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아이들의 미래 직업상…14살 맞은 '미래 내 모습 그리기 대회'

폴리텍대학, KG타워 하모니홀서 14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시상식
14살 맞은 올해 대회, 코로나19·4차산업혁명 반영한 미래 직업상 확인
  • 등록 2022-12-01 오후 2:25:22
  • 수정 2022-12-01 오후 2:25:22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로 14년 차를 맞은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대회 출품작들은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로 인해 바뀐 아이들의 미래 직업상이 반영됐다.

 
 
한국폴리텍대학은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제14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작 120점은 2일까지 일반 시민 대상으로 KG하모니홀과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무료 전시된다.

폴리텍은 이번 대회의 출품작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를 겪은 아이들의 미래 직업세계가 전통직업군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직업군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까지 출품작은 교사, 의사,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익숙한 직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3년 △홀로그램 동화작가 △확장현실(XR) 추억관리사 △인공지능(AI)동물사육사 △드론으로 바다를 청소하는 환경운동가 등 신기술을 접목한 직업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인 크리에이터 △방역관 △재난구조원 등 코로나 이후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한 직업도 작품 주제로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 올해는 민간 우주여행이 가능한 ‘뉴스페이스 시대’를 반영한 듯 △우주여행 가이드 △우주 환경미화원 △우주 식품 연구가 등 우주·항공 분야 직업군을 표현한 작품이 나란히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는 서울특별시장상(대상)이 신설돼 유·초중고생 4명이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웹툰그랙픽 분야 최우수상 수상작 ‘농부’를 그린 정주환(고성고, 1년) 군은 “4차산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팜 농부를 표현해, 미래 핵심 산업인 농업 분야 직업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고용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이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7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직업그림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변화하는 산업과 시대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직업세계를 작품으로 만들었다.

조재희 폴리텍 이사장은 “14살을 맞이한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는 기술 변화가 반영된 직업세계의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폴리텍은 아이들의 꿈이 내일의 직업으로 실현되도록 신기술교육과 다양한 직업교육훈련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