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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15 미술과친구되기 -천연염색
* 장소 : 강원도 동해시 비천동 잇꽃공방
*일시 : 2011. 6.15(수) 14:00-17:00
* 대상 : 미술교과 연구회원 17명
*강사 : 잇꽃공방 원장 김희숙 선생님
오배자 염색
오배자는 옻나과의 갈잎떨기나무 붉나무의 뿌리와 잎이다. 그 나무에 기생하는 벌레집을 오배자라 하는 데 벌레라하여 동물성 염료라 생각하기기 쉽지만 식물성염료다
오배자는 염색시 무채색을 나타내지만 매염제에 따라서 여러 색상을 구사할 수 있다.
옻나무과에 속하는 붉나무의 잎에 진딧물이 자상을 주어 생긴 벌레집을 말하는데, 우리 나라 각지에 분포한다. 벌레집이 생기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9월 하순 벌레집에 구멍을 뚫고 나온 날개 있는 암벌레는 중간숙주인 선태류(이끼류) 새끼벌레를 낳는다. 새끼벌레는 선태류의 즙을 빨아먹고 자라서 흰 납으로 벌레집을 만들고 겨울을 난다. 다음해 봄에 번데기가 되고 4월 하순 번데기에서 나와 날개 있는 암벌레가 된다. 암벌레는 교미 후 붉나무의 가지에 날개 없는 암수컷의 새끼벌레를 낳고 죽는다. 날개 없는 암벌레는 어린잎에 옮겨가 기생하는데 이때에 새끼벌레를 낳고 죽는다. 날개 없는 암벌레는 어린잎에 옮겨가 기생하는데 이때에 벌레집이 자란다. 이 때 그 크기가 본래의 5배가 되기 때문에 오배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한 개의 벌레집 안에서 암벌레는 10월 상순까지 평균 400마리로 늘어난다. 그리고 가짜 번데기를 거쳐 날개 있는 암벌레로 자라 구멍을 뚫고 날아 나온다. 그리하여 중간숙주에 새끼벌레를 낳게 된다. 선태류가 많이 자라는 그늘지고 습한 곳에 붉나무를 많이 심고 벌레집을 따면 오배자를 많이 만들게 할 수 있다. 이처럼 벌레집은 오배자 벌레가 배설하는 물질에 의한 붉나무의 방어 수단으로 생긴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른 가을 벌레가 나가기 전에 벌레집을 따서 중기에 쪄서 벌레를 죽인 후 말린다. 그대로 말리면 벌레가 구멍을 뚫고 나와버리므로 타닌 함량이 낮아진다. 오배자의 형태를 보면, 외면은 회갈색으로 연한 털이 있고, 길이는 3~7cm, 폭 2~5cm, 두께 2mm 정도이며 단단하면서도 쉽게 부숴 진다. 속은 대개 비어 있거나 회백색의 죽은 벌레와 분비물이 남아 있을 때도 있고, 역겨운 냄새가 나기도 한다. 귀오배자, 가지오배자, 꽃오배자 등이 있는데, 각각의 탄닌 함량이 다르다. 대개 껍질이 두꺼운 귀오배자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집한 오배자는 햇볕에 말리거나 삶거나 찐다. 삶은 것은 색이 희고 아름답지만 탄닌 함유량이 적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햇볕에 건조를 하며, 북한에서는 삶는 방법을 쓴다. 일반적으로 중국산이 탄닌 함유량이 높고 품종도 우수한 편이다. 주성분이 피로가롤 탄닌이므로 염기성 염료에 의한 면섬유 염색에서 매염제로 사용하는 것을 비롯하여, 필기용 잉크, 약품 등에도 사용한다. 중세 일본에서는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풍습이 있었는데, 철장과 오배자의 분말을 이용하였다. 탄닌산은 철염과 결합하여 탄닌철로 되고 흑색으로 발색한다. 따라서 오배자로 염색한 후 철매염으로 하면 자주빛이 도는 흑색이나 회색의 염색물을 얻을 수 있다. 코치닐이나 로그우드로 면사를 염색할 때 하염용으로도 이용한다. (염색사전 발췌)
염색방법
- 기준 :스카프 1마정도
1. 오배자 600g을 물 18리터에 넣고 끓인다.
2. 끓고 10분이상 더 끓인 후염료를 걸러낸다. (망 보다는 면을 이용한다)
3. 염료를 식힌다. (상온 수준으로)
- 온도가 낮을 수록 청회색, 온도가 높을 수록 적회색으로 염색된다.
4. 염료가 식는 동안 피염물을 물에 불려 놓는다.
- 온도가 낮을 경우 얼룩의 가능성이 높다.
5. 염료가 식으면 염색을 20분 이상한다.
- 가능한한 골고루 염색이 될 수 있도록 자주 뒤척인다.
6. 염색 후 가볍게 수세 후 10분이내로 매염한다. (철매염)
7. 색이 옅을 경우 5,6을 반복한다.
8. 염색이 완료되면 수세를 오래한다. 염색완료와 매염의 시점이 가까울 수록 오래 수세한다.
9. 탈수후 건조한다.
- 모시, 명주 오배자 선매염
1. 염료를 분리한 후 모시를 먼저 담가 온도를 낮추고, 명주를 넣고 염색한다.
2. 20분 이상 염색 후 가볍게 수세 탈수 건조한다.
3. 소목의 견뢰도가 낮으므로 탄닌(오배자)으로 선매염 후 소목으로 염색을 한다.
염색후기
- 오배자 염색의 경우 염료 추출은 가능한 염색하기 하루 전에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배자의 온도가 낮을 수록 청(회)보라색이 나오고 높으면 적(회)보라색이 나오게 되는데
이 적보라색은 햇빛에 탈색된 듯한 색이 나와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오배자는 매염제를강하게 사용할 수록 색이 선명합니다.
오배자는 탄닌이 강해서 왠만해서는 한 번에 진하게 염색이 되나 매염이 약하면
색이 옅고 힘이 없어 보입니다.
가을 단풍이 들은 붉나무
오배자
오배자는 약재로 쓰이며 간기능 보호와 항산화 작용을 한다.
1. 염색의 의미, 역사 등을 공부하고요
2. 오배자 염료를 섭씨80도까지 데운 물에 천을 담궈 20분간 천을 조물조물하여 천의 조직 구석구석 침투 되도록 한다. 이때 온도가 섭씨80가 유지되도록 한다.
3. 찬물에 2번정도 헹군다
4. 오배자물에 매염제를 넣는다.
5. 또 다시 매염제가 혼합된 물에 20분정도 조물조물 적신다.
6. 찬물에 2번 헹구고 다시 비눗물로 조물 조눌 헹군다.
7. 약하게 물기를 짜고 줄에 말리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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