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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4일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24-1 일원에 자리 잡은 얼음골 케이블카가 오는 21일 준공식에 이어 다음날 22일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상부 승강장 모습. (사진=밀양시 제공)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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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 케이블카는 한국화이바 자회사인 (주)에이디에스레일이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민자개발 사업으로 1998년 시작됐다.
천연기념물인 얼음골의 훼손 우려가 있어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가 지난 2007년에 노선을 변경하고, 사전 환경성 검토와 공원계획변경결정 등을 거친 후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했다.
2년 9개월이라는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으며, 각종 인·허가를 마친 후 내달 22일부터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행에 들어간다.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24-1 일원에 자리 잡은 얼음골 케이블카는 KTX 밀양역에서 50여 분이 소요되며. 부산·대구·울산·경남지역에서 1시간 이내의 위치에서 접근성과 위치적 여건이 뛰어나다.
케이블카는 4선 교주식(Two-way system)의 방식으로 총 길이 1751m( 국내 최장 왕복식 케이블카)의 50인승으로 편도 소요시간은 10분이다.
또 국내 최초 하부구동 방식으로 100% 전자동시스템으로 운전할 수 있고 승하차 때 승객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위해 자동문과 안전문 시스템을 적용했다.
상부 승강장에서 하늘사랑길(갑판 로드)를 따라 10여 분 정도 산책하면 전망대인 녹산대에 도착한다.
녹산대는 천황산 1100m의 고지에 있어 신선한 공기와 천황산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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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4일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24-1 일원에 자리 잡은 얼음골 케이블카가 오는 21일 준공식에 이어 다음날 22일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사진=밀양시 제공) photo@newsis.com |
그리고 천황산 사자봉은 해발 1189m의 지리적 위치로 울산 간절곶보다 해돋이를 조금 더 빨리 볼 수 있으며, 정동진보다 더 뛰어난 일출·월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 상부 하늘 정원에서는 매년 얼음골 신년 해돋이 축제와 정월 대보름 축제를 개최해 소원성취 풍선 날리기, 얼음골 사과 나누기, 소망 연날리기, 부스럼 나누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근 관광명소인 호박소, 표충사, 얼음골, 재약산 사자평원, 영남루 등과 연계 관광이 가능해 다양한 볼거리뿐 아니라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어 관광 상품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앞으로 겨울철에는 영남 알프스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눈꽃축제 및 해돋이행사 등 사계절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행사 및 이벤트도 차례대로 추진되고 있다.
또 주변 숲을 활용한 자연생태학습장, 상부·하부의 옥상공간을 활용한 비영리목적의 공연장과 결혼식장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얼음골 케이블카 상업운영 개시를 통하여, 밀양이 4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관광객 유입으로 말미암은 밀양의 관광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lk993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