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광대골(도깨비골)
위치 : 동해시 망상동

'관대골'이라고도 하는데 , 연해불에서 동해 휴게소 쪽으로 펼쳐진 골짜기를 말한다. 크고 넓다는 뜻으로 '도깨비골'이라고도 한다.

구전에 의하면 어떤 억센 분이 말을 타고 강릉에 갔다가 늦어져 이곳을 지나는데, 이쁜 색시에게 홀려"오빠 같이 가자"하니 '그럼 내뒷 등에 타라"고 하여, 떨어질까봐 꽁꽁 동여 가지고 집에 왔었는데 색시는 없고 빗자루만 뒤에 꽁꽁 묵여 있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화가난 이남자는 그 빗자루를 모탕에 놓고 도끼로 내리치니 빗자루가 잘리면서 핏물이 튀었다고 하여 빗자루에 피를 묻히는 것을 금하였다고 한다.

고요한 날이면 거기서 큰소리를 지르면 "사람 살려라" 하는 소리가 들려, 이상해서 등불을 켜가지고 가서 보니 수풀 밑에서 들리는데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도깨비는 여자들이 머리를 빗을때 피가 빗에 묻으면 빗에있던 것이 나와서 도깨비가 된다고 하고, 또 부인들이 경도가 있을때 빗자루를 깔고 앉았다가 내 던지면 그것도 도깨비가 된다고 토속적인 구전 전설로 나와있다.



2.심동로 묘와 일출문
동호동에 연안된 삼척 심씨 시조 심동로의 묘소에 얽힌 전설로서 이 묘소의 정동향 바다쪽에는 향로봉이라고 부르는 조그마한 산이 있다.

해변에 접한 이봉에 육지 산쪽으로 큰 구멍이 뚫린 바위가 있었는데 이름을 일출문이라고 하였다. 일명 일월문이라고도 불렀는데 아침해가 뜨면 일출문 구멍을 통하여 햇빛의 초점이 동호동 뒷산의 한 곳을 비쳤던 바 심공이 세상을 떠나게 되자 바로 그 빛이 비치는 장소에 영안케 하니 오늘날까지 명당이라 전하는 심공의 묘소이다.

그후 진주군 심동로의 시제(時祭)는 매년 9월에 날을 정하여 제를 올리게 되는 바, 그 당시의 제도에 의하면 시제에 바치는 어물(생선)은 인근 어촌인 어달동 대진에서 어민들이 마련하여 바쳤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부터 150여년전 어느 해 심공의 제일이 가까이 왔는데 연일 파도가 거칠어 도저히 고기잡이를 할 수 없게 되자 어민들은 심히 걱정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만약 어물을 장만하지 못하면 당시의 세도가인 심씨 문중에서 추상같으 문책이 떨어질 것이 번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두타산의 중 연용섭이 시주를 얻고자 이 마을에 들렀다.

이때 한 주민이 중에게 "우리는 심씨 시형에 바칠 어물을 날씨 탓으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대사께서 좋은 방도를 일러주시면 우리들은 시주를 아끼지 않겠다"고 사정을 했다. 이 말을 듣던 중은 엄숙한 표정을 띠며 이렇다 저렇다 아무 말 없이 그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다음날 이 고승은 진주군의 묘소에 나타나 심씨 종중이 모인 자리에서 "이 묘는 일출문바위의 구멍에서 햇살이 비쳐오기 때문에 후손의 대성이 어려우니 저 일출문 바위를 파괴해 버리고 신도비를 없애는 것이 길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 버렸다. 이일이 있은 후 심씨문중은 중이 꾸민 말을 믿고 그 바위를 깨버리고 신도비도 바다에 던져 버렸다고 전하기도 하고, 그러한 곤욕을 받지 않기 위해 고승의 말에 따라 어부들이 몰래 그 바위를 깨어 버렸다고 전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지금은 일출문 바위는 흔적도 찾아 볼수 없으며 동로공의 묘소만 동해를 바라보며 명당을 자랑하듯 따뜻한 양지에 아담하게 남아있을 뿐이다

 

3.강감찬과 개미
지금 망상학교 앞 철길 옆에 들축나무골이 있는데, 그 곳은 들축나무가 있어서 생긴 이름이다. 고려때 강감찬 장군이 강릉부사로 있다가 남쪽으로 가는 길에 그 들축나무에 기대어 쉬고 있는데 개미들이 자꾸 덤벼들어 귀찮게 하였다.

장군은 쥐고 있던 지팡이로 금을 쭉 그었대. 그랬더니 개미들이 전혀 달려들지 않았고, 지금도 그 금이 그어져 있던 자리에는 사람이 누워 자도 개미들이 달려들지 못한다고 전해진다.

 

4.강감찬과 모기
옛날 강감찬 장군이 강릉부사로 있다가 남쪽으로 가는 길에 뒷뜨루(현 북평동)에 와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모기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아무리 뒤척거려도 잠을 잘 수 없자 장군은 종이에다 방을 써서 창밖으로 뿌렸다.

그러자 모기들이 울지도 물지도 않아 잠을 편히 잘 수 있었고 지금도 뒷뜨루에있는 모기는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한다.

 

5.아기장수 이야기
아기장수가 태어났던 집터는 지금은 토지정리를 해서 없어졌지만 쌍용양회 부근이라고 전해진다. 그곳에 배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있었는데, 그의 아내가 "배선남"이라는 애를 낳고 태를 자르 려고 하니 애가 안보이는 것이었다. 놀라서 남편을 부르고 관솔불을 훤하게 하고 찾아보니 이제 막 태어난 아기가 실공(시렁)위에 냉큼 올라가서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그때는 장수가 나면 역적이라 해서 죽이고 3대를 멸하는 시대라 부부는 이를 염려하여 맷돌로 아기를 쳐 죽였다. 그러자 근처 굴에서 용마가 나 세번 울고 사라졌다고 한다.

근 300년전 이야기 이지만 용마가 난 곳은 도경역 근처에 있는 굴이라고 전해진다. 그 일이 있고 난뒤 그 집안에는 벙어리가 속출 하는 등 거의 다 부실하였다고 한다.

 

6.댐지실 부자
옛날 심곡리 댐지실에 김씨 부자가 살았는데, 어찌나 인색한지 시주나온 스님에게 쌀대신 마굿간 걸금을 잔뜩 퍼 주곤 하였다. 봉변을 당한 어느 스님이 집 주위를 한번 흘끔 보고 가더란다. 그후 몇일이 지났는데 그 스님이 변장을 하고 다시 와서 집뒤에 있는 묘자리가 돼지형상이라서 조상이 돼지로 되어 꿀꿀 거리겠다며 묘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주인은 조상이 돼지가 된다니 겁도 나지만 한편 그자리가 명당이라는 말을 들었던 차라 망설이다가 "묘를 파서 이상이 없으면 당신 목을 내놓으라"고 하고는 묘를 파는데, 파다 보니 돼지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일이 이쯤 되니 이장을 할 수 밖에. 사실 스님은 모욕에 대한 앙갚음으로 주인을 속인 것이었다. 그 묘자리는 김씨부자 집에서 일하던 박씨가 샀는데 그 사람은 그 자리가 명당이라는 것을 알고 아버지 묘를 이장했고, 가문이 잘 되어 자손중에 참의벼슬까지 나왔다고 한다. 그 후 김씨네는 집안이 망하고 자기 집에서 종살이를 하던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다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



7.용암과 철불
이 바위는 구 삼화사 터 앞에 있는 바위로서 삼화사사기에 의하면 신라 때 여래불 삼불이 서역에서 동해로 건너와 인연이 깊은곳을 찾던 중 이곳을 발견하고 한 부처는 삼화사에, 한 부처는 지향사에, 나머지 하나는 근덕영은사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때 삼불을 태우고 온 용은 바위로 변하였는데 이가 곧 용암이다.

현재에도 용암 윗면에 삼불이 앉았던 자국이 완연히 남아 있으며 삼불 중의 하나가 현재 삼화사 좌불암에 보관되어 있는 철불이라고 한다.


 

8.빨갛게 얼룩진 고부석
옛날 망상 마을에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사이좋게 살고 있었다.

어느해 여름 긴 장마가 계속되다가 모처럼 햇빛이 나오자 두 고부는 냇가에 나가 밀렸던 빨래를 빨았다.시어머니는 너무 날씨가 무더워 빨래를 그만두고 목욕을 하게 되었다. 오랜 장마뒤라 물살이 세어 시어머니는 자신도 모르는 순간 냇물에 휘말려 소용돌이 속으로 말려들자 빨래하는 며느리에게 위급함을 알리고 구원요청을 하였다. 열심히 빨래를 하던 며느리는 위급한 목소리를 듣고 당황하여 물속에 뛰어들어 시어머니를 구하려 했으나 오히려 며느리도 소용돌이에 휘말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후 냇가 양쪽에 빨갛게 얼룩진 돌이 생기고 비오는 밤이면 여자의 괴이한 울음소리가 들렸다 하며 이 바위를 고부석이라 부르게 되었다.

 

9.어진 호장과 까막바위
묵호항에서 해안을 따라 북으로 300m지점에 높이 10m에 유난히 검은 색을 띠고 깍아 세운 듯한 해변에 우람한 모습을 나타내고 서 있는 바위가 곧 까막바위다.

이 까막바위에 대한 전설이 구구하지만 공통점을 지닌 전설에 의하면 이조 중엽(연대미상) 지금의 묵호동이 망상현에 속해 있을 때 이야기인 즉 이곳 마을에 인품이 온후하고 덕망있는 의로운 호장 (지금의 통·리장)이 살고 있었다. 춘궁기가 되면 마을의 가난한 사람은 한 집도 빼지 않고 곡식을 나눠 먹고 지나는 걸인 까지도 후한 대접을 해 주는 어진 호장으로 부략민의 존경을 받는 분이다.

그런데 동해안에는 가끔 왜구가 침입하여 재물을 빼앗고 주민을 학살하고 부녀자를 농략하기 시작했다. 이때도 그 호장은 왜적에게 호통을 치며 싸웠으나 맨손으로 당해 내기는 속수무책이었다. 왜적은 약탈한 재물과 그 호장을 묶어 배에 싣고 항해하려 하자 마을의 전주민이 삽, 괭이, 곡괭이, 막대기를 들고 왜적들에게 그 어진 호장을 못 데려간다고 했으나 무참히 죽어만 갔다. 분노에 떨던 호장은 왜장에게 크게 노하여 하는 말이 "비록 내가 너희들에게 육신은 죽어도 너희들을 다시는 이곳에 침범하지 못하게 하리라"라고 꾸짖자, 맑던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며 천둥번개가 치고 파도가 밀어 닥쳤다. 그러자 호장이 탄 배가 뒤집혀 모두 죽고 말았다.

이때 남은 한척의 배가 달아나자 거대한 문어 한 마리가 난데없이 나타나 달아나는 왜수의 배를 내리쳐 배는 산산조각이 나고, 왜구는 모두 죽었다. 다음순간, 하늘은 맑게 개고 파도가 잔잔해지자 한 떼의 까마귀가 몰려들어 왜구들의 시체를 뜯어 먹었다.

그 때 나타난 큰 문어는 어진 호장이 죽어 변신한 혼이라고 말하며 그로부터 이 마을에 왜구의 침입이 끊어졌다. 이 까막바위 밑에 큰 굴이 두 개 있는데 그 호장이 영혼이 살고 있다고 전해 오고 있으며 해녀들도 이 근처에는 가지 않고 있다. 어느 날 한 주민이 까막바위 굴 밑을 들여다보니 큰 문어가 있어 놀라 되돌아 오는데 갑자기 수십마리의 까마귀 떼가 덮치고 물어 뜯으며 울어댔다고 하며 죄지은 사람이 까막바위 밑을 지나면 문어에게 잡혀 죽었다고 한다.


 

10.여우가 변한 서구암
서구암은 북평 취병산 서편 백월산 밑에 있는 바위이다.

이 바위는 서구라는 여우의 화신인 노파가 죽어 변하였다는 전설로 서구의 손자국 흔적이 남아있다.

서구는 천년 묵은 여우의 화신으로 신통력과 괴력을 가지고 있었다. 인근 주민이 자기에게 거슬리면 심통을 부려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또 질병을 퍼뜨려 주민을 괴롭혔다.

특히 어린이에게 천연두를 퍼뜨려 죽게 하므로 주민은 서구를 무척 두려워 하였다. 서구의 장난이 무서워 이곳을 지나갈 때 수십명의 무리를 지어 소와 제물을 바치고 지나갔다.

이처럼 서구의 작폐로 인근 주민이 불안과 공포에 전전긍긍하고 있던 차 이곳 출신의 소문난 효자 최진후와 힘센 역사 김면이 서구의 피해로부터 주민들을 구하기로 하고 합심하여 서구와 싸워 서수 머리를 쑥으로 뜸을 100여 곳에 놓자 서구는 3일간 정신을 잃고 있다가 죽어갔다.

이때 서구가 죽어 바위로 변하였는데 이 바위가 서구암이다

11. 어진 호장(戶長)과 까막바위이야기
묵호항에서 해안을 따라 북으로 300m지점에 높이 10m에 유난히 검은 색을 띠고 깍아 세운 듯한 해변에 우람한 모습을 나타내고 서 있는 바위가 곧 까막바위다.

이 까막바위에 대한 전설이 구구하지만 공통점을 지닌 전설에 의하면 이조 중엽(연대미상) 지금의 묵호동이 망상현에 속해 있을 때 이야기인 즉 이곳 마을에 인품이 온후하고 덕망있는 의로운 호장 (戶長:지금의 통·리장)이 살고 있었다.

춘궁기(春窮期)가 되면 마을의 가난한 사람은 한 집도 빼지 않고 곡식을 나눠 먹고 지나는 걸인 까지도 후한 대접을 해 주는 어진 호장으로 부략민의 존경을 받는 분이다.

그런데 동해안에는 가끔 왜구가 침입하여 재물을 빼앗고 주민을 학살하고 부녀자를 농략하기 시작했다. 이때도 그 호장은 왜적에게 호통을 치며 싸웠으나 맨손으로 당해 내기는 속수무책이었다.

왜적은 약탈한 재물과 그 호장을 묶어 배에 싣고 항해(航海)하려 하자 마을의 전주민이 삽, 괭이, 곡괭이, 막대기를 들고 왜적들에게 그 어진 호장을 못 데려간다고 했으나 무참히 죽어만 갔다.

분노에 떨던 호장은 왜장에게 크게 노하여 하는 말이 "비록 내가 너희들에게 육신은 죽어도 너희들을 다시는 이곳에 침범하지 못하게 하리라"라고 꾸짖자, 맑던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며 천둥번개가 치고 파도가 밀어 닥쳤다. 그러자 호장이 탄 배가 뒤집혀 모두 죽고 말았다.

이때 남은 한척의 배가 달아나자 거대한 문어 한 마리가 난데없이 나타나 달아나는 왜수의 배를 내리쳐 배는 산산조각이 나고, 왜구는 모두 죽었다. 다음순간, 하늘은 맑게 개고 파도가 잔잔해지자 한 떼의 까마귀가 몰려들어 왜구들의 시체를 뜯어 먹었다.

그 때 나타난 큰 문어는 어진 호장이 죽어 변신한 혼이라고 말하며 그로부터 이 마을에 왜구의 침입이 끊어졌다. 이 까막바위 밑에 큰 굴이 두 개 있는데 그 호장이 영혼이 살고 있다고 전해 오고 있으며 해녀들도 이 근처에는 가지 않고 있다.

어느 날 한 주민이 까막바위 굴 밑을 들여다보니 큰 문어가 있어 놀라 되돌아 오는데 갑자기 수십마리의 까마귀 떼가 덮치고 물어 뜯으며 울어댔다고 하며 죄지은 사람이 까막바위 밑을 지나면 문어에게 잡혀 죽었다고 한다.

PS 동해지역 설화집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명 땅이름 유래, 풍수, 역사, 필독 | 우리나라 地名由來
김재복(金在福) | 조회 41 |추천 0 | 2010.04.22. 06:44

) 하늘[天]과 관련된 지명


※ 하늘의 의미 : 높다. 멀고 무한하다.

① 전남의 順天 : 하늘의 이치를 따른다는 의미

② 전북 장수의 天川 : 산지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하늘을 찌르는 듯한 형국

③ 서울 관악구 奉天洞 : 하늘을 받든다는 의미

④ 지리산의 天王峰 : 깍은 듯이 높이 솟은 산

⑤ 백두산 天池 : 높은 곳에 위치한 연못


2) 해·달[日·月]과 관련된 지명


동해는 일출의 장소이며 서해(황해)는 낙조와 일몰의 장소이기 때문에 동해에는 日出과 迎日 등 해맞이와 관련된 지명이, 황해에는 落月과 月尾 등 달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① 경북 迎日郡 : 바다 위로 해가 솟는 모습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곳. 해맞이의 장소.

② 금강산과 제주 성산포의 日出峰 : 해 돋는 봉우리

③ 전남 여천 돌산도의 向日庵 : 해를 향한다는 의미

④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日迎 : 해맞이의 의미

⑤ 경주의 半月城 : 성곽의 모양이 반달과 같다는 骕

※ 반달 : 무한한 가능성, 미래지향성 ☞ 보름달 보다 선호

⑥ 전남 영광군 落月面, 충북 제원군 月落山 : 달이 기우는 곳

⑦ 전남 영암군 月出山 : 달이 떠오르는 곳


※ 각도의 명칭 : 경상도 ☜ 경주와 상주, 전라도 ☜ 전주와 나주, 충청도 ☜ 충주와 청주, 경기도 ☜ 서울의 근처, 강원도 ☜ 강릉과 원주, 평안도 ☜ 평양과 안주, 함경도 ☜ 함흥과 경성, 황해도 ☜ 황주와 해주

※ 1896년 8도가 남북으로 분활되어 13도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종전의 통합 통치 거점이 분도의 중심지가 되었다.


3) 별[星·辰]과 관련된 지명


① 경북 星州 : 성주와 고령 사이의 별터 고개에서 유래

② 충남 금산군 남이면 星谷里 : 별이 쏟아지는 골짜기

③ 서울 관악구 봉천동 落星臺 :

④ 전남 해남군 계곡면 星津里 : 별나루를 한자화


4) 빛·그림자[光·影]와 관련된 지명


① 경남 양산군 日光面 : 햇빛을 잘 받음.

② 전남 光陽郡 : 정오와 같이 햇볕이 잘 드는 남쪽의 양지

③ 光州, 光山 : 빛 고을

④ 부산 영도 ☜ 絶影島 : 금정산 줄기가 바다에 의해 끊김

⑤ 경북 울진군 근남면 佛影寺 : 부처의 그림자


5) 밝고 어두움[明·暗]과 관련된 지명


① 경기도 光明市 : 대낮같이 밝은 도시

② 함남의 明川郡 : 밝고 빛나는 들판 明源에서 유래

③ 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明月마을 : 밝은 달을 의미

④ 경북 경주시 暗谷洞 : 햇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곳


6) 아침·저녁[朝·夕]과 관련된 지명


① 朝鮮 : 조용한 아침의 나라

② 제주도 북제주군 朝天邑 : 해돋는 아침

③ 제주도 북제주군 우도면 朝日里 :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장소

※ 夕陽과 斜陽은 기피의 대상이 되므로 이런 땅 이름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7) 응달·양지[陰·陽]와 관련된 지명


① 충북 陰城 : 능선의 북쪽에 자리함으로써 그늘진 땅의 표본

② 경남 山淸 : 山陰(원래 山北이며 응달진 곳)에서 음의 지명이 기피의 대상이어서 고쳐진 이름

③ 황해도 평산의 江陰 : 강을 낀 응달.

※ 수세가 빨라 저탄, 마탄 등으로 표현되는 빠른 물줄기가 곳곳에 있는 예성강 유역

④ 경북 문경군의 山北面과 山陽面 : 산북이 응달지고 산양이 햇볕이 드는 남쪽이므로 후자가 사람이 살기에 알맞으며 선호하는 지역

⑤ 양촌, 양지마을, 양지뜸 : 우리 나라 마을 이름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

※ 경기도 김포군의 陽村面, 화성군의 南陽面, 충북 영동군의 陽山面, 충남 논산군의 양촌면, 경남 하동군의 岳陽面, 경남 통영군의 山陽面, 경남 삼천포시의 南陽, 경남 陽山郡, 충북 괴산의 華陽溪谷, 경북 영양군 석보면 朝陽里 등

충남 靑陽 : 따스한 봄볕에서 유래


8) 봄·여름·가을·겨울[春·夏·秋·冬]과 관련된 지명


① 강원도 春川 : 염원적 의미가 함축된 봄의 고향. 한양의 동쪽에 있으므로 해가 돋는 동방의 의미까지 포함, 고려 태조 때의 春州에서 기원

② 경북 봉화군 春陽 : 봄볕을 염원하여 붙여진 이름.

※ 전남 화순군의 春陽面 :부춘면과 단양면에서 한 글자씩 모아 단순 합성한 지명

③ 충북 제원군 덕산면 夏雪山 : 여름에도 눈이 내릴 듯한 차가운 산

④ 秋風嶺 : 충북 영동군 황금면과 경북 금릉군 봉산면 사이. 秋豊(가을의 풍족함)에서 유래






2. 방위·위치·순서와 관련된 지명


1) 가운데[中央]의 의미를 지닌 지명


① 서울·부산·대구·인천·울산·경기 부천의 中區 -도시의 심장부.

② 중앙청 - 국가의 심장부

③ 中央洞 : 핵심 업무 지구

※ 부산과 인천의 중구, 경기도 송탄·과천·오산, 강원도의 춘천·속초, 전북의 전주·익산·군산, 전남의 여수·순천, 경북의 포항·경주·영천·상주·점촌·경산, 경남의 마산·창원·충무, 제주의 서귀포시 등에 있음.

④ 경기도 광주의 中部面 : 중간 지대의 의미

⑤ 서울 광진구 中谷洞 : 용마봉과 중랑천 사이에 자리한 가운데의 골짜기


2) 동쪽·서쪽[東·西]과 관련된 지명


※ 경희궁의 배치에서 동문은 봄을 상징해서 여춘문, 서문은 가을을 상징해서 선추문. 즉 동쪽은 봄, 서쪽은 가을을 의미

① 동녘의 나라 - 東國 (☞ 동국대)

② 동쪽의 바다 - 東海 (↔ 서해)

③ 동쪽의 행정구역 - 서울의 東大門區 (↔ 서대문구), 강동구 (↔강서구), 부산·대구·광주·대전의 동구/서구, 동광양,

④ 동해에 면한 도시 - 東海市 : 북평과 묵호를 통합하여 1980년에 새로운 명칭으로 탄생

⑤ 서쪽의 뫼 - 西山, 西界/東界, 西京(평양)/東京, 關西(평안도)/關東

⑥ 서쪽으로 돌아간 포구 - 西歸浦 : 진시황의 명령을 받은 서시 일행이 이곳에 머물다가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전설에서 유래

⑦ 서쪽의 행정구역 - 서울 서대문구·강서구,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의 西區, 청주의 西原大學, 평남의 강서군, 충북 청원군 강서면, 嶺西(강원도 대관령 서쪽)/嶺東, 陽西(김포 일대, 한양의 서쪽), 서울 종로의 苑西洞(비원의 서쪽)/苑南洞, 울릉도의 西面(섬의 서쪽)


3) 남쪽·북쪽[南·北]과 관련된 지명


① 제주도 南濟州/北濟州郡 : 한라산의 남쪽/북쪽

② 嶺南 : 조령의 남쪽(문경새재를 경계로 남쪽에 있는 땅)

③ 경기도 城南市 : 남한산성 남쪽.

※ 강원도 강릉시 城南洞, 충남 천원군 성남면(흑산성 남쪽), 서울 용산구 漢南洞(한양성의 남쪽)

④ 서울 용산구 南營洞 : 일본군 병영의 남쪽

⑤ 부산시 중구 南浦洞 : 부산 남쪽의 포구 - 자갈치 시장으로 유명

※ 부산시 영도구 南港洞 : 남안에 세워진 항구, 경북 울릉도 南陽洞 : 남쪽의 양지바른 곳, 경남 ⑥ 산청 南沙里 : 남쪽의 모랫벌

⑦ 서울의 南山 : 통치 거점 즉 도성에서 보았을 때 남쪽 산

※ 북방은 기피의 대상이기 때문에 지명에도 잘 반영되지 않음.

⑧ 關北 : 철령의 북쪽. cf) 관동 : 철령 동쪽의 강릉을 비롯한 여러 고을

⑨ 郡北·縣北 : 군현 통치 거점의 북쪽 : 충남 옥천군과 금산군과 경남 함안의 郡北面, 경남 밀양의 府北面, 강원 양양의 縣北面

⑩ 전남 담양의 水北面 : 영산강의 북쪽, 경북 월성의 川北面 : 소항천의 북쪽

서울 성북구·경북 달성군(☜ 城北) : 성채의 북쪽에 위치


4) 왼쪽·오른쪽[左·右]과 관련된 지명


① 부산 동래구의 水營洞

② 전남 여수 : 左水營(동쪽). 전남 해남 : 右水營(서쪽). 부산 동래 : 좌수영. 경남 충무 : 우수영

③ 경남 김해 左部面과 右部面 : 김해의 읍성을 중심으로 동쪽에 좌부면, 서쪽에 우부면


5) 안·밖[內·外]과 관련된 지명


① 서울 은평구의 津寬內洞과 津寬外洞 : 마을의 안팎을 內洞과 外洞으로 구분

※ 서울을 중심으로 구분한 것이 아니라 과거 신도읍을 중심으로 구분했기 때문에 밖에 있는 동이 진관내동임.

② 서울 강서구의 內鉢山洞과 외발산동

③ 州內, 府內, 郡內, 縣內 : 주부군현의 통치 중심지

※ 경기도 장단·파주군의 군내면,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경남 밀양의 부내면

④ 전북 정읍군 산내면/산외면 : 노령산맥 내외부. 산지의 안팎 - 山內, 山外面

⑤ 경북 김천시와 영천시의 城內洞

※ 성밖은 넓어서 한 지명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외동이라는 지명은 찾기 힘들다.

⑥ 설악산의 內雪岳(오색약수 쪽)과 外雪岳(울산바위 쪽)


6) 위·아래[上·下]와 관련된 지명


① 경기도 가평군 上面과 下面 : 고도차이에 따라 구분

② 전북 부안군 上西面/下西面. 경남 함양군 西上面/西下面, 강원도 영월군 上東/下東, 경남 거창군 南上/南下, 경남 양산군 上北/下北

③ 전남 진도군 조도면의 上鳥島, 下鳥島 : 북쪽이 위, 남쪽이 아래


7) 머리·꼬리[頭·尾]와 관련된 지명


① 龍頭 : 용의 머리 -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부산 용두산/용미산, 제주도 龍頭巖

② 白頭山 - 산의 색깔에 따라 붙여진 이름.

※ 산 형태에 따라 붙여진 이름 : 평남 안주 馬頭山, 전남 곡성 鳳頭山, 강원도 춘천 牛頭山

③ 경북 의성군 봉양면 龜尾洞, 경북 구미시 - 거북의 꼬리

④ 경남 통영군 욕지면 頭尾島 : 머리와 꼬리 부분이 모두 하나의 섬 속에 포함되었다는 의미

⑤ 경기도 벽제의 龍尾里 : 공원묘지로 유명


8) 앞·뒤, 시작·끝[前·後, 始·末]과 관련된 지명


① 충북 충주시 驛前洞 : 철도 역사의 앞 동네

② 경북 안동군 임하면의 川前里

③ 경기도 始興市 - 새로운 출발을 의미. 번영과 흥륭을 지향하는 곳

④ 전남 해남군 송지면 土末里 : 땅끝 마을


9) 좁은 곳·돌출 부위[項·串]와 관련된 지명


① 전남 진도 울돌목[鬱陶項] : 유리병의 목처럼 갑자기 좁아진 해로

② 경북 浦項 : 장기곶에서 영일만으로 들어가는 길목

③ 충남 서천군 長項邑 : 금강 하류에 돌출한 황금봉의 길목

④ 경북 영일의 장기곶[長嗜串], 황해도 장연군의 장산곶[長山串] : 육지의 돌출부

⑤ 서울 성북구 石串洞 : 천장산 암맥의 솟은 모습이 돌곶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

※ 石溪驛은 석관동과 월계동의 이름을 따서 합성


10) 숫자·순서와 관련된 지명


① 경기도 남양주시 一牌·이패·삼패동 : 역마의 연결 순서에 따라

※왕숙천 : 북쪽으로 멀지 않은 진접에 있으며 "왕이 머물던 곳"에서 유래

② 경기도 안성군 一竹面과 이죽면 (竹山에서 파생)

③ 경기도 포천군의 一東과 二東, 전북 장성의 北一과 北二面


11) 어귀[入口]와 관련된 지명


※ 海口, 江口, 浦口, 港口, 洞口, 谷口

① 항만의 어귀 - 경북 포항시 港口洞

② 강의 어귀 - 경북 영덕군의 江口面, 강릉시의 江門

③ 물의 어귀 - 서울 광희문과 홍인문 사이의 水口門

④ 버들 벌판의 입구 - 강원도 楊口



3. 지형과 관련된 지명


1) 뫼(山)와 관련된 지명


① 경남 밀양군 산내면(山內面) - 산지의 안

② 경남 山淸郡 : 산 높고 물 맑은 곳 (원래에는 山北(↔山南), 山陰(↔山陽)을 의미했었음)

③ 제주 남제주군 城山邑 : 성을 세운 듯 높이 솟은 산

※ 평북 雲山, 황해 장연의 雪山, 전남 장흥의 霞山, 전북 群山

④ 서울 구로구 禿山洞 : 대머리처럼 벌거벗은 산

⑤ 서울 서초구 牛眠山 : 누워 잠자는 소와 같은 형상

※ 臥牛山, 馬山, 兎山, 鹿山

⑥ 서울 龍山區, 경남 사천군 臥龍山

⑦ 산의 색깔에 따라 : 白山, 黃山, 黑山, 丹山


2) 봉우리(峰)와 관련된 지명


① 전북 남원군 雲峰 : 구름 덮힌 봉우리

② 충남 서산군과 전북 익산시의 八峰面(洞)

③ 서울 마포구 절두산 ☜ 蠶頭峰(누에머리 봉우리)


3) 홀로 솟은 큰 산(嶽·岳)과 관련된 지명


① 강원도 원주의 雉岳山

※ 강원도 속초의 雪嶽山, 충북 제천의 月岳山, 경북 금릉의 黃岳山,

② 전북 김제의 母岳山

③ 제주도 城板岳 : 판자로 세운 성널처럼 급하게 치솟았기 때문

④ 서울 관악구의 冠岳山 : 갓 모양으로 높이 솟은 산

⑤ 황해도 安岳郡 : 벌판 위로 솟은 산

⑥ 충남 아산군 松嶽面 : 송림이 우거진 높은 산


4) 언덕(丘·坡)과 관련된 지명


① 大邱 ☜ 大丘 : 평지 위로 솟은 언덕

② 서울 용산구 靑坡洞 : 푸른 언덕. cf) 서울 성동구 靑丘洞


5) 재(嶺)와 관련된 지명


① 嶺南 : 조령 이남을 의미

② 嶺東 : 대관령의 동쪽 (↔嶺西)

※ 조령(문경 새재), 죽령, 추풍령, 대관령, 한계령, 진부령


6) 우뚝 솟은 산·고개(屹·峙·峴·岑)와 관련된 지명


① 경북 주흘산(主屹山) : 우뚝 솟은 산

② 충남 청양군 大峙面 : 우뚝 솟은 고개

③ 서울 충무로 진고개 : 泥峴

④ 서울 은평구 葛峴洞 : 칡덩굴이 무성한 고개

⑤ 전북 익산시 朱峴洞 : 적색토로 이루어진 고개

⑥ 대전시 유성구의 진잠동(鎭岑洞) : 높이 솟은 땅


7) 평평한 땅·벌판(平·坪)과 관련된 지명


① 平壤 : 평평한 땅

② 강원도 동해시의 北坪

③ 전남 나주군의 南平

④ 황해도의 平山

⑤ 경기도 파주군의 坡坪面


8) 들판(原·野)과 관련된 지명

① 충북 中原郡 : 가운데의 벌판. 통일신라 5소경의 하나. 중원경

② 전북 南原郡 : 통일신라 5소경의 하나. 남원경

③ 강원도 原州市 : 벌판의 고을

④ 강원도 鐵原郡 : 푸른 산이 둘러싸인 벌판. 현무암 지대로서 토양색이 검다.

⑤ 전북 옥구군 大野面 : 넓은 들판을 의미


9) 골짜기(谷·澗)와 관련된 지명

① 경북 漆谷郡 ☜ 七谷 : 골짜기가 많은 고을

② 경남 창녕군 釜谷面 : 가마솥 모양의 골짜기. 부곡 온천으로 유명.

③ 경남 함양군 甁谷面 : 병 모양의 골짜기.

④ 충북 영동군 황간면(黃澗面) : 물이 채워진 산골짜기라는 의미.


10) 흙·모래·돌(土·砂·沙·石)과 관련된 지명

① 서울 송파구 石村洞 : 돌무더기 마을을 의미.

② 서울 동작구 黑石洞 : 돌의 색이 검기 때문.

③ 서울 서대문구 모래내 : 하천에 모래가 많이 퇴적되어 붙여진 이름.

④ 경기도 구리시 土坪洞 : 황토가 퇴적되어 이루어진 광활한 땅.


11) 바위·낭떠러지(巖·崖)와 관련된 지명

① 강원도 속초시 울산바위 : 금강산 1만 2천봉과 관련된 전설이 서려있음.

② 경북 월성군 감포 앞바다의 大王岩 : 문무대왕의 전설과 관련.

③ 전남 靈巖郡 : 신비한 바위. 염험있는 바위라는 의미.

④ 전북 군산시 龜巖洞 : 거북바위

⑤ 전북 정읍군 笠岩面 : 바위가 폐립처럼 솟아있는 형상

※ 서울 성북구 鐘岩洞, 종로구 付岩洞, 강동구 岩寺洞

⑥ 강원도 양구군 大巖山 : 천연기념물 보호지구

⑦ 제주도 북제주군 涯月邑 : 해안 절벽.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있음.


4. 기상·기후와 관련된 지명


1) 구름(雲)과 관련된 지명


① 부산 海雲臺區 : 최치원이 지은 이름

② 전북 남원 雲峰 : 구름에 덮이는 날이 많아 구름의 고을

※ 구름의 색깔에 따라 : 전북 진안군 白雲面, 경기도 양평군 靑雲面

③ 경북 청도군 雲門山 : 구름의 문턱


2) 바람(風)과 관련된 지명


① 충북 제원군 淸風面 : 맑은 바람을 의미

② 서울 강동구 風納洞 : 바람들이. 바람이 잦은 지역.


3) 비·이슬(雨·露)과 관련된 지명


① 경기도 화성군 雨汀面 : 비가 많은 해안

② 전북 정읍군 淨雨面 : 비가 순조롭게 내리기를 기원하는 의미.(☜ 雨順面)

③ 서울 동작구 鷺梁津洞 : 백로가 노닐던 노들강의 노들나루를 한자화

※ 안개가 잦고 이슬이 잘 맺혀 원래 露津이었다는 설도 있음.

④ 경남 남해군 설천면 露梁 : 노량대첩 전승지


4) 눈·서리·얼음(雪·霜·氷)과 관련된 지명


① 강원도 雪嶽山 : 눈이 많이 내리는 산악 환경과 관련

② 경기도 가평군 雪嶽面 : 분지상의 지형과 북한강의 영향으로 눈이 자주 내림.

③ 경기도 포천군 상면 霜洞

④ 서울 용산구 東(西)氷庫洞 : 옛 얼음창고(氷庫)가 있었던 곳

⑤ 경북 의성군 춘산면 氷溪里 : 여름에도 개울에 얼음이 얼 정도로 시원함.


5) 노을·안개(霞·霧)와 관련된 지명


① 경기도 김포군 霞城面 : 노을진 성채에서 유래

② 경북 월성군 안강읍 霞谷 : 노을진 골짜기

③ 강원도 평창군 雲霧山 : 구름과 안개가 많기로 유명함.


6) 따뜻함(溫)과 관련된 지명


① 충남 溫陽市 : 온천으로 유명

② 경북 울진군 온정면 溫井里 : 백암온천으로 유명

③ 인천 강화군 길상면 溫水里 : 온천 개발 진행중


7) 서늘함·차가움(冷·寒)과 관련된 지명


① 경기도 연천군 관인면 冷井里

② 전남 구례군 마천면 冷泉里

③ 전남 화순군 寒泉面

④ 충북 제원군 寒水面

⑤ 강원도 寒溪嶺

※ 따뜻한 지역에 차가움과 관련된 지명이 많은 것은 더위를 식히기에 좋아서 ?


5. 물·바다(水·海)와 관련된 지명


1) 물(水)과 관련된 지명


① 경기도 수원시 : 물가의 성채(水城) ☞ 물골의 벌판(水原)

② 평북 삭주군 水豊面 : 물이 풍족한 곳

③ 전북 長水郡 : 긴 개울, 큰 물의 의미를 지님.

④ 전남 麗水市 : 아름다운 물줄기를 의미

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兩水里 : 두물머리(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곳)


2) 우물·샘(井·泉)과 관련된 지명


① 전북 井州市 : 우물 고을의 의미

② 전북 옥구군 開井面 : 마을에는 우물이 필수적인데 새로 마을을 건설하면서 우물을 굴착해서 붙여진 이름.

③ 충북 청원군 남일면 方井洞 : 네모 반듯한 우물

④ 경북 醴泉郡 : 물이 감주처럼 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3) 개울·시내(溪·川)와 관련된 지명


① 서울 종로구(중구) 淸溪川 : 지금은 복개도로이지만 예전에는 맑은 물이 흘렀음.

② 강원도 명주군 玉溪面 : 옥같이 맑은 물이 흐르기 때문

③ 충북 沃川郡 : 맑고 기름진 시내

④ 전북 무주군 雪川面 : 눈 덮인 시내

⑤ 경북 경주시 乾川邑 : 평상시에는 하천에 물이 흐르지 않기 때문

⑥ 경기도 남양주군 退溪院 : 길을 내기 위해 하천 바닥을 메꿔 하천이 물러났다는 의미


4) 강·하천(江·河)과 관련된 지명


① 서울 江南區·江西區·江東區

② 평남 江東郡·江西郡

③ 경기도 河南市

④ 경남 河東郡

⑤ 경기도 양평군 江上面·江下面

⑥ 강원도 명주군 옥계면 川南里

⑦ 전북 장수군 溪南面·溪北面


5) 호수·소택(湖·澤·潭·沼)과 관련된 지명


① 湖西地方 : 제천 의림지를 기준으로 서쪽 지방. 이설이 있음.

② 湖南地方 : 호서지방의 남쪽. 이설이 있음.

③ 강원도 춘천시 湖畔洞 : 호숫가의 마을

④ 경기도 平澤시 : 평지의 연못을 의미

⑤ 제주도 제주시 龍潭동 : 용이 노닐던 연못

⑥ 전남 潭陽군 : 潭州 + 祈陽

⑦ 경기도 남양주군 와부읍 德沼동 : 크고 깊은 못에서 유래


6) 바다(海·洋)와 관련된 지명


① 경남 南海군 : 남쪽의 바닷가

② 경남 鎭海시 : 바다를 진압한다는 의미

③ 전북 군산시 海望동 :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

④ 경북 울진군 기성면 望洋리 : 예전에 망양정이 있었음.

⑤ 황해도 海州시 : 큰 바다에 면한 고을.

⑥ 충남 서산시 海美읍 : 貞海현 + 餘美縣


6. 식물·동물과 관련된 지명


1) 솔·대나무(松·竹)와 관련된 지명


① 고려의 수도 松嶽 : 푸른 소나무 언덕. ☞ 개성

② 인천시 동구 松林동 : 소나무 숲을 의미. 주변에 松峴동도 있음.

③ 경북 靑松군 : 푸른 솔밭을 의미

④ 경기도 화성군 松山면 : 솔밭이 우거진 동산. 충남 당진군에도 송산면이 있음.

⑤ 서울 松坡구 : 소나무가 우거진 언덕. 송파나루에서 유래.

⑥ 인천시 남구 옥련동 松島 : 솔섬. 경북 포항시에도 송도동이 있음.

⑦ 경기도 안성군 竹山면 : 현재는 일죽면과 이죽면으로 분리.

※ 원래 죽일면, 죽이면으로 분리했으나 워낙 어감이 좋지 않아서 개명.

⑧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 : 검은 대나무(烏竹)가 우거진 집(軒) 즉 오죽헌에서 유래

⑨ 경북 울진군 竹邊항 : 대나무 숲 가장자리를 의미

⑩ 경남 삼천포시 竹林동 : 대나무 숲

※ 전남 목포시 竹동, 竹橋동


2) 매화·난초(梅·蘭)와 관련된 지명


① 전남 순천시 梅谷동 : 매화 골짜기

② 경기도 수원시 梅山동 : 매화의 꽃동산

③ 충북 단양군 梅浦읍 : 원래 물건을 사고 파는 상행위가 발달하여 買浦였음.

④ 서울 마포구 상암동 蘭芝島 : 난초 비슷한 수초가 무성했던 곳. 대형 쓰레기매립장(반입종료).

⑤ 서울 관악구 蘭谷동 : 난초가 우거진 골짜기


3) 꽃·버들(花·柳)과 관련된 지명


① 경기도 고양시 花田동 : 지금도 화원이 즐비함.

② 경북 영천군 花山면. 전남 해남군에도 花山면이 있음.

③ 전남 해남군 花源반도 : 동백나무 군락

④ 경남 하동군 花開면 : 화개장터로 유명.

⑤ 충남 부여군 落花巖 : 3천 궁녀가 꽃잎처럼 떨어져 죽은 곳.

⑥ 경북 예천군 柳川면 : 버드내에서 유래

⑦ 서울 영등포구 楊坪동 : 노들벌. 노들나루 ☞ 楊花津

⑧ 경기도 楊州군 : 버들고울


4) 수풀·나무(林·木)와 관련된 지명


① 제주도 북제주군 翰林읍 : 많은 수풀, 큰 수풀을 의미. 한 숲의 이두식 한자 표현.

② 경북 경주시 교동 鷄林 : 김알지 탄생 설화와 관련. 이 숲속에서 닭이 울었다고 함.

③ 전남 장성군 森溪면 : 삼림이 울창한 시내

④ 전남 木浦시 : 통로가 바다로 들어가는 외나무다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5) 풀·갈대(草·蘆)와 관련된 지명


① 충북 진천군 草坪면 : 풀이 무성한 넓은 벌판

② 부산시 동구 草梁동 : 풀밭의 길목이라는 의미. 육로와 수상 교통의 요지

③ 강원도 束草시 : 풀이 무성한 해안 환경과 관련

④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草芝리 : 갈대, 완초 등 풀이 무성함. 초지진이 있음.

⑤ 전남북의 경계 蘆嶺산맥 : 갈재의 한자화.

⑥ 강원도 삼척군 蘆谷면 : 갈대가 우거진 골짜기


6) 소·말(牛·馬)과 관련된 지명


① 제주도 북제주군 牛島면 : 섬 전체의 모습이 소가 누워있는 것 같은 형상.

② 경남 의창군 진전면 臥牛山.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도 와우산이 있음.

③ 서울 도봉구 牛耳동 : 이곳에서 보면 백운대와 인수봉이 소의 귀처럼 보임.

④ 전북 진안군 馬耳山 : 쌍봉의 형태가 말의 귀와 같음.

⑤ 서울 성동구 馬場동 : 말을 사육하던 곳.

⑥ 서울 강남구 말죽거리 : 말을 먹이던 거리. ☞ 역삼동.(세 마을의 역촌을 묶어서 형성됨)

※ 역원제 : 역은 교통 기능이고 원은 숙박 기능. 역촌에는 관리의 출장시 편의를 제공하는 숙박시설 이외에 말을 먹이는 거리(말죽거리)와 말을 잠재우는 장소(마방)가 있었음.


7) 날짐승(飛禽類)과 관련된 지명


① 전북 완주군 飛鳳면 : 날아가는 봉황을 의미하는 비봉산이 있음.

② 전남 영암군 鶴山면 : 풍수지리상 학이 날아가는 듯한 형국.

③ 전북 김제군 白鷗면 : 흰 갈매기가 많았었음.

④ 서울 강남구 狎鷗亭동 : 한명회(압구정은 그의 호)가 이곳에 정자를 세움.

⑤ 전북 옥구군 飛雁島 : 하늘을 나는 기러기의 형국

⑥ 경북 구미시 金烏山 : 금빛 까마귀의 의미. 전설과 관련

⑦ 경북 영풍군 풍기읍 金鷄리 : 금계포란(金鷄抱卵) 형국. 풍수지리상 10승지.

⑧ 전남 강진군 鵲川면 : 까치가 노니는 시내


8) 용·거북(龍·龜)과 관련된 지명


① 서울의 龍山구 : 이곳의 산세가 용의 형상.

② 경기도 양평군 龍門寺 : 용곡의 문턱

③ 제주도 龍頭巖 : 용머리를 닮은 화산지형

④ 충남 鷄龍山 : 닭의 벼슬 용의 비늘. 현재 계룡대가 위치

⑤ 경남 의창군 龜山면 :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듯한 형국

⑥ 부산시 북구 龜浦동


9) 곰·범·사슴·낙타(熊·虎·鹿·駝)와 관련된 내용


① 충남 공주 ☜ 熊津

② 경북 문경군 虎溪면 : 맹호출림(猛虎出林)의 계곡

③ 경북 예천군 虎鳴면 : 범울이에서 유래

④ 제주도 한라산 白鹿潭 : 흰 사슴이 산신령과 노닐던 연못.

⑤ 강원도 麟蹄군 : 기린의 굽과 같이 강이 합류하는 곳. 소양강과 내린천이 합류.

⑥ 서울 종로구 동숭동 駱山 : 낙타를 닮은 산.


7. 산업·경제와 관련된 지명


1) 경지(田·畓)와 관련된 지명


① 제주 서귀포시 하논 : 제주 방언으로 하다는 많다는 의미이므로 하논은 많은 논을 의미.

※ 제주에는 기생화산이 많은데 외륜산으로 둘러싸인 화구원을 논으로 사용.

② 경남 양산군 하북면 畓谷리 : 논이 많은 골짜기. 통도사 입구.

③ 경북 영양군 석보면 畓谷

④ 전북 沃溝군 : 비옥한 도랑을 의미. 간척사업후 관개수로 건설과 관련.

⑤ 大田 : 한밭이 한자화됨.

⑥ 경북 영양군 입암면 方田동 : 네모난 형태의 밭

⑦ 제주 북제주군 애월읍 長田리 : 긴 밭. 등고선 경작과 관련.

⑧ 경북 영풍군 안정면 新田 : 새기실. 새로 만든 밭. ↔ 舊田, 古田

※ 충적지가 나중에 개간되어 천변이 신전이다..

⑨ 경북 예천군 지보면 麻田동 : 삼밭과 관련

⑩ 경북 영천군 元竹田 : 대나무가 우거진 동네.


2) 농·임·수산업(農·林·水産業)과 관련된 지명


① 경북 금릉군 農所면 : 농막이 있던 곳.

② 전남 영광군 弘農면 : 큰 농사를 지을 땅. 영광 원자력 발전소가 있음.

③ 전북 옥구군 米面 : 쌀의 주산지. 일제 강점기에 간척. 열촌. 현재 米星면

④ 전북 군산시 藏米동 : 군산이 쌀 수출항이었기 때문에 쌀을 저장하는 창고가 있었음.

※ 주변에는 이와 관련하여 米原동, 米場동 등이 있음.

⑤ 서울 송파구 蠶室동 : 東蠶室이 있던 곳.

⑥ 서울 관악구 新林동 : 나무들이 울창하였음.

⑦ 경기도 果川시 ☜ 果州(밤나무가 많았었다)

⑧ 서울 종로구 梨花동 : 배나무 고개

⑨ 대구시 중구 桃源동 : 무릉도원과 관련. 복숭아 꽃. 서울 용산구 桃園동

⑩ 경남 통영군 한산면 漁遊島 : 물고기가 노닌다는 의미

※ 황해북도 과일군 : 북한의 사과 주산지


3) 광공업(鑛工業)과 관련된 지명


① 서울의 炭川 ☜ 숯내

② 경기도 松炭시 : 탄현 ☜ 숯고개

③ 전북 김제군 金溝면 : 사금을 채취했었음.

④ 충북 음성군 金旺읍 : 무극 금광산이 있음.

⑤ 서울 銅雀구 : 동재기 나루에서 유래

⑥ 강원도 태백시 鐵岩동 : 쇠바위를 한자화

⑦ 경북 구미시 工團동 : 섬유·전자 산업 발달

⑧ 경북 포항시 製鐵동 : 포항제철과 관련


4) 교통·통신·상업(交通·通信·商業)과 관련된 지명


① 서울 은평구 驛村동 : 조선조에 迎曙驛이 있었던 곳

② 서울 은평구 舊擺撥동 : 騎撥이 교대해야 되는 곳에 站과 擺撥幕을 설치.

※ 渡津聚落 : 예성강 동안의 碧瀾渡. 예성강의 도하지점

③ 경기도 성남시 板橋동 : 널다리(널판으로 세운 다리)

④ 전남 보성군 筏橋읍 : 통나무 뗏목 다리

※ 살꽂이 다리 : 돌을 땅에 박아 만든 다리

⑤ 전남 함평군 鶴橋면 : 학다리라는 의미. 이 다리는 鶴野와 연결되어 있음.

⑥ 충북 음성군 감곡면 旺場리 : 사람이 붐비는 왕성한 시장. 장호원과 마주보고 있음.

※ 立場 : 장이 선다는 의미. 豊場 : 물건이 풍부하다는 의미. 新場 : 새로운 시장

⑦ 부산 영도구 南港동, 부산 중구 南浦동 : 항구와 관련된 지명

⑧ 서울 강서구 空港동 : 김포공항과 관련

⑨ 충남 연기군 鳥致院 : 조천변의 쉼터. 객사가 있던 곳. cf) 사리원, 가수원, 고막원


8. 역사·문화와 관련된 지명


1) 신구(新舊)와 관련된 지명


① 서울 서대문구 新村동 : 새로 조성된 마을( 그 당시로 봐서 )

② 제주도 제주시 연동 : 新濟州

③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新鐵原

④ 서울 용산구 新龍山역 : 일본인들이 집중 거주하면서 새로 생겨남.

⑤ 서울 동대문구 新設洞 : 새로 세운 마을

⑥ 경기도 용인군 기흥면 新葛 : 갈천변에 새로 생긴 마을 ⇔ 구갈. 원래 역말로 시작

⑦ 서울 강남구 新沙洞 : 모래 벌판 위에 새로 생긴 동네

⑧ 경북 칠곡군 倭館읍 : 구왜관과 신왜관. 왜관 - 일본인들이 유숙하던 시설이 있었음.


2) 성(城)과 관련된 지명


①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古城리 : 옛 성이 있던 마을

②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城邑 : 읍성이 있던 마을

③ 경남 固城군 : 무쇠로 만든 단단한 성. 원래 鐵城

④ 전남 화순군 능주면 ☜ 綾城

⑤ 전남 나주시 ☜ 錦城시(나주와 영산포를 합치면서 금성시로 일시 개명)

⑥ 경기도 安城군 : 위태롭지 않고 편안하며 탈 없는 성을 의미


3) 궁궐(宮闕)·관아(官衙)와 관련된 지명


① 전북 익산시 王宮면 : 마한과 백제의 궁궐터로 추정. 왕궁탑. 궁평 마을

※ 왕궁은 집사람의 고향이고 금마는 본인의 고향이며 두 면은 붙어 있음.

② 전북 익산시 金馬면 東(西)古都里 : 옛 도읍지였음을 의미.

③ 경기도 하남시 春宮동 : 전형적인 분지로서 백제의 도읍지로 추정. 북쪽에 이성산성이 있음.

④ 서울 종로구 宮井동 : 일곱 후궁의 신위를 모신 7궁이 있었음. 1914년 毓祥宮동 + 溫井동

⑤ 충남 계룡산 新都內(신도안) : 정감록에 새 왕조의 도읍지로 거론되었음. 현재 계룡대가 위치

⑥ 충남 부여시 舊衙동 : 옛 관아가 있던 마을

⑦ 서울 종로구 內需동 : 조선조의 내수사가 있던 자리.

⑧ 서울 종로구 內資동 : 조선조의 내자사가 있던 자리.

※ 내수사 : 쌀·면·포·잡물·노비 등 왕실에 필요한 물자와 사람을 공급하는 사무를 관장

※ 내자사 : 술·기름·꿀·간장·과일·야채 등을 왕실에 공급하는 기관

⑨ 서울 중구 舟橋동 : 조선조에 주교사가 있던 자리.

※ 주교사 : 정조가 부왕의 능을 참배하러 한강을 건널 때 부교를 설치하던 기관

⑩ 서울 중구 鑄字동 : 조선조에 주물로 금속활자를 만드는 주자서가 있던 자리.

※ 인쇄하기 위해서는 종이(紙)가 필요하고 글을 쓰는 데는 붓(筆)과 먹(墨)이 필요한데 이와 관련된 지명이 필동, 묵정동이다.


4) 종묘(宗廟)·사직(社稷)과 관련된 지명


① 서울 종로구 明倫동 : 인륜을 밝히는 전당인 성균관의 명륜당이 자리한 곳. 현 성균관대 자리

※ 경북 안동시에도 명륜동이 있음. 이곳에는 옛 향교가 있음.

② 서울 종로구 廟洞 : 조선조 역대 임금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종묘가 있는 곳.

③ 서울 종로구 社稷洞 : 사직단이 자리한 곳.

④ 전남 함평군 대동면 鄕校리 : 향교가 있던 곳.

※ 주·부·군·현의 행정 단위별로 하나씩 세워지는 향교는 지방 인재 양성의 요람.

⑤ 충북 충주시 校峴洞 : 향교가 있었던 언덕.

⑥ 강원도 강릉시 校洞 : 향교가 있던 마을.


5) 병영(兵營)·창원(倉院)과 관련된 지명


① 전남 강진군 兵營면 : 병마절도사가 주재하는 병영이 있었던 곳

② 전남 해남군 문내면 右水營 : 전라우도 수군절제사가 주재하는 병영이 있었던 곳

③ 충남 논산군 鍊武읍 : 현대식 병영이 세워지면서 새롭게 등장한 지명. 육군제2훈련소

④ 충북 중원군 가금면 倉洞 : 가흥창(可興倉)이란 조창이 있던 곳.

⑤ 경북 안동군 풍산읍 신양리 倉村 : 창고가 있었던 곳

⑥ 서울 마포구 倉前洞 : 경흥창(慶興倉)이란 큰 창고의 앞에 자리한 마을

⑦ 경남 統營시 : 3도 수군통제사가 주재하던 곳.


6) 사당(舍堂)·사원(寺院)과 관련된 지명


① 서울 동작구 舍堂洞 : 옛 집이 많았던 곳

② 서울 영등포구 堂山洞 : 堂山祠라는 사당이 있었던 곳

③ 충북 보은군 회남면 舍音리 : 옛날에 지주의 명을 받아 소작인을 부리고 땅을 관리하는 마름(사음 舍音)이 살았던 곳

④ 강원도 정선군 舍北邑 : 사음대(마름의 집)의 북쪽에 있는 동네

⑤ 경북 청송군 안덕면 明堂리 : 명당 자리 ☞ 훌륭한 집터

⑥ 충남 공주시 寺谷면 : 마곡사라는 절이 있는 골짜기

※ 麻谷 : 삼베풀이 자라는 골짜기

⑦ 충북 중원군 상모면 寺門里 : 절로 들어가는 입구.

※ 주변에 있는 미륵리, 관음리 등도 절과 관계 있는 지명


7) 능묘(陵墓)와 관련된 지명


① 서울 광진구 陵洞 : 유릉이 있던 마을. 어린이 대공원 소재

※ 홍릉과 유릉은 현재 남양주시 금곡에 있음. 홍릉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있었으며 홍릉 갈비가 유명. 주변에 임업연구원, 국방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농업경제연구소 등이 있음.

② 경기도 여주군 陵西면 : 세종대왕의 영릉 서쪽에 위치

③ 서울 성북구 貞陵동 : 조선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의 묘인 정릉이 있는 곳.

※ 서울 중구 貞동 : 원래 이곳에 정릉이 있었으나 태종이 현 정릉으로 이장해 버림.

④ 서울 노원구 孔陵동 : 孔德里 + 泰陵. 육군사관학교, 서울여대, 서울산업대 소재

⑤ 경북 안동군 도산면 선양리 侍墓谷 : 시묘살이 했던 곳. 안동댐 건설로 수몰.

※ 시묘살이 : 옛날에 부모상을 당할 경우 묘지에 초막을 지어 3년간 기거하며 하루에 3차례씩 상식을 올리고 저녁에는 잠자리를 봐 드렸음.

⑥ 경북 鬱陵군 : 종상화산으로서 수평선 위에 무덤처럼 솟아있기 때문



9. 도덕·신앙과 관련된 지명


1) 사덕(四德)·오상(五常)과 관련된 지명

※ 유교에서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도리로서 오상(仁·義·禮·智·信)을 매우 중시했다. 이중 믿음(信)을 뺀 나머지를 사덕이라 한다. 서울의 4대문과 보신각의 이름도 오상을 따서 지었다. 그래서 동쪽은 興仁之門이고, 서쪽은 敦義門, 남쪽은 崇禮門, 북서쪽은 弘智門이다.


① 전북 정읍군 泰仁면 : 큰 고을(泰山)과 어질고 의로운 고을(仁義)이 합쳐져서 된 마을

② 경북 義城군 : 고려 태조가 성주 김홍술의 충절에 대한 보답으로 의성이란 지명을 하사

③ 서울 종로구 仁義洞, 禮智洞 : 둘 다 성균관의 건학이념과 관련

④ 충남 禮山군 : 예도의 고장

⑤ 충남 예산군 德山면 : 덕을 우러러 본다는 德崇山에서 유래. 이곳에 修德寺도 있음.

⑥ 황해도 信川郡 : 믿음의 고을 信州에서 유래


2) 충효(忠孝)와 관련된 지명


① 경남 통영시 ☜ 忠武시 : 이순신 장군의 활동 거점이었기 때문에 그 호를 따서 지음.

② 경북 경주시 忠孝동 : 충성과 효도의 마을. 김유신 장군의 묘와 관련.

③ 서울 종로구 孝悌동 :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라는 의미

④ 서울 종로구 孝子동, 강원도 춘천시 孝子동


3) 진선미(眞善美)와 관련된 지명


① 경북 청송군 진보면 眞安 : 참으로 안전한 지대.

② 서울 종로구 積善동 : 역경의 내용중 "積善之家必有餘慶"과 관련

③ 경남 진양군 미천면 美谷천 : 아름다운 골짜기


4)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관련된 지명


① 서울 종로구 安國洞 : 나라의 평안을 염원

② 경기도 安養시 : 편안한 마음의 쉼터

③ 충남 태안군 안면도 앞 安興梁 : 안전 운행을 열망. 원래 難行梁

④ 전남 승주군 樂安면 : 즐겁고 편안한 고을. 낙안읍성

⑤ 강원도 양구군 亥安면 : 돼지의 안식처라는 의미이므로 사람이 살기 좋은 곳.

※ 전형적인 침식분지이며 펀치보울(punch bowl)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


5) 수복강녕(壽福康寧)과 관련된 지명


① 충남 금산군 福壽면 : 多福 + 壽永. - 복을 누리면서 오래 산다는 의미

② 전남 보성군 福內면 : 행복이 깃들어 있는 곳

③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福井동 : 복우물.

※ 물이 귀한 곳이기 때문에 우물은 존재 그 자체로 복 받은 것으로 여겨짐.

④ 경북 경주군 安康읍 : 편안함과 건강함을 추구할 수 있는 곳


6) 불교(佛敎)와 관련된 지명


① 서울 은평구 佛光동 : 옛날 불광사가 있던 곳. 불광은 부처님의 광명이란 의미

② 전남 영광군 法聖浦 : 동진의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전파하면서 붙은 이름.

③ 경북 울진군 근남면 聖留窟 : 임진왜란 당시 불상을 구하기 위하여 잠시 안치했던 곳.

④ 전북 남원군 산내면 般若峯 : 슬기와 지혜를 의미하는 불교 용어.

⑤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佛堂리



10. 형상·색채와 관련된 지명


1) 대소(大小)와 관련된 지명


① 전북 남원군 大山면 : 충남 서산시에도 대산면이 있음.

② 충남 大川시

③ 경남 진양군 大谷면

④ 전북 옥구군 大野면

⑤ 대전시 大德구 : 大田 + 懷德

⑥ 인천시 옹진군 大靑島·小靑島

⑦ 경북 봉화군 小川면

⑧ 서울 중구 小公동 ☜ 공주골 : 조선 태종의 작은 공주인 경정공주의 궁궐이 있었음.


2) 고저(高低)와 관련된 지명


① 함경남도 高原군 : 高州(지대가 높은 고을) + 洪原(넓은 들)

② 전북 완주군 高山면

③ 서울 서대문구 峴底동 : 무악재 밑 동네

④ 충북 영동군 용산면 山底리


3) 좁고 넓음(廣狹)과 관련된 지명


① 서울 종로구 廣橋 : 청계천을 건너던 넓은 다리가 광교.

② 전북 김제시 廣活면 :일제 강점기에 간척한 곳. 정말 광활하다는 느낌이 든다.

③ 경기도 파주군 廣灘면 : 넓은 여울을 의미. 쉼터의 하나인 광탄원이 있었음.

④ 충남 洪城군 ☜ 洪州 : 넓은 고을

⑤ 경남 합천군(陜川郡) : 합(陜) =협(陜). 좁은 내를 의미


4) 색(黑白赤靑)과 관련된 지명


① 전남 신안군 黑山면 : 대흑산도, 소흑산도. 암석이 검은색 화산암류

② 전북 김제시 白山면 : 화강암이 풍화된 흰색의 구릉성 산지

※ 경기도 양주준 白石면, 경남 삼천포시 白川면, 충북 제원군 白雲면, 인천시 옹진군 白翎島

③ 충북 단양군 赤城면 : 석회암 풍화토와 관련. cf) 경북 영풍군 丹山면 : 두 곳은 인접 지역

④ 경북 산청군 丹城면 : 고령토와 관련. 적색토

⑤ 전남 신안군 흑산면 紅島 : 적색 사암과 관련

⑥ 경기도 포천군 靑山면, 전남 완도군 靑山島

⑦ 충남 보령군 靑蘿면 : "푸른 담쟁이"가 우거진 곳

⑧ 경남 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