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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요약>
박만도는 3대독자인 아들 진수가 전쟁에서 돌아온다는 편지를 받고 아침부터 진수에게 먹일 고등어까지 사서 일찍 기차역을 향해 집을 나선다. 병원에서 나왔다는 말이 내심 걸렸으나 별일 없겠거니 생각하며 불안을 떨치려 애쓴다.
기차 도착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만도는 대합실에서 진수를 기다리며 자신의 팔을 보며 가슴아픈 과거를 떠올린다. 십이삼년전 그는 부인과 생이별을 하며 강제징용에 끌려간다.어디를 가는지도 모른채 배에 올라타서 주먹밥 2개로 하루를 버티며 도착한곳은 남양의 어떤 섬이였다.그는 거기서 비행장을 만드는일과 비행기를 보관하는 산허리 굴파는 작업에 동원이 되었다.고된노동과 배고픔에 작업하는것보다 차라리 공습이 더 좋겠다고 생각할정도로 힘들었던 날들이였다.그러던 어느 날 굴파기 작업을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점화하는 순간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되었다.만도는 당황한 나머지 다이너마이트가 점화된 사실도 잊은채 다시 굴로 들어가고 폭발과 함께 의식을 잃었다.잠시 정신을 차렸을때는 한때는 자기것이였던 팔뚝만이 아무렇게나 있었다.그렇게 그는 왼쪽팔을 잃게되었다.
꽥-- 어느덧 기차가 도착하고 그는 현실로 돌아와 아들을 찾지만 진수가 보이지않자 불안해 한다.그 순간 누군가 뒤에서 '아버지!'하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아들 진수가 서있었다.만도는 아들을 보고 깜짝 놀라며 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아들의 바지 한쪽이 다리가 없이 그저 팔랑거렸기 때문이다.만도는 반가움보다도 실망감과 안타까움에 진수가 걸음이 불편한것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걸음으로 앞서 나간다.
그렇게 귀가하는길에 외나무다리에 이른다.만도는 예전에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떨어졌는데 왼손이 없어 스스로 나가지 못하고 누군가가 지나갈때까지 물속에서 망연히 기다린적이 있던 아픈기억이 남아있는곳이다.두 발이 멀쩡한 만도는 괜찮지만 다리가 불편한 진수는 목발을 짚고 건너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 순간 만도는 진수에게 엎히라고 한다.그렇게 아버지는 아들을 업고 아들은 아버지의 고등어를 들고 외나무다리를 건넌다.그렇게 부자는 외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삶에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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