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시’ SSAT, 역사문제 3분의 1이 중국관련

입력 2015-04-13 03:00:00 수정 2015-04-13 09:37:26

4월 셋째주말 10만여명 ‘기업고시’ 후끈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 지원자들이 12일 서울 강남구 단국대 사범대 부속고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치른 뒤 시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 이틀 동안 재계 순위 1, 2위 그룹의 입사시험이 나란히 치러졌다.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12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광역시와 미국(뉴욕, 로스앤젤레스) 캐나다(토론토) 등 해외 3개 도시의 80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전날인 11일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HMAT)가 서울 4곳, 부산과 전북 전주 각각 1곳 등 모두 6개 시험장에서 진행됐다.

삼성그룹이 올해 하반기(7∼12월·시험 일자는 10월)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만 SSAT를 볼 수 있도록 채용방식을 바꾸기 때문에, 이날 SSAT는 현행 채용방식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삼성고시’로 주목받았다.

이 때문에 결시자는 거의 없었지만 전제 응시자 수는 9만여 명으로, 상하반기 각각 10만여 명이 지원했던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다. 서류전형에서 에세이도 함께 써 내도록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HMAT에는 모두 1만여 명이 응시한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