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38호선 밀어붙이기식 공사 중단해야 <강원도민일보2016년 10월 28>

 

정의당 동해삼척시위원회 성명
“무단점유 사찰 토지보상 선행을”
국토관리청 “양측 협상 합의” 반박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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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38호선 삼척∼태백 확장공사 구간에 무단점유한 안정사 구간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잠정 보류(본지 10월 18일자 18면)한 가운데 정의당 동해삼척시위원회가 해당 구간의 밀어붙이기식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동해삼척시위원회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국도 38호선 확·포장사업이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공사구간에 위치한 사찰인 안정사 보상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주국토청은 협상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하기로 해 상당한 마찰이 우려된다”며 “국토청은 안정사 사찰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채 공사를 진행,완공지연과 혈세낭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안정사 구간에 대한 법원의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고,안정사가 위치한 상두산 계곡에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것이 확인됐는데도 원주청은 환경영향평가도 받지 않고 밀어붙이기식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원주국토청은 “해당구간의 공사진행여부는 안정사와 시공사인 삼성물산간 협상을 통해 결정하기로 합의하고 현재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법원의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은 이미 과거의 일로 현재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부지를 매입해 국유화 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또 “안정사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역시 이미 마쳤으며 수시로 환경조사를 통해 수달이 서식하지는 않지만 이동하는 것은 확인했다”며 “안정사측과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안정사를 제외한 구간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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