 어떤 출판사가 좋을까

좋은 출판사를 고르는 3가지 기준

친절하고 매력적인 저자되기

출판사와 계약하기

어떤 편집자가 좋은 편집자일까

★책쓰기 클리닉_ 슬럼프에 빠졌어요

따로 또 같이, 공저하기

출판전문가 인터뷰_ 고세규

 


에필로그_ 책읽기를 넘어 책쓰기에 도전하라

부록_ 출간일기

감사의 글

참고문헌

 

 

#3. 가슴으로 들어온 글귀

전에 읽으면서 이부분 감동적이다 하는 부분과 함께,

이번에 읽으면서 이 부분은 내가 책을 쓰는 데 꼭 기억해야할 부분이다 하는 부분까지 옮겨적었다.

되도록이면 작은 단위의 제목(소제목)까지 옮겨적고 내용을 적었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제시하는 부분이기에 중요해보였기 때문이다. 나중에 리뷰를 찾아 읽을 때 제목만 보아도 이런 내용을 참고하려고 했었구나하고 알게 하려고 그랬다.


#4. 내가 저자라면

1) 이 책의 뼈대에 대라여

목차 매우 상세하다. 목차 보면서 궁금한 부분 찾아 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1) 왜 책을 써야하는지, 2) 책을 쓰는 원칙 3)무엇을 쓸 것인가 4) 글을 잘 쓰는 방법 5) 책 기 6) 집필하기, 7) 출판사 만나기로 되어 있다. 이 순서는 책을 쓰는 순서이다. 본문에서도 밝혔듯이, 책을 쓰고자 마음을 먹고, 기획하고, 쓰고, 투고하는 순서이다.

이 책은 매우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면서 집필에 대해서 설명한다. 자신의 책을 내면서 삶이 바뀐 사람 유명전자 인터뷰, 출판사의 편집자들의 인터뷰, 그리고 책 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고민과 그것을 해결해주는 책쓰기 클리닉, 저자들의 출간일기 등을 통해 다양하고 친절하게 설득하고 있다.

 

2)한 장과 한 절에 대하여

한 장에 3~4개정도의 절(내용)을 담고 있다. 각 절은 3~4개정도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각 절에는 사례-메시지를 한 세트로 해서 3~4개의 팁을 구성하고 있다.

 

필자를 밑줄 그은 부분을 옮겨적다가 나중에는 각 절의 제목과 함께 사례를 옮겨적거나, 각 절의 제목과 함게 메시지를 옮겨젹었다.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분명히 전달할 수 있게 사례와 메시지를 결합했다.

 

3) 이 책에서 전달하는 메시지와 출간일지를 보고 따라하고 싶은 것

- 목차를 정교하게 다듬는다. 완성이 될때까지 적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들여다본다. 계속해서 다듬는다.

- 목차에 출간일정을 적어둔다. 전체적인 출간일정과 세부일정을 늘 체크한다.

- 출간일지를 작성한다.

- 3번 고쳐쓴다.

- 크로스 체킹..... 이 부분은 해보고 싶은데 어려울 것 같다. 퇴고시 소리내어 읽는 것으로 대치



 

내 인생의 첫 책쓰기

- 인생 반전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오병곤/홍승완 지음/위즈덤하우스

 

추천사 : 나는 쓰면서 살아갈 힘을 얻는다.

4. 나는 늘 쓴다. 글을 쓸 때 가장 창조적이고 가장 돋보인다. 그리고 가장 나답다. 글을 쓰면서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는 당황하면서도 그 경이로운 세계에 넋 놓고 빠져들곤 한다.

 

5. 마흔세 살이 되어서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이 일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리고 이 일이 아닌 다른 어떤 일이 이보다 더 기쁨을 줄 수는 없었다. 내가 비로소 작가가 된 것이다. 그리고 작가가 된 것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이었다.

 

6. 독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스승들에게 배우는 작업이다. 생각하게 하고 깨닫게 하고 따라하게 한다. 그러나 쓰기는 명징하게 하고 장초하게 하고 쏟아내게 한다. 독서가 글을 소비하는 것이라면, 쓰기는 글을 창조하는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은 문명의 시작이다. 글을 씀으로 인해 인류의 문명에 참여하는 것이다.

 

6. 나는 늘 혁명의 일부이길 바랐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모든 일이 다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자신의 세계를 가지려는 사람들은 쓰려고 할 것이다. 모두들 달려들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댈 것읻. 그걸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다른 삶들이 만들어낸 지식을 소비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잔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일, 그것의 바탕이 바로 쓰기다. 쓰기는 지식의 창조작업이다. 창조의 시대에는 쓰기를 하지 않고는 주류가 될 수 없다.

 

7. 그러므로 자신의 이야기를 가진 자는 누구나 쓰고 싶어한다.

 

 

프롤로그 : 나의 길을 찾고 나를 구원하는 책쓰기

9. 우리가 몸담고 있는 기업현장은 '월화수목금금금'의 열악한 환경이었다. 돌이켜 보면, 야근과 휴일근무를 밥 먹듯이 했던 우리가 어떻게 책을 썼는지 모르겠다. 그때 우리를 책쓰기로 인도했던 것은 답답한 현실이었다.

 

11. 우리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대중적인 책쓰기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했다. 왜 책을 써야 하는지와 책을 쓸 때의 원칙, 구체적인 책쓰기 실천방법, 그리고 책쓰기의 어려움에 대한 클리닉을 단계별로 제시함으로써 책을 쓰는 동안 동기부여에서부터 실천까지 일관성있게 가이드해주고 싶었다.

 

목차에 내가 표시해둔 것들이 있다.

다시 보니 내가 왜 이런 것들에 표시를 해두었을까 궁금한 것 일부... 그리고 내용이 전혀 생각이 안난다. 난 지금 이 책을 2번 읽기 중이다. 첫번 읽기는 리뷰가 없다. 그래서 기억에서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 이 책의 구성 간략한 소개

 

1장 가치 찾기

17. 변하지 않는 진실은 어느 누구도 지속적으로 글을 쓰지 않고는 책을 출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왜 책을 쓰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한다. 분명하고 단호한 이유가 없다면 결코 책을 쓸 수 없다.


1-1. 왜 책을 써야 하나

* 아래의 내용은 1장의 맨 앞페이지에 2008년 써운 나의 심경이다.

 

 

나는 왜 꿈그림을 주제로 책을 쓰려고 했는가? 솔직히 미안한 일이다. 난 내가 살고 싶어서쓴다. 하는 일로 쓰고 싶었다. 몇년 간하고 싶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마음에 품고만 산다는 건 답답한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답답한 것은 그런 과거가 앞으로도 이어져 똑깥다라는 것이 난 더 숨이 막혔다. 그래서 그리고 썼다. 미래로만 바램으로만 살다가고 싶지 않았다. 열망만을 품은채 살고 싶지 않았다. 난 내 현재를 살고 싶었다. 그래서 썼다. 나의 현재를 말하고 싶었다. 나는 또 그렸다. 바램들을 그렸다. 그것들이 나와 멀리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살아도 가까워지지 않는 것을 내게서 멀어지지 않게 하려고 내게 묶어 두려고 그렸다. 그것은 내 바램을 들어줬다.

 

난 그것을 놓치 않았다. 난 믿는다. 눈으로 보는 것, 마음으로 보는 것은 결국 현실이 된다는 것, 이미지는 그렇게 강력한 힘이 있다. 벽에 소원을 그리면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고대의 벽은 난 그 벽을 현재로 가져왔다. 내가 사용하고 타인이 사용할 수 있게 공개했다.

 

 

21. 책 한권을 쓴다고 정말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책쓰기와 전문가의 핵심역량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 전문가는 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책을 쓰면 인생에서 커다란 업적을 쌓게 된다. (성과달성)

- 전문가는 끊임없이 공부하며 자기계발을 한다. 많이 알기 때문에 책을 쓰지만 책을 쓰면서 많이 배우기도 한다.(학습)

- 전문가는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책을 쓰면서 다양한 책을 읽게 되므로 자연히 문제해결력이커진다.(문제해결)

- 전문가는 알고 있는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책을 쓰면 핵심을 요약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향상된다.(커뮤니케이션)

- 전문가는 자기 분야를 대표하는 강력한 퍼스널 브랜드를 갖고 있다. 책쓰기를 통해 독자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브랜딩)

- 전문가는 확고한 비전과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책을 쓰면 자신의 비전과 소명을 찾게 된다.(비전수립)

 

 

 

24. 지금 맡고 있는 일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특화시켜라. 먼저 자기 주변을 둘러보고 중요한 이야깃거리를 찾아라. 그동안 일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정리해보라. 10년 넘게 한 우물을 판 프로라면 후배들을 위해 책 한 권쯤은 분명 남길 수 있다.

 

 

1-2. 그들은 어떻게 전문가가 됐을까

 

31. 자신의 강점과 방식으로 일하고 명예를 얻을 수 있다면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들이 바로 고유한 브랜드, 즉 시장에서 불리는 자신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다.

우리가 살면서 자기 자신에게 물아야 할 질문은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는가?"이다. 이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만들었거나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1-3. 내 안의 묵은 고민을 해소하라.

32. 책쓰기는 자신의 묵은 고민과 어려움을 푸는 문제해결 과정이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는 어렵다. 내 입 안에 박힌 가시를 먼저 빼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첫 책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방편으로 삼는 것이 좋다.

 

 

32. 책을 쓴다는 것은 문제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고도의 지적 작업이다.

 

 

34. 중국 작가 루쉰

"나는 생각했다. 본래 희망이란 것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

 

 

34. 직장인의 현재와 미래 사이의 징검다리 질문들

-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꿈을 생생하게 그렸는가?(꿈)

-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여 일상에서 활요하는가?(재능)

- 언제든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탁월한 성과를 올린 적이 있는가?(성과)

- 자기 분야의 전문가임을 입증할 수 있는가?(전문성)

-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맥이 있는가?(휴먼 네트워크)

- 고객에게 깊은 감동을 준 적이 있는가?(고객)

-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비지니스 모델이 있는가? 이 청사진을 현장에서 실험해 보았는가?(브랜드)

- 시간관리를 잘 하는가? 일상의 변화를 위해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가?(시간관리)

 

 

39.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프랑스 작가 미셸 투르니에는 "한 권의 책이 살아서 날 수 있게 되려면 바로 이 가벼운 새가 독자의 가슴에 내려앉아 그의 피와 영혼을 빨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한다. 책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에만 머물러서는 독자의 마음을 훔칠 수 없다.

 

 

1-5. 도약을 위한 꿈과 소명 찾기

 

43. 책을 쓰면서 우리는 마음 속 깊이 원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의 잠새의식은 글을 통해 원하는 바를 말한다. 대부분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글로 쓰지만 글로 쓴 것을 나중에 경험할 수도 있다. 책을 통해서 우리는 어떤 것이라도 될 수 있다.

 

 

1-6. 첫 책 출간의 기쁨을 맛보라

46. "나는 이 책의 추천사를 쓸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

 

 

2장 원칙 세우기

58. 좋은 책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고 매일 써야 한다. 책을 쓰는 것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뒤섞인 과정의 연속이다.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자기만의 원칙을 가슴에 품은 채 꿋꿋하게 나아야 한다. 자기만의 원칙은 책쓰기의 핵심이다.

 

2-1. 어떻게 책을 써야 하나

57. 좋은 책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고 매일 써야 한다. 책을 쓰는 것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뒤섞인 과정의 연속이다.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자기만의 원칙을 가슴에 품은 채 꿋꿋하게 나가야 한다. 자기만의 원칙은 책쓰기의 핵심이다.

 

 

62. 책을 쓸 때 최소한 주제와 관련된 참고도서는 반드시 정독해야 한다. ..... 편견을 버리고 스스로 그 책의 저자가 되어 역지사지를 하는 마음 가짐으로 읽어야 한다.

 

 

62. 매일 같은 시간에 읽어라.

 

 

63. 독서노트를 써라.

 

 

63. 책을 잘 읽고 잘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책심을 이해라라. 책을 읽고 핵심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독서의 기본이다.

2) 재미있고 좋은 사례를 찾아라. 좋은 사례는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여 이해를 돕고 핵심을 명쾌하게 전달해준다.

3) 의미를 되새겨보고 발전시켜라. 책은 재료이지 완성된 음식이 아니다. 좋은 재료를 고르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다. 독서는 해석과 표현이 중요핟.

 

핵심내용 3쪽 + 소감 2쪽 + 저자되기 1쪽

 

 

64. 독서노트 쓰기는 책 읽기 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책을 읽기 전에 미리 저자에 대해 샅샅이 조사하여 기록해준다. 저자의 이력과 이제까지 쓴 책, 그리고 이 책을 썼을 당시의 상황을 파악해두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책에서 말한 내용을 저자 스스로 실천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훌륭한 저자는 책의 내용과 삶이 일치한다.

 

 

2-2. 매일 꾸준히 써라.

67. 행동을 통해 몸으로 익힌다.

 

 

67. '근육학습mussel learning'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근육학습이란 머리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일종의 체화를 말하는 데, 영어로 말한다면 Learning by Doing이다. 근육학습은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근육학습의 특징은 한 번 배우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행동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68. 근육학습을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근육학습은 몸으로 익히는 수련 과정의 하나다. 수련에는 훈련, 자기규율, 지속성이 필요하다.

 

 

69. 수련이 시간이 가면 저절로 이뤄지는 과정이 아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사고와 행동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에는 자기 규율이 필수적이다.

 

 

72. 매일 글을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글 쓰는 시간을 정한다. 둘째, 의자에 앉아서 쓴다. 셋째, 정해진 시간을 채울 때까지 일어나지 않는다. 넷째, 매일 반복한다. 이상 끝.

 


74. (글쓰기 클리닉 : 글 쓸 시간이 없어요)

책을 쓰고 싶다면 기본 테스트를 해볼 필요가 있어요. 하루에 1시간씩 한 달 동안 글을 써보는 거예요. 이 테스트를 하려면 먼저 하루에 1시간을 구체적으로 어디서 확보할 것인지를 정해야 해요. 즉 언제, 어지서 글을 쓸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 하죠.

..... 30일 동안 매일 1시간씩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일주일에 두 번이나 세 번 쓰면 안 돼요. 매일 써야 해요. .... 30일중에 26일은 채워야해요.

이 테스트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첫 번째는, 테스트를 하는 동안 자신이 글쓰기가 가능한 사람인지 알 수 있어요. 한 달 동안 매일 1시간 글쓰기는 자신의 재능과 끈기를 가늠하고 글쓰기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맛볼 수 있는 방법이에요...... 이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살마은 아직은 책을 쓸 수 없다는 것이 저희 생각이에요. 두 번째는, 이 테스트를 하면 글 쓸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하루에 1시간을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으면 2시간으로 늘리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반대로 1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람이 2시간을 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요.

 

 

2-3. 특별한 시작 의식을 만들어라

76. 미국의 현대무용가 트와일라 타프는 창조적 작업을 하려면 일정한 ‘시작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76-77.

창조적 작업을 하려면 일정한 ‘시작의식’이 필요하다.

미국의 현대무용가 트와일라 타프

그녀의 시작의식은 바로 택시를 타는 것이다.

"운전사에게 목적지를 말하는 순간 나의 의식은 끝난다."

택시를 타고 헬스장에 가는 매우 간단하고 일상적인 행동이 어떻게 의식이 될 수 있겠냐며 의아해할 수도 있다. 이에 관해 타프는 다름과 같이 말한다.

"첫걸음을 떼는 일이 힘들다." 매일 깜깜한 새벽에 잠이 덜 깬 채로 헬스장에 가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처럼 나도 아침에 눈을 뜨면 정말 운동하기 싫은 날이 많다. 그러나 내가 이 의식에 부여한 반종교적인 힘 덕분에 다시 벌렁 누워 잠에 빠지는 일은 없다."

 

 

77. 창조적인 동시에 자율적인 일은 첫걸음을 떼기가 어렵다. 그래서 물러서거나 미루거나 포기하기가 쉽다. 때문에 글쓰기를 시작하는 의식, 즉 자동적이면서도 단호한 행동방식을 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78. 어떤 행동을 의식으로 받아들이면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진다. 의식이 습관화되면 ‘내가 왜 이 일을 하는 거지?’라는 의문은 말끔히 사라진다. 의식은 자신이 그 일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생각할 여지를 없애준다.

- 의식의 두 가지 조건

첫째, 자신이 만든 간단한 것이어야 한다.

둘째, 단순해야한다.

 

 

2-4. 통(通), 마음으로 써라

 

84. 좋은 글이란 읽는 사람의 마음의 마음을 사로잡고 가슴을 파고드는 글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쓸 수 있을까?

 

 

85.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은 서로 마음이 통할 때 경계심을 허물고 마음을 움직인다. 웃으면서 글을 쓴 사람은 읽는 사람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고, 글을 쓰면서 울어본 사람은 읽는 사람을 울릴 수 있다.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전달하기란 어렵다.

 

 

86. ‘묘사하는 대상과 하나가 돼라’

베트남 전쟁에서 한 젊은 해군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을 했다. 팔을 다쳐 글을 쓸 수 없게 된 그는 아내에게 보낼 편지를 간호사에게 대신 써달라고 부탁을 했다. 편지 내용을 불러주면서 그는 “여기 간호사는 조금 못생겼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한 간호사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그러자 해군이 그녀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당신, 내가 누구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지 잊었군요.”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는 사람은 감정이입에 능하다. 과학철학자 칼 포퍼는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은 ‘공감적 직관’이라고 했다. 그가 말하는 공감적 직관을 다르게 표현하면 ‘감정이입’이다. 다른 대상의 내부로 들어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86.“작가는 묘사하는 인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그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의 감각으로 세상을 느껴야 한다.” - 알퐁스 도데

 

 

86-87. 감정이입 훈련

1)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감각이 예민한 사람은 외부의 어떤 존재에 쉽게 다가간다.

2)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되어본다.

3) 문학작품을 많이 읽는다.

 

 

2-5. 글쓰기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껴안아라

 

89. (여러 권의 책을 쓴 베테랑 작가이자 언론대학원에 몸담고 있는 교수 - ‘내인생의 첫 책쓰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글쓰기가 직업인 사람들은 대부분 매일 쓰는 양을 정해놓고 엄격히 지킵니다. 글쓰기는 기능이지 예술이 아닙니다.

 

 

2-6. 베스트셀러보다는 베스트북을 써라.

93. 첫 책을 쓰고 후회가 남아서는 안 된다. 내일 죽더라도 이것만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써야 한다.

 

 

95. 첫 책을 쓸 때 우연히 어느 출판사의 사명을 보게 되었다. 그중 눈에 띄는 구절이 있어 적어본다.

“쓰는 사람도 무엇을 쓰는지 모르고 쓰는, 그런 ‘차원 높은(?)’ 원고말고, 여기저기서 한줌씩 뜯어다가 오려붙인, 그런 ‘누더기’말고, 마음의 창을 열고 읽으면 낡은 생각이 묵은 껍질을 벗고 새롭게 열리는, 너와 나, 마침내 우리를 더불어 기쁘게 하는 땀으로 촉촉이 젖은 그런 정직한 책.”

 

 

96. 시드니 셀던의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에서 베스트셀러를 쓰는 공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글감을 선택하라.

- 멋지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글감을 발전시켜라.

- 모든 단어들이 빛을 발할 때까지 1년이고 2년이고 다시 써라.

- 그 다음에는 손톱을 깨물고 숨을 죽인 채 열심히 기도하라.

 

3장 구상하기 - 무엇을 쓸 것인가

104. 좋은 글감을 구하기 위해서는 관찰자, 사냥꾼, 수집가가 되어야 한다. 예민한 관찰자는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노련한 사냥꾼은 자신에게 온 사냥감을 놓치지 않는다. 부지런한 수집가에게는 글감이 우물처럼 흘러넘친다. 글감을 포착하고 사냥하고 수집하라.

 

 

3-1. 쓸거리 포착 : 관찰하기

105. 온몸으로 관찰하라.

 

 

106. 이런 방식으로 관찰을 하면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관찰에 익숙해지고 관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둘째, 자신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를 알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어떤 것에 관심을 보이고 어떤 것에 무관심한지를 알게 된다.

 

 

3-2. 관찰의 4가지 조건

관찰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시간, 관심, 인내 그리고 혼자여야 한다는 점이다.

 

 

114.(글쓰기 클리닉) 주제가 거창하다고 해서 소재까지 거창할 필요는 없어요. 작게 시작해서 크게 나아가도 돼요.

 

 

3-3. 쓸거리 사냥: 순간을 붙잡기

116. 어찌 보면 평범한 일상이자 익숙하고 사소한 장면을 가르티에 브레송은 어떻게 예술로 승화시켰을까? 그는 남과 다른 마음의 눈으로 익숙한 것을 닟설게 보는 능력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평생 결정적 순간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내 인생이 매 순간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119. 글은 샘물과 같다. 많이 퍼낼수록 더 많이 솟는다. 또한 글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지금 당장 아무거나 휘갈겨보자. 당신의 손실에 신의 은총이 함께할 것이다.

 

120. 글을 쓰는 사람에게 일상은 사냥터이고 순간은 사냥감이다. 순간을 붙잡은 좋은 방법은 메모다. 사소한 메모에서 영원히 남을 글 한 편이 나온다. 사람의 기억은 짧다. 1년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니다. 사람은 오직 순간만을 기억한다. 그러니 순간을 놓치지 마라.

 

 

3-4. 쓸거리 수집 : 관심상자 만들기

121. 아이디어들 가운데 지속적으로 관심이 가는 주제가 생기면 별도의 폴더를 만들어 스크랩해준다.

* 관심상자.

 

 

126. 지식과 경험을 제대로 쌓고 싶다면 책과 현장, 스승을 놓치지 마세요.

 

 

3-5. 쓸거리 선택 : 주제 선정하기

 

128. 책을 쓰고자 할 때 피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주제를 정하는 것이다. 무엇을 써야 할지 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써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129. 세 가지 질문

1) 쓰고 싶은가?(욕망과 열정)

2) 쓸 수 있는가? (능력과 자신감)

3) 써야만 하는가?(사명의식과 책임감)

 

 

133. “지금 나는 이 주제에 대해 잘 쓸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 주제는 나의 가슴을 뛰게 한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주제다. 그렇다면 도전해보자. 열심히 연구하고 치열하게 쓰자. 연구가 배움이고 글로 정리하는 것은 더 깊은 배움이다. 첫 번째 원과 세 번째 원이 포개진 바로 그 위치를 향해 두 번째 원을 옮겨보자. 그리하여 마침내 세 개의 원을 하나로 만들자.”

 

 

138. (문요한) 책의 내용에서 자신의 경험이 3분의 1이고, 기존의 지식이 3분의 1이라면 나머지 3분의 1은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과 상상이 가미되는 것이 좋을 비율이 아닐까 싶다.

 

 

138. (문요한) 끝으로 나는 당신만이 쓸 수 있는 책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당신은 어느 누구와도 같지 않은 유일무이한 존재이고 당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고유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돋아날 날개를 위하여 말이다!

 

 

 

4장. 기초 다지기_ 글을 잘 쓰는 방법은

139.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핵심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쉽게 쓰고, 스토리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글쓰기 능력은 훈련과 기술에 좌우된다. 글쓰기 훈련을 할 때 연애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임하면 글쓰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시에 즐거움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4-1. 죽은 글과 살아있는 글

 

140. 세상의 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른 존재와 공명을 한다. 뭔가를 서로 주고받으며 깊은 울림을 느낀다. 인간관계도 알고 보면 나와 다른 사람 사이의 공명이다. 공명을 하지 못하면 소통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좋은 대화와 책에는 가슴을 울리는 말과 글이 있다.

 

140. 한 분야를 대표하는 고전은 넓고 깊은 공명 능력을 가졌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과 깊이 공명해온 생명력이 긴 책은 바로 고전이다. 글쓰기에도 고명이 중요하다.

 

141. 연암 박지원은 <공작관문고자서>에서 고명하는 못하는 글을 귀가 울리는 ‘이명’과 ‘코골이’에 비유했다.

‘글을 잘 짓고 못 짓고는 자기한테 달려 있고, 글에 대한 비방과 칭찬은 남에게 달려있다. 이는 비유하자면 이명이나 코를 고는 것과 같다.

(중략)

이러한 일로 미루어보자면, 자기만 알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자기만 모르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싫어한다. 어찌 이와 같은 병이 코와 귀에만 있다고 하겠는가? 문장에는 이보다 훨씬 더 심한 병폐가 있다. 귀가 울리는 것은 병이 분명한데도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할까 봐 근심하는데, 하물며 병이 아닌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코를 고는 일은 병이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일러주면 화를 내는데, 병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142. 죽은 글과 살아 잇는 글은 가르는 가장 명확한 기준은 공명이다. 글과 독자가 얼마나 공명하는지에 따라 글의 가치가 결정된다. .... 감동과 여운을 주는 글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글인가? 감동과 여운을 주는 글을 읽고나서 다른 무언가를 다시 읽거나 쓰거나, 누군가를 만나고 싶거나, 무엇인가를 하고 싶게 만드는 글이다.

 

 

4-2. Simple is best

145. 미국 코넬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그는 대학에서 경제학개론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경제학 박물학자’라는 과제를 내준다고 한다. 일상에서 목격한 특정 사건이나 행동양식과 관련해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제시하되, 경제학개론 수업에서 다루는 경제원리를 이용하라는 것이다. 프랭크 교수는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면서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덧붙인다.

“단어 수는 500개를 넘기지 말 것. 선배들의 탁월한 보고서는 그보다 더 짧은 경우가 많았음을 상기할 것. 복잡한 전문용어로 치장하려고 하지 말 것. 경제학 강의라고는 들어본 적도 없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에게 들려준다고 상상하고 작성할 것, 최고의 보고서는 경제학을 모르는 사람들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 그리고 그러한 보고서에는 대수학이나 그래프 따위는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

프랑크 교수가 강조한 것은 간결하고 쉬운 표현과 명확한 내용이다.

 

 

147. 어렵고 난해한 주제로 글을 쓸 때는 자료를 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려운 것을 어렵게 전달하는 것은 요리할 재료를 주고는 직접 요리해 먹으라는 말과 같다. 첫 책을 쓰면서 우리는 이 점을 확실히 배웠다. 책을 읽는 사람이 웃지는 못할지언정 최호한 머리를 쥐어짜면서 읽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쉽게 쓰려면 쓰는 사람이 주제를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4-3. 설명하지 말고 이야기하라

149. 인지심리학자 로저 생크도 “인간은 논리를 이해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스토리를 이해하도록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152. ‘낯섬과 공감대의 결합효과’ 전략. 이 전략은 좋은 스토리를 발굴하는데도 유용하다.

어떤 스토리를 읽고 처음에는 “어?”라고 하다가 마지막에 “아하!”라는 느낌이 들면 그 스토리는 대부분 좋은 스토리다.

 

 

154. 만일 당신이 논쟁거리를 던진다면 독자는 판단하고 평가하고 비판하려고 할 것이다. 당신이 정면으로 부딪히면 독자는 싸우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드라마틱한 이야기를던진다면 독자는 당신의 덫에 걸려들 것이다.

 

 

156. (글쓰기 클리닉 ‘대상을 묘사하기가 힘들어요’) 초상화 그리기의 핵심은 정밀한 묘사가 아니라 그 사람의 분위기와 특징을 잡아내는 거예요. 어떤 사람을 똑같이 그린 그림을 보고 “비슷하게”라고는 말해도 “살아있네.”라고는 말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 인물의 두드러진 특징이나 느낌을 드러낸 그림을 보면서 “생생하다.”고 말하지요.

 

 

156. (글쓰기 클리닉 ‘대상을 묘사하기가 힘들어요’) 캐리커처를 그리는 사람들은 5분이나 10분만에 그림을 그려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이나 사물의 특징을 찾아내고 그것을 중심으로 그리기 때문이에요. 묘사도 마찬가지에요. 어떤 소재의 본질과 특징을 포착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춰보세요. 묘사를 위한 묘사를 하지 말고 설명에 설명을 붙이지 마세요. 고리에 꼬리를 무는 묘사는 글이 늘어지게 만들어요. 본질과 특징이 아닌 것을 묘사하고 싶은 마음을 싹둑 자르세요.

 

 

4-4. 훌륭한 스승을 모방하라

157. “내가 나 자신을 반복해서 흉내낼 것이라 기대하지 마라. 과거는 더 이상 내게 흥밋거리가 되지 못한다. 나 자신을 베낄 바에야 차라리 다른 사람을 모방하겠다. 그러면 적어도 새로운 면을 추가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화가란 결국 무엇이겠는가? 다른 사람의 소장품에서 본 그림을 그려서 자신의 소장품을 만들고 싶은 수집가가 아니겠는가? 시작은 이렇게 하더라도 여기서 색다른 작품이 나오는 것이다.” - 파블로 피카소

 

 

158. 창조는 창의적 모방이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새로운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창조다.

 

 

158. 심지어 《행복론 Propos sur le Bonbeur》을 쓴 프랑스 철학자 알랭은 “모방하지 않는 사람은 창조하지 못한다.”고 단언하기까지 한다.

 

 

159. 훌륭한 스승들의 공통점

첫째, 훌륭한 스승은 배움과 가르침 사이에 구분이 없다. 가르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가르친다. 제자를 가르치기 위해 공부하다 보면 배움의 깊이는 두 배가 되고 가르침은 한층 영글어진다. 제자보다 열심히 배우지 않는 스승은 좋은 스승이 아니다.

둘째, 훌륭한 스승은 제자의 실력보다는 잠재력을 본다. 그 사람이 이미 이뤄낸 성과보다 내면에 숨겨진 재능을 살핀다.

셋째, 훌륭한 스승은 제자에게 좋은 롤모델이 된다. 평범하게 시작해 비범한 경지에 오른 스승을 보며 제자는 “나도 노력하면 스승님처럼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넷째, 훌륭한 스승은 말이나 글이 아닌 삶 그 자체로 가르침을 준다.

이와 같은 네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고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품으면 훌륭한 스승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그 사람을 존경하는가? 좋아하는가? 믿을 수 있는가?”가 그것이다. 이 세가지 질문에 모두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어떻게든 붙잡아야 한다.

 

 

160. “앎은 행위에서 시작되고, 행위는 앎에서 완성이다.”- 왕양명

 

161. 훌륭한 스승에게 잘 배우는 4가지 방법

첫째, 스승에게 마음을 다해야 한다.

공자는 “스스로 분발하지 않는 제자는 계발해주지 않고, 애태워하지 않는 제자에게는 말해주지 않는다. 한 모서리를 들어서 보여주는데 세 모서리로 응답하지 않으면 다시 일러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훌륭한 제자는 절실하게 가르침을 구하고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정성을 다하여 어제보다 나아지기 위해 분발하는 사람이다.

둘째, 스승에게 배우는 것에 최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훌륭한 스승은 쫒아다니면서 가르치지 않는다. 제자가 몸과 마음을 다해 스승을 좇아야 지속적으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훌륭한 스승을 만나도 크게 나아질 수 없다.

셋째, 스승을 모방해야 한다. 제자가 스승을 따라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넷째, 스스로를 바로 세워야 한다. 언제까지나 스승의 품 안에 있을 수 없으며 또 그래서도 안된다. 그렇다고 스승을 극복하거나 넘어서라는 뜻이 아니다. 스승이 주신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스스로 빛나는 것이 스승의 품을 떠나되 스승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다. 제자가 빛날 때 스승 또한 빛난다.

* 이 대목은 저자 오병곤선배와 홍승완선배의 스승 구본형 사부님에 대한 마음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또한 스승님의 가르침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4-5. 연애편지처럼 읽고 쓰기

163. 글쓰기에서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집중해서 쓰는 일이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일에 집중력이 더해지면 글스기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된다.

 

 

165. 만약 사랑하는 이에게 러브레터를 받았다면 어떤 식으로 읽겠는가?《독서의 기술》에서 모티어 J. 애들러 교수가 말한 것처럼 읽을 것이다.

“사랑에 빠져서 연애편지를 읽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읽는다. 그들은 단어 한마디 한마디를 세 가지 방식으로 읽는다. 그들은 행간을 읽고 여백을 읽는다. 부분의 견지에서 전체를 읽고 전체의 견지에서 부분을 읽는다. 콘텍스트와 애매성에 민감해지고, 암시와 함축에 예민해진다. 말의 색깔과 문장의 냄새와 절의 문제를 알아 차린다. 심지어는 구두점까지도 고려한다.”

이처럼 연애편지를 읽듯이 집중해서 읽고, 깊이 음미하고, 치밀하게 생각하면 책의 정수를 빨아들일 수 있다.

 

 

165. ‘사랑하는 마음으로 써라.’

소설가 이외수는 “좋은 글은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설가 김영하 역시 “연애편지 쓰듯 글을 쓰면 반드시 김동적인 글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165-167. 연애편지 쓰듯이 글을 쓴다.

1) 연애편지는 독자가 분명하다.

2) 연애편지는 목적이 분명하다.

3) 연애편지는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쓴다.

4) 연애편지는 좋아하는 대상에 관해서 쓴다. 좋아한다는 것은 그 대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감한다는 뜻이다.

5) 연애편지는 사랑으로 쓴다.

* 글쓰기 훈련을 위한 소재 - 연애편지처럼 글쓰는 것

 

 

167. 세계에서 가장 길면서 간단한 러브레터는 1875년에 프랑스 화가 마르셀 레쿠르르가 애인인 마르렌느에게 보낸 것이었다. 이 편지에는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jet' aime).” 라는 말이 180만 5,000번이나 되풀이해서 씌여 있었다.

 

 

4-6. 생각의 순서를 바꿔라

170. -어떻게 생각하는가?(메시지)

-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이유)

- 구체적인 증거는?(사례)

* 명동에서 9시뉴스 기자의 인터뷰에 대한 답변으로 찾아보는 생각의 순서 = 말하기와 글쓰기를 살펴보자. 위의 사례 ‘두괄식’ 구성. 이러한 방식은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잃거나, 동의하는 사람 중에도 이야기를 끝까지 집중하지 않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171. 결론을 먼저 말하는 두괄식 구성은 명쾌하고 군더더기 없다는 장점이 있다. 주제가 명확히 드러나야 하는 보고서나, 오해의 소지를 줄여야 하는 이론서를 쓸 때는 두괄식 구성이 좋다. 하지만 일상적인 글쓰기에서 의견을 먼저 제시하는 것은, 듣는 이로 하여금 편견을 갖고 하고 몰입도 떨어뜨리는 약점이 있다. 보고서나 논문이 재미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사람은 호기심의 동물이다. 궁금증이 생기지 않는 단조로운 글에는 쉽게 반응하지 않는다. 글이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약 생각의 과정을 거꾸로 뒤집어서 적용한다면 어떨까? 사건을 자세하게 묘사하면서 시작하는 것이다.

 

 

174. 구성 비율은 사례 70~80퍼센트, 핵심 메시지 10~15퍼센트, 이익 5~10퍼센트가 적장하다. ..... 주제가 주어지고 2~3쪽의 글 한 편을 써야 할 때 이 공식은 매우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176. (첫 책과 함께 전문가로 다시 태어나다 - 구본형)

사람들은 종종 내게 작가로서 만족하는지를 묻는다. 나는 대답한다. “내가 좋은 작가인지는 잘 모르겠다. 심지어 작가라고 불릴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매일 쓴다. 그러니 나는 틀림없이 글쟁이인 것이 맞다. 더욱이 책을 서서 얻는 것이 많다. 책을 쓰는 것은 가장 돈을 적게 들이면서 객관적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책을 쓰면 얻은 지식에 생각을 더하게 되고 종종 훌륭한 깨달음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책을 쓰겠다는 계획 자체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일과 관련된 책을 쓰겠다고 다짐하면 지금 하는 일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그에 관한 다른 책을 읽고서 배운 생각들을 현장에 적용해보기도 한다. 그러다 더 좋은 생각들을 하게 되면, 그걸 다시 실제 업무에 활용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기록과 함께 전문가로 깊어질 수 있다.

 

 

176. (첫 책과 함께 전문가로 다시 태어나다 - 구본형)

우선, 나는 책의 끝(end of story)을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책을 시작하는 첫머리, 즉 서문에 담는다. 끝을 알고 있는 저자가 끝을 모르고 있는 독자를 이끌고 간다. 중간지대는 나도 모른다. 온갖 모험과 위험 속에서 이야기는 제 스스로 갈 길을 찾아간다. 이것이 묘미다. 이야기의 등에 올라탄 나는 고삐를 쥔 채 이야기가 제 스스로 갈 길을 찾아가게 놓아둔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는 곳으로 빠져드는 흥분에 몸을 맡긴다. 서문과 목차를 이정표와 고삐로서 먼저 정해두지만,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수없이 내용을 고쳐 쓸 때 내 책의 맛은 조금씩 점점 깊어진다. 생각해봐라. 책이야말로 내 마음대로 빠져들 수 있는 세상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 하나를 가지고 있다는 것, 이것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는가?

 

 

177. (첫 책과 함께 전문가로 다시 태어나다 - 구본형)

또 나는 내가 늘 좋아하는 주제를 선택한다. 아이가 놀이를 선택하듯 나는 내가 즐길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출판사의 기획물을 다뤄본 적이 없다. 내가 고르고 내가 쓴다. 그래야 글 쓰는 작업이 의무나 일이 되지 않는다. 내게는 마감도 없고, 조르는 사람도 없고, 다그치는 사람도 없다. 내가 모든 것을 조율한다. 그러면 자유롭다. 작가는 자유직이라는 것, 이것이 최고의 매력이다. 따라서 첫 책은 자기가 쓰고 싶은 책을 쓰라고 조언하고 싶다. 자유의 맛, 그 맛을 핧아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5장. 기획하기 - 어떤 전략을 세울까

179. 책을 쓰기 위한 전략은 요리로 따지면 레시파와 같다 곤셉트, 제목, 문체, 독자, 목차가 전략이 주요 재료다. 이론 재료들이 다로 놀면 좋은 책을 쓸 수 없다. 맛있는 책은 차별화된 콘셉트와 그것의 정수를 담은 제목이 단단히 손을 붙잡은 채로 문체와 독자가 함께 춤추어야 한다. 미 모든 것은 튼튼한 목차 안에서 이루어진다.

 

 

5-1. 먼저 콘셉트를 차별화하라.

182. 첫 책을 구상할 때 평소에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잘 정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요즘처럼 하루에도 몇백 권씩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이런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미 누군가가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개념들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서로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콘셉트는 이런 과정에서 나온다. 이러한 콘셉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분석하고 창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182.‘분석하기’

책을 쓸 때는 쓰려는 분야의 유사도서와 함께 현재의 출판 동향, 타깃으로 삼은 독자, 그리고 자신의 경쟁력을 다방면으로 분석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185-187. ‘창조하기’

많이 써보기

고정관념 버리기

생각의 스텍트럼 넓히기

허를 찌르기

서로 다른 개념을 연결하기

 

 

186. ‘생각의 스펙트럼 넓히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본다. 쉽게 말하면, 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다. 극도의 보수주의자에서 공산주의자까지 되어보는 것이다. 이때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면 역지사지의 단계를 뛰어넘어 사물까지 되어봐야 한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판기가 되어보고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가 되어보자. 사물의 입장이 되어보면 아이디어가 솟구칠 것이다.

 

 

186. ‘서로 다른 개념을 연결하기’

전혀 다른 것을 연결해 새로운 것을 만든다. ..... 이것과 저것의 경계에 서서 유심히 관찰하고 변종을 만들어 내는 힘이 바로 경쟁력이다. 낯선 것일수록 서로 결합하면 색다른 시너지가 발휘된다.

 

 

5-2. 뇌리에 착 달라붙은 제목 짓기

188. 저자라면 누구나 스티커처럼 독자의 뇌리에 찰싹 달라붙는 멋진 제목을 붙이고 싶어한다.

 

 

189. 광고계의 대부 데이비드 오길비는 《광고 불변의 법칙》에서 헤드라인의 중요성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

“헤드라인은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평균적으로 헤드라인을 읽는 사람이 바다카피를 읽는 사람보다 다섯 배는 많다. 따라서 헤드라인을 제대로 뽑지 못하면 여러분은 광고주의 돈을 80퍼센트나 낭비한 셈이다.”

책 제목도 마찬가지다. 책 제목은 독자를 유혹하는 도구이자 최고의 마케팅 수단이다. 책의 내용과 콘셉트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핵심 메시지다. 제목 짓기가 어렵다는 것은 책 내용의 핵심을 간파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5-3. 목차가 정교하면 책이 단단하다

196. 목차를 구성하려면 먼저 책의 콘셉트가 명확해야 한다. 목차는 콘셉트와 연관되며, 좋은 책은 탄탄한 콘셉트의 뿌리를 갖고 있다. 따라서 목차와 콘셉트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책의 콘셉트가 정해지면 개략적인 스토리를 짠다. 스토리텔링에 기반을 둔 책은 특히 이 단계가 중요하다. 그리고 목차 항목별로 자료를 수집하여 검토하고 분류한다. 분류된 자료를 참조하여 세부적인 목차를 만들고 각 항목별로 들어갈 키워드를 뽑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 대략적인 목차가 만들어지면 탄탄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다듬는다.

 

 

201. ‘목차 다듬기’

목차를 구성할 때는 항목별로 개요나 핵심 메시지를 함께 기록하여 원고 내용의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 목차에 집필 일정을 반드시 기록하여 진행과정을 점검해야 한다. 최종 완성된 목차는 출력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보고 고쳐야 한다. 자주 들여다 볼수록 정교해지고 책은 내용은 튼실해진다.

* 이 부분 나에게 무척 중요하다. 나도 이렇게 해야겠다.

 

 

5-4. 단 한 사람만은 공략하라

203. 팀원 프로파일

이름_이사람(가명)

나이_36세

성별_생물학적으로 남자임에 틀림없으나 가끔 잘 삐치고 감성이 풍부한 것을 보면 여성스러운 섬세함이 느껴짐. 하는 짓이 귀여움.

가족_대범한 아내, 그의 외모와 성격을 쏙 빼닮은 딸.

직업_프로그래머. IT 시스템 업무 분석과 설계를 했으며, 현재는 기술적인 문제를 도와주는 해결사.

취미_로맨스 영화보기, 독서, 술마시기, 노래방에서 여자 가수 노래만 부르기.

고민_이 바닥에서 잘리지 않고 전문가로 성장하기. 집 한 칸 장만하기. 먹고사는 문제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일하기.

 

다른 사람이 아닌 ‘이사람’을 도와주고 싶다. ‘이사람’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고 싶다. ‘이사람’에게 에너지를 주고 필요한 정보를 주고 싶다. 단 한사람, ‘이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이 이 책을 쓰는 목적이다.

*아 이렇게 구체적으로 해야하는구나.

 

 

205. 구체적으로 독자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글쓰기 생각쓰기》을 쓴 윌리엄 진서는 이렇게 말한다. “독자는 순간에 머무르는 존재다. 30초밖에 기다려주지 않는 존재다. 순간에 머무르는 존재이자 수많은 유혹에 둘러싸인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독자는 변덕스러운 존재인 것이다. 진서는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독자들은 모두 서로 다른 사람들이다. 편집자들이 어떤 종류의 글을 출판하고 싶어하는지, 사람들이 어떤 글을 읽고 싶어하는지는 생각하지 말자. 편집자와 독자는 막상 글을 읽을 때까지 자신들이 무엇을 읽고 싶은지 모르니까. 게다가 그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는다.”

진서는 독자는 개별적인 존재라고 규정한다.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글을 쓸 수는 없다. 가상 독자는 없으므로 글을 쓸 때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 글은 말처럼 직접적이지 않고 암시와 은유가 존재하므로 독자가 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205. 책은 저자의 창조물이지만 독자가 수용할 때 생명력을 갖는다. 따라서 책을 쓸 때는 구체적이고 특수한 독자를 설정해야 한다. 지금 자기 앞에 있는 단 한 사람만을 위한 글을 쓰는 것이다.

 

 

5-5. 개성을 담은 문제 만들기

207. 문체는 글의 스타일이자 맛이다. 글을 쓴 사람이 독특한 개성을 드러낸다. “문체는 곧 그 사람이다.”라는 뷔풍의 말처럼 문체에는 작가의 인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7.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걸작은 일종의 외국어로 씌어진다.”라며 문체의 중요성을 풍자적으로 표현했다.

 

 

208. 《논어》의 <옹이>편에 ‘사야’라는 말이 나온다. 바탕이 문체보다 승하면 거칠고 문체가 바탕보다 승하면 사치스럽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용이 형식을 지배하면 투박하고, 형식이 내용을 지배하면 덧칠한 화장처럼 천박하다는 얘기다. 내용과 형식이 적절히 균형을 이룰 때 좋은 글이 된다.

 

 

208. 자신의 문체를 마음껏 드러내는 글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이다. 큰소리로 읽어보면서 글의 리듬과 표현방식을 음미해본다.

 

 

209. 이제까지 문체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지만, 책쓰기에서 문체가 최우선의 요건은 아니다. 특히 첫 책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니 문체에 지나치게 부담을 갖지 마라. 첫 책에서는 오직 자신을 이야기를 써야 자신의 문체가 생긴다. 자기가 잘 아는 이야기,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쓸 때 자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억지로 끼워 맞춘 이야기에서 나온 문체가 아니라 자기 개성을 담은 신명나는 문체를 찾아야 한다. 문체를 만든다는 것은 곧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다.

 

 

209. “무엇을 쓰든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 조지프 퓰리처(미국의 신문 경영자)

 

 

211.(책쓰기 클리닉_문장력이 부족해요) “주어와 서술어를 일치시킨다. 조사를 정확하게 사용한다. 부사를 남발하지 않는다. 접속어는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긴 문장은 단문으로 나눠쓴다. 같은 단어나 표현을 반복하지 않는다. 수동태는 피한다. 호흡이 가바지거나 소재가 바뀌면 문단을 나눈다.”

 

 

215. 첫 책은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 - 하우석(공주영상대학교 교수, 《100억짜리 기획력》저자)

첫 책부터 가장 최근의 책을 쓸 때까지 바뀌지 않은 나만의 책 쓰는 방법 혹은 스타일이 있다.

1) 주제는 개자 잘 아는 것으로 한정한다. 어떤 형태로 나의 경험담을 많이 담아낼 수 있는 주제를 택한다.

2)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쓴다.

3) 책을 쓰는 작가인 동시에 책을 읽는 독자가 된다. 책을 쓸 때 나는 실제 책과 시각적으로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어본다.

4) 무리한 일정을 짜지 않는다.

5) 가급적 새벽 시간에 글을 쓴다. 누구나 머리회전이 잘되는 시간대가 있다. 나는 그것이 주로 새벽 시간이다.

 

 

6장. 집필하기 - 이제 한번 써볼까

217. 책의주제와 전략을 정했다면 남은 것은 쓰는 일뿐이다. 서문은 독자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원고 한 절 쓰기는 책쓰기 전체 과정의 축소판이다. 서론은 유혹적이어야 하고 결론은 여운이 남아야 한다. 초고는 말 타고 내달리듯이 한걸음에 쓰고, 고쳐 쓰기는 소가 밭을 갈 듯이 천천히 해야 한다.

 

 

6-1 서문쓰기 : 글어당김의 법칙

218. “내가 여기서 그려내고 싶었던 것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그것이 이 소설의 간명한 테마입니다. 사람을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자아의 무게에 맞서는 것인 동시에 외적 사회의 무게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니다. 그리고 누구나가 그 싸움에서 살아남게 되는 건 아닙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서문의 일부분이다. ... 사랑은 맞서는 거라고 하는데, 나는 왜 좌절했는지 모르겠다. 하루키는 참 기묘한 느낌을 주는 작가였다. 그때부터 책의 서문을 읽으면 저자의 얼굴을 떠올려보는 버릇이 생겼다. 저자 사진을 본 다음(없으면 상상한다) 서문을 읽으면서 저자의 성격이나 취향, 스타일 등을 상상해보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219. 사람들은 책을 고를 때 서문을 읽는다. 서문을 보면 책의 콘셉트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 옮겨 적은 글귀(218쪽 내용)와 지금 이 문단(219쪽 내용)은 위에 연이어 나오는 문단이다. 앞문단은 서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신의 사례를 보여준 것이고, 바로 이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말로 시작했다.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과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적절하게 붙여 쓰는 것이 글을 쓰는 요령인가 보다.

 

 

220. 서문은 본문과 유기적인 관계로 이어져야 한다. 본문과 상반된 내용이거나 전혀 관계없는 얘기라면 서문으로서 의미가 없다. 본문을 쓰다보면 서문과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므로 초고를 다 쓰고 난 뒤에 서문을 검토하고 수정해야 한다. 그래서 서문은 책을 출간할 때까지 고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책의 핵심 메시지가 담겨 있는 부분이 서문이다.

 

서문을 쓰고 나면 책이 윤곽이 더욱 명확해진다.

 

 

223.(책쓰기 클리닉 _ 첫 문장을 쓰기가 어려워요) 첫 문장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것은 기교나 방법이 아니라 용기에요. 첫 문장을 시작할 수 없는 사람은 어떤 글도 쓸 수 없다는 걸 잊지 마세요. 나탈리 골드버그는 글 쓰는 사람을 전사(戰士)라고 표현했어요. 용기야말로 글을 시작하는 최고의 자세가 되는 거지요.

 

 

6-2 원고 한 절 쓰기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224-229.

자료 수집하기

질문 던지기

개요 쓰기

구조 설계하기

본문 쓰기

퇴고하기

 

 

224. ‘자료 수집하기’

쓰고자 하는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한다. 자료는 실제 원고 분량의 열 배 정도로 수집한다. 그동안 읽었던 책을 훑어보고 스크랩해둔 신문기사를 정리하며 인터넷 검색 등을 활용해 자료를 수집한다. 자료를 많이 모으고 깊이 분석해야 생각이 풍부해진다.

어느 정도 자료가 모이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분석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핵심 키워드를 뽑는다. 대체로 2~3쪽 분량의 원고 하나를 작성한다면 세 개의 키워드가 필요하다. 선별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인 자료를 수집하는데, 세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여러 측면을 고려하면서 논리적으로 전개하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 책의 인용구와 같이 별다른 해석 없이 직접 원고에 반영할 자료는 따로 메모해둔다.

 

225. ‘개요쓰기’

본문쓰기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의 개요를 먼저 작성한다. .....집필 도중에 방향을 잃지 않도록 개략적인 내용을 원고 맨 앞에 적어둬야 한다. 이 단계는 책쓰기 전체로 보면 책의 주제와 콘셉트를 정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227. ‘본문쓰기’

이제 일필휘지로 한걸음에 내달리며 써내려간다. 이때는 독수리가 사냥하듯 몰입해서 써야 한다. 완전한 문장이나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단 쓰고 퇴고할 때 적절한 문장이나 단어로 대체하면 된다. 쓰고 싶은 내용이 떠오르지 않거나 뭔가 부족한 부분이 생각나면 원고에 메모를 해둔다. 단순히 글만 계속되면 지루할 수 있으므로 사진이나 이미지를 활용하여 시각적 이해를 돕는 것도 좋다. 팁이나 체크리스트, 원고 요약 등을 추가하면 글의 구성이 훨씬 탄탄해진다.

 

 

228. ‘퇴고하기’

본문을 쓰고 나서 한동안 묵혀두는 것이 좋다. 바로 수정하면 초벌 원고를 쓸 때의 기분과 느낌에서 벗어나지 못해 시야가 좁아진다.

 

 

228. 글이 도무지 써지지 않을 때는 자료를 수집하거나 글의 얼개를 짜본다. 글쓰기를 미루거나 포기해서는 절대 안 된다. 조금씩 쓰다보면 어느새 원고의 마지막 장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6-3 초고 쓰기 : 일단 마침표를 찍어라

230. 반복되는 수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원고는 조금씩 발전한다. 피터 드러커는 책을 쓸 때 원고를 빠르게 세 번을 썼다고 한다. 처음 원고를 바탕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원고를 썼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 번째 버전이 완성된 책인 셈이다.

 

 

231. “내 영화의 줄거리는 순식간에 만들어진다. <쓰리, 몬스터>의 전체적인 윤곽도 담배 한 대를 피울 동안 세워졌다. 일단 이야기의 윤곽이 잡히면 가능한 빨리 시나리오 초안을 써내려고 애쓴다. 뒤에 가서 어려운 신이 생기면 시나리오를 다시 정리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빨리 초안을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복수는 나의 것>의 경우에는 20시간 만에 초안을 완성했다. 그런 다음 시나리오를 몇 달 동안 손질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여섯 달 동안 그 작업을 했다. 결국 이야기의 윤곽을 잡는 것은 제트기의 속도로 하고 시나리오 수정 작업은 오후 산책처럼 느긋하게 한다는 말이다.”

 

 

232. 초고를 쓸 때는 데드라인이 중요하다. 마감일을 정해놓고 기한 내에 끝낼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이때 주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은 일의 전후관계를 파악하는 이상적인 시간 단위다.

.... 대략 일주일에 하나의 ‘절’을 쓴다고 생각하고 일정을 세워야 한다. 일주일의 시간 계획은 자료수집(2일), 원고쓰기(3일), 휴식 또는 피드백 받기(1일), 수정하기(1일)로 배분하는 것이 좋다.

 

 

6-4 유혹하는 서론과 여운 있는 결론 쓰기

234. 서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독자를 유혹하는 것이다.

 

 

235. ‘사례를 든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재미있는 사례는 그 자체로 훌륭한 출발점이 된다. 사례는 사실이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다른 책이나 신문기사에서 인상 깊은 구절을 인용하여 독자의 관심을 유발할 수도 있다. 내 경험이든 남의 경험이든, 내 머리에서 나왔건 다른 사람의 책에서 인용했건 관계없이 사례는 옮기는 것이다. 옮기는 것이 새로 만드는 것보다 쉽다.

 

 

237. ‘핵심 메시지나 결론부터 제시한다’

결론부터 먼저 제시할 때는 추상적이거나 당연한 사실은 피해야 한다.

예시) 주제_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

서론_좋은 것(good)은 큰 것(great), 거대하고 위대한 것의 적이다. 그리고 거대하고 위대해지는 것이 그토록 힘든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238. ‘수수께끼나 문제를 제시한다’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뒤집힘(반전)이 있어야 한다. 이 경우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답이 뻔한 문제는 곤란하다. 독자가 가진 기존의 인식체계에 어떤 놀라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239. ‘주제와 관련된 개념을 제시한다’

글을 첫머리에 주제에 대한 정의나 원리 등을 제시하며 글을 전개하나가는 방식이다. 여기서는 단순히 개념에 대한 풀이를 나열하기보다는 저자의 생각이 녹아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이 경우 개념에 대한 풀이는 어려우면 안 된다. 낯선 개념이더라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잇게 설명해야 한다. ‘낯선 개념 + 어려운 설명’은 독자를 달아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공식이다.

 

 

240. ‘여운 있는 결론쓰기’

결론의 시작 부분에 ‘어쨌든’, ‘아무튼’ 같은 표현이 나오면 위험신호다.

 

 

240. ‘여운있는 결론 쓰기’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질질 끄는 것은 좋지 않다. 화려한 등장은 환영하지만 꼬리가 긴 퇴장은 사양한다. 마땅히 갈 곳에 가고 마땅히 그칠 곳에서 그쳐라.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좋은 기억으로 남듯이 마무리가 잘된 글이 좋은 글이다.

 

 

241-242. ‘글을 잘 열고 닫는 3가지 지침’

1) 자료를 충분히 수집하라. 서론은 본론을 향해 뛰는 발파이고 결론은 착지점이다.

2) 좋은 글의 서론과 결론을 읽고 연구하라.

3) 문장이 아니라 단락에 초점을 맞춰라.

 

 

6-5 고쳐 쓰기의 7가지 노하우

245. 1) 주어와 술어를 맞춰라.

2) 문장을 짧게 써라.

3) 문단을 나눠라.

4) 세 번만 더 고쳐라.

 

 

246. 이 일을 통해 나는 두 가지를 깨달았다. 하나는 고쳐 쓰기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또 하나는 사람들이 의외로 고쳐 쓰기를 간과한다는 점이었다. 고쳐 쓰는 습관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글에서 무엇이 좋고 무엇이 부족한지 알지 못한다.

 

 

248. 《글쓰기 생각쓰기》의 저자인 윌리엄 진서는 “글쓰기가 단번에 완성되는 ‘생산품’이 아니라 점점 발전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전까지는 글을 잘 쓸 수 없다.”고 했다.

 

 

249. ‘고쳐 쓰기의 7가지 노하우’

1) 숙성의 시간을 가져라. 사람은 잠자는 시간에 키가 자라듯이 글도 재워야 한다. 초고를 재워두는 동안 우리의 의식은 보이지 않게 작업한다.

2) 주어와 서술어를 맞춰라.

3) 문장을 짧게 써라. 긴 문장은 지루하다. 긴 문장을 쓸수록 문법적 오류를 저지를 가능성이 커진다.

4) 문단을 나눠라. 메시지와 부연 설명, 이것이 문단의 기본 구성이다. 한 문단에 여러 개의 메시지를 섞지 마라. 전달이 어렵고 기억하기는 더 어렵다.

5) 세 번은 고쳐라. 첫 번째 고쳐 쓰기에서는 전체적은 그림(주제와 뼈대)를 조망하고, 두 번째는 글의 흐름(문단)을 살피고, 세 번째는 글의 기본단위(문장과 단어)를 정돈하라. 고쳐 쓰는 과정은 전체를 넓은 시각에서 보는 ‘대관(大觀)’에서 자세하게 분석하고 살피는 ‘세찰(細察)’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서론과 결론을 정돈하라.

7) 리듬감을 살려라. 노래에 리듬이 있듯이 글에도 리듬이 있다. 고쳐쓰기에서 글의 리듬감을 살리는 것은 옵션으로 볼 수 있다.

 

 

250. 초고를 쓸 때는 창작자이자 예술가가 되어야 하고, 고쳐 쓰기를 하는 동안은 비평가이자 편집자가 되어야 한다.

 

 

251. 고쳐 쓰기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성실함이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고쳐 쓰기는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 작업이다.

 

 

253.(내 인생의 첫 책_나는 3C를 생각하며 책 쓴다. 박종하)

처음부터 한 권의 책을 구상하면서 글을 쓰면 자신이 원하는 속도로 진도를 내기 어렵고 머잖아 벽에 부딪히게 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어떤 사람은 매일 일기를 쓴다고 한다. 그날그날 자신의 감상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아이디어, 새로 알게 된 정보, 그날 깨달은 삶의 지혜 등을 닥치는 대로 쓰는 것이다. 그렇게 일기를 꾸준히 쓰다보변 어느 날은 특정한 주제를 쓰고 싶은 책이 생긴다고 한다. 물론 책의 내용은 이미 일기장에 빼곡히 기록되어 있다.

 

 

7장. 출판하기 _ 어떤 출판사가 좋을까

255. 책과 독자 사이에 인연이 있듯이 저자와 출판사 사이에도 인연이 있다. 능력있고 믿을 수 있는 출판사를 만나면 출판 과정에 수반되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출판사를 고르는 눈을 가져야 한다.

 

 

7-1. 좋은 출판사를 고르는 3가지 기준

256-258. 좋은 출판사를 고르는 기준

1) 저자와 책의 내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첫 책을 내는 사람은 대부분 지명도가 떨어진다. 때문에 무명작가가 쓴 원고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출판사를 만나야 한다.

1-2) 출간 일정 때문에 책의 품질을 타협하지 않는다.

1-3) 원고를 저자만큼 꼼꼼하게 읽는다. 교정과 교열에도 상당한 정성을 쏟는다. 작은 실밥이 터져 나온 옷은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세심하게 다듬은 책에는 이런 실밥이 없다.

1-4) 자자의 의견을 듣는 데 소흘함이 없다. 그만큼 원고를 수정하거나 제목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요구사항도 많다.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제시한다.

2) 해당 출판사의 차별화된 역량이다. 사람마다 강점이 다르듯이 출판사도 각각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3) 내 책과 출판사의 궁합

 

 

7-2. 친절하고 매력적인 저자되기

260. ‘출간계획서를 작성하라’

- 책 제목과 부제

- 저자 소개

- 예상독자

- 출간 목적

- 집필 원칙

- 콘셉트

- 서문

- 목차

- 분량

- 일정

- 기타

 

- 책 제목과 부제 _ 제목과 제목을 뒷받침할 부제를 적는다. 만약 제목과 부제가 불명확하다면 가제로 표시하고 후보 제목군을 나열한다.

- 저자소개 _ 저자 프로필을 간략하고 인상적으로 작성한다. 나중에 책을 낼 때 책날개에 들어간다는 생각하고 쓴다.

- 예상독자 _ 책의 예상독자층을 적는다. 독자에게 주는 이점 등을 함게 기술하면 좋다.

- 출간 목적 _ 이 책을 왜 썼는지 핵심적인 집필 동기를 적는다.

- 집필 원칙 _ 책을 쓰는 자세와 원칙을 적는다.

- 콘셉트 _ 이 책의 차별화 포인트를 기술한다. 유사의 책과 다른 점을 명확하게 부각시켜야 한다.

- 서문 _ 책의 콘셉트와 전개방향을 서술한다. 출판사를 끌어당길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야 한다. 서문이 시원찮으면 바로 거절당한다.

- 목차 _ 부-장-절, 또는 장-절 등의 형식을 순차적으로 적는다. 절마다 내용을 서너 줄로 요약해도 좋다.

- 분량 _ 총 페이지 수, 글자크기, 여백 등 원고의 외형 정보를 적는다.

- 일정 _ 집필 일정을 개략적으로 기술한다. 초고 작성과 수정 기간, 그리고 출간 희망일 등을 적는다.

- 기타 _ 추가적으로 출판사에 제안하거나 요청할 사항, 그리고 출간에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을 적는다. 출판사에 원고를 보낼 때는 서문과 목차, 셈플 원고를 별도로 첨부한다.

 

 

265. (내 인생의 첫 책 쓰기_집필원칙)

집필원칙: 이 책을 집필하면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키고자 한다.

하나, 원고 집필을 완료할 때까지 금주한다. 이것이 수련의 자세다.

둘, 매일 읽고 생각하고 쓴다. 이것이 행동지침이다.

셋, 연애편지를 쓰듯이 글을 쓴다. 마음과 재능, 그리고 정성을 다한다.

넷, 세 가지 질문을 품고 쓴다. 바른가?(신뢰, 정확성), 쉬운가?(재미, 가독성), 다른가?(차별성, 통찰력)

 

 

7-3. 출판사와 계약하기

 

 

7-4. 어떤 편집자가 좋은 편집자일까

271. 책을 고를 때 사람들은 책의 내용과 저자를 기준으로 삼지, 그 책의 편집자가 누구인지를 따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원고가 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편집자는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272-274. ‘좋은 편집자의 3가지 조건’

1) 좋은 편집자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2) 좋은 편집자는 열정이 있다.

3) 좋은 편집자는 전문성이 있다.

 

 

273. 철학이 없는 직업인은 프로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예술가는 될 수 없다. 예술은 세상과 인간에 대한 자신의 표현이다. 무슨 일을 하거나 사람과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없다면 자신을 세상에 표현하기 어렵다.

 

 

273. 철학을 가진 편집자의 도 다른 특징이 있다. 그들은 향후 자신이 내고 싶은 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 우리가 인터뷰한 역량 있는 편집자들은 공통적으로 앞으로 만들고 싶은 책에 대한 생생한 이미지와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각각의 책들은 모두 달랐지만 한 그루의 나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인간과 삶에 보탬이 되는 책을 만들고 싶어했다.

 

 

273. 열정은 어떤 직업에서든 탁월함에 대한 증표다. 열정적인 편집자는 책 한 권이 독자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자신이 만드는 책에 대한 욕심도 많다.

 

 

274. 호흡이 맞는다는 것은 말이 잘 통한다거나 갈등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서로 활발히 의견을 개진하고 갈등도 피하지 않을 정도로 원고와 책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 누군가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협력을 하는데 필요한 태도로 보인다. 이걸 알고 같이 일했다면 서로가 상처가 되는 별로 없었을 텐데.

 

 

277. (책쓰기 클리닉_슬럼프에 빠졌어요) 자신이 진짜 슬럼프에 빠진 것인지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집중력과 의욕이 떨어지고 글을 쓰는 양이 줄어든다고 해서 다 슬럼프는 아니거든요. 중요한 일을 제쳐두고 사소한 일에 힘을 분산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중요하지 않은 일을 중요하다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건 아닌지 냉정하게 점검해 보는 게 필요합니다. 게으름이 슬럼프라는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 경우도 많거든요.

 

 

279. (책쓰기 클리닉_슬럼프에 빠졌어요) 슬럼프에 대비해 자신만의 에너지 충전법을 미리 준비해두세요. 에너지 충전법은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우선, 충전법이 복잡하면 안 됩니다. 실행하기가 쉬워야 해요. 슬럼프의 가장 흔한 증상은 의욕이 떨어지고 마음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 다음으로 자기 스스로 주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충전법이어야 해요. 외부 상황에 좌우되거나 남의 도움을 받아아 하는 방법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슬럼프가 언제 찾아올지, 마음이 언제 아플지 우리는 모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스스로 주도해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좋습니다.

 

 

7-5. 따로 또 같이, 공저하기

280. 기본적으로 집단 저술 작업은 혼자 쓰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281. 특히 글의 분위기를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을 무시할 수 없었다. 셋이 쓰더라도 문체가 너무 다르면 글의 리듬을 깨뜨릴 수 있어서였다. 또한 내용의 중복을 피하고 핵심 메시지가 따로 놀지 않도록 해야 했다.

 

 

281. 공저가 성공하는 데 필요한 핵심 조건 2가지

1) 책에 대한 집필진의 비전과 목표가 서로 일치해야 한다.

책을 쓰는 이유와 책의 가치에 대해 공저자들이 공감해야 하고 진실로 동의해야 한다.

1-2) 공저자들이 지켜야 할 집필원칙과 해결해야 할 핵심 질문 등도 사전에 확실히 세워둔다.

2)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282. 구본형 사부가 찾아낸 방식은 헐리우드 영화 제작방식을 변형한 것이었다. 그는 이 전체적인 과정을 기획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큰 그림을 그리고, 적합한 사례들을 선택하고, 필요한 사람들을 찾고, 그들을 만나 인터뷰를 주도하고, 전체적인 내용의 뼈대를 세워 구성하고, 그 품질을 검수했다. 영화 제작에 비유하자면, 그의 역할은 감독에 해당했다.

오세나 연구원과 나(홍승완)는 각자가 담당하는 세부 분야의 전문가였고, 각 사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그들의 가치를 가장 적절하게 표출하도록 유도하는 주연배우이자 촬영감독이었다. 우리 둘은 각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맞는 사례들을 맡았다. 기본적인 연구 영역이 따로 있었지만 서로의 감정으로 상대의 약점을 보완했다. 예를 들어, 오세나 연구원은 좋은 자료를 냄새 맡고 찾기 어려운 자료를 탐색하는 재주가 뛰어났고, 나는 자료를 편집하고 해석해서 독자가 읽기 쉽게 읽어낼 수 있도록 텍스트화하는 데 익숙했다. 우리는 이런 서로의 장점을 적절하게 접목시켜 나갔다.

*《아름다운 혁명, 공익 비즈니스》의 공저할 때...

 

 

283. 이런 조건보다 더 중요한 사항이 있다. 바로 ‘어떤 사람과 공저를 할 것인가?’하는 것이다. “존경하는가? 좋아하는가? 믿을 수 있는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모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의 공저자다. 한마디로, 친구 같은 스승이자 스승 같은 친구가 이상적인 공저자인 셈이다. 이런 공저자는 서로 베울 수 있고 집필 과정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

 

 

285. (출판 전문가 인터뷰 _ 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라, 고세규)

“마지막으로 이 말을 추가해주세요. 독자가 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 하나를 만들어라. 그 이유가 분명할수록, 그리고 많을수록 그 책의 성공 이유도 분명해진다.”

 

 

에필로그_ 책읽기를 넘어 책쓰기에 도전하라

300. 어떤 방법으로 채을 쓰든지간에 반드시 돌파해야할 세 가지 관문이 존재한다.

1)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는 일

2) 책을 읽고 정리하는 습관을 드리고 한 편의 글을 꾸준히 쓰는 연습을 하는 일

3) 책을 내기 위해 콘셉트와 목차를 잡고 원고를 쓰는 일

 

 

301. ‘책을 읽고 정리하는 연습’

책을 읽는 사람은 꽤 있지만 읽은 것을 제대로 정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책을 쓴다는 관점에서 책을 읽어야 한다. 이것은 저자의 관점에서 책을 바라보고, 내가 저자라면 어떻게 쓰겠다는 동종의 전문가적 입장에서 책을 읽으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독서는 장차 내 책에 활용할 소재나 아이디어, 인용문 등 구체적인 재료를 발굴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책을 읽은 후에는 반드시 정리를 해야 한다.

 

 

301. 자신이 쓰고 싶고 자신만이 쓸 수 있는 주제와 콘셉트를 잡아 튼튼한 목차를 만들어야 한다. 책을 쓰는 것과 글 한편을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작업이다. 한 편의 글이 ‘구슬’이라면 한 권의 책은 ‘빛나고 매끄러운 사슬’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책은 빛나난 콘셉트와 전체를 꿰뚫는 목차를 가지고 있다.

 

 

302.

그대가 붙잡고 따라가는 한 가닥 실이 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들 사이를 지나면서도

이 실은 변하지 않아.

그대가 무엇을 따라가는지 모두 궁금해하니

그대, 이 실이 무엇인지 설명해야겠네.

하지만 사람들 눈에는 이 실이 보이지 않아.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이걸 잡고 있는 한, 길 잃을 염려는 없지.

슬픈 일들은 일어나게 마련이어서

사람들은 다치기도 하고 죽어가기도 한다.

그대 역시 고통 속에서 나이를 먹어가겠지.

세월이 펼치는 것은 그대오 막을 수 없으니

오로지 실만은 꼭 붙잡되, 놓치지 말아야 한다.

 

-윌리엄 스태포드 William Stafford, <삶이란 어떤 것이냐 하면 The Way It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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