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침식으로 백사장 사라지는 강릉 경포해변

유형재 입력 2012.07.01.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이 심각한 해안침식으로 해수욕장 개장(13일)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경포해변 남쪽 부근에는 며칠 전부터 높은 파도로 백사장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해 1일 현재 20m가 넘던 백사장이 겨우 2∼3m만 남아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해안침식으로 거대한 모래절벽이 생겼으며 산책을 위해 백사장 한 쪽에 설치한 목재데크까지 위협하고 있을 정도다.

강원 동해안에는 피서철이면 한때 100개가 넘던 해수욕장이 운영됐으나 올해는 해안침식 등으로 91개만 운영될 정도로 해안침식은 심각한 상태다. 20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