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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다음에 커서 어떤 일을 할까? 체계적으로 적성 찾는 일 매우 중요”

[아하! 인터뷰] 권대봉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학창시절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이다.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그 적성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특화되려면 어떤 게 필요한지 알아보는 것은 개인의 장래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사람이 일생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일터다. 또한 개인의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어야 국가의 경쟁력도 올라간다. 국민의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적성을 찾아 사회의 일원으로서 제 몫을 하게끔 도와주는 기관이 바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다.
권대봉 원장을 만나 청소년기에 자신의 적성을 찾는 일의 중요성과 방법을 들어봤다.
학창시절 진로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진로교육의 현황과 앞으로 계획은 어떻습니까?
“최근 정부는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09년 개정 교육과정으로 고등학교에 이어 내년부터는 중학교에도 ‘진로와 직업’ 교과목을 도입합니다. 또한 16개 시도별로 학생 수를 고려해 진로코디네이터를 선발했고, 현재 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중학교 1학년부터 ‘커리어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한 생애 진로 설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1년 고등학교 1학년, 2012년 초등학교 4학년까지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다양한 직업 분야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제단체, 산업별 협의체(SC) 등과 연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고 또 시도별 진로교육협의회에는 지역기업의 참여도 촉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참고할 만한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근본적으로는 진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 커리어넷(www.careernet.re.kr)에 무료적성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적성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알맞은 직업정보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직업을 가지려면 어떤 학과를 선택하고 전공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미래의 직업세계>(직업편, 학과편) 책자를 발간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직업과 학과의 실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직업편은 해당 직업인의 생생한 인터뷰와 구체적인 직업정보, 학과편은 해당 학과 교수의 인터뷰를 싣고 있어 학생들이 좀 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경제교육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 청소년 경제교육에서 <아하경제>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개인의 합리적 경제의식과 소비문화는 국가 경제의 초석입니다. 경제교육으로 바람직한 자본주의 문화가 정착돼야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가능합니다. 경제교육은 개인의 성공적인 미래와 진로계획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역동적인 사회변화와 미래의 성장요인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며, 적성에 맞는 진로를 결정하려면 다양한 경제적 경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학교의 경제교육을 활성화하려면 교육과정과 경제교과서 내용 개선, 경제교육 자료 개발과 보급 같은 여러 과제가 많지만 청소년 경제교육을 목적으로 창간한 <아하경제>가 특히 나서서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경제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일에 제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경제에 건전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대학 진학과 청소년의 진로 문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꼭 들려주시고 싶은 말씀은?
“몇몇 미래 학자들은 멀지 않은 장래에 현존하는 직업의 50%는 없어지고,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며, 존속하는 직종도 일의 방법이 많이 바뀐다고 예측합니다. 현재의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인식한 뒤 자신의 특기를 살려야 미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능력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할 때 가장 크게 발휘됩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려면 어려서부터 객관적 자료와 사실을 바탕으로 스스로 의사결정을 해보는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스스로 선택한 한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고, 그 결과를 스스로 평가해 보고 책임을 지는 삶의 경험을 쌓아 나가야 합니다. 꿈을 가지면 동기와 열정이 생기고 하고 싶은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긍정적인 메시지와 목표로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기 바라며, 이를 위해서 일곱 가지 ‘쌍기역(ㄲ)’을 제안합니다. ▲꿈(비전, 목표) ▲끼(재능) ▲꾀(지혜) ▲꾼(전문성) ▲깡(용기) ▲꼴(외형) ▲끈(유대)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다양한 진로 적성 정보를 수집하고, 이들 일곱 가지 요소들을 진지하게 고민해 본다면 자신의 적성에 맞는 능력을 갖추는 일이 훨씬 쉬워지리라고 생각합니다.”

< 함문식 기자 / 사진·이새롬 기자 /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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