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마을 연꽃이 만개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연꽃축제는 열리지 않았다.
놀고 있는 시설들이 안스럽다.

밀림처럼 우거진 고구마고랑 사이 풀을 뜯은 후 고랑에 깔고
골판지박스와 신문종이로 멀칭했다.
종이는 탄소, 풀은 질소로 땅에 좋은 영향을 기대한다.
게으른 농부의 해괴한 희망이 아니길 기도한다.

퍼머컬쳐동아리에서 이종범님의
노곡 삼척블루베리농장을 체험했다.
1200평 농원에 제초없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블루베리가 상큼한 맛으로 탐스럽게 달려 있었다. 2시간 가량 3키로 채취했다.
맨드라미와 메리골드 족두리모종도 얻어
왔다.

나무와 나무사이의 공간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화초와 조경목을 식재하기 위해 로터리를 치고 퇴비를 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