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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논술 (2)
이지영(서울청계 초등학교 교사)
계략으로 경주에서 이기면… 비겁한가? 현명한가?
이지영(서울청계 초등학교 교사)
'토끼와 거북이'를 읽는 어린이는 자기도 모르게 약자인 거북이를 응원하게 됩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신체의 약점을 딛고 승리한 거북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깁니다. 이 같은 생각은 토끼가 거북이를 업신여기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만일 토끼가 거북이를 존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어린이들은 다른 생각을 갖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2006학년도 서울대학교 논술 시험에 나온 '고슴도치와 토끼' 이야기를 읽고 고슴도치의 행동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이 달리기 경기는 토끼가 고슴도치를 놀리면서 시작됐어요. 걸음이 왜 그렇게 뒤뚱뒤뚱하냐며, 해 지기 전에 도착이나 하겠냐는 토끼의 비아냥거림에 고슴도치가 화가난 것이지요. 그래서 고슴도치는 자신이 토끼보다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며 경주를 제안했답니다. 자기의 달리기 실력만으로는 절대 토끼를 이길 수 없었던 고슴도치가 꾀를 냈지요. 결국 고슴도치의 계략 때문에 토끼는 최선을 다해 달렸지만 고슴도치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고슴도치는 꾀를 내어 토끼를 속였고 그 결과 토끼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과연 고슴도치가 사용한 방법은 올바른 것일까요? 일단 상대를 속였다는 점에서 고슴도치의 행동을 비겁하게 생각하는 어린이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계략은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현명한 지혜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중국 삼국 시대에 유비의 전략가였던 제갈공명이 절묘한 방법으로 조조의 대군으로부터 10만 개의 화살을 얻은 이야기입니다.
제갈공명의 뛰어난 지혜가 돋보이는 이 사건은 삼국지 적벽대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풀단을 실은 배로 화살을 얻었다고 하여 '초선차전'(草船借箭)이라고 합니다.
2006학년도 서울대학교 논술 시험에 나온 '고슴도치와 토끼' 이야기를 읽고 고슴도치의 행동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 "오늘 토끼와 달리기 시합을 하기로 했다오." 그 말에 고슴도치의 아내는 깜짝 놀랐어요. "토끼는 깡충깡충 빨리 뛸 수 있지만 당신은 뒤뚱뒤뚱 느리게 걷는 걸요. 보나 마나 당신이 질게 뻔해요!" "내게 아주 좋은 생각이 있소." 고슴도치는 아내를 데리고 언덕 위로 올라갔어요. "나는 반대편에서 토끼와 함께 출발하겠소. 당신은 여기 결승점 끝에 숨어 있다가 토끼가 오면 나와서 '난 벌써 와 있었지요.'라고 말해요." 고슴도치의 아내가 걱정스러운 듯 물었어요. "정말 그렇게 해도 될까요?" "여보, 토끼는 우리를 구별하지 못해요. 분명히 속아 넘어갈 것이오." /'고슴도치와 토끼'(글뿌리) |
이 달리기 경기는 토끼가 고슴도치를 놀리면서 시작됐어요. 걸음이 왜 그렇게 뒤뚱뒤뚱하냐며, 해 지기 전에 도착이나 하겠냐는 토끼의 비아냥거림에 고슴도치가 화가난 것이지요. 그래서 고슴도치는 자신이 토끼보다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며 경주를 제안했답니다. 자기의 달리기 실력만으로는 절대 토끼를 이길 수 없었던 고슴도치가 꾀를 냈지요. 결국 고슴도치의 계략 때문에 토끼는 최선을 다해 달렸지만 고슴도치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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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가 정정당당하게 겨루지 않고 계략을 써서 토끼를 이긴 것은 올바른 방법일까요? 어린이의 생각은 어떤지 한번 적어 보세요. |
고슴도치는 꾀를 내어 토끼를 속였고 그 결과 토끼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과연 고슴도치가 사용한 방법은 올바른 것일까요? 일단 상대를 속였다는 점에서 고슴도치의 행동을 비겁하게 생각하는 어린이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계략은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현명한 지혜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중국 삼국 시대에 유비의 전략가였던 제갈공명이 절묘한 방법으로 조조의 대군으로부터 10만 개의 화살을 얻은 이야기입니다.
| 사방은 짙은 안개가 깔려 한 치 앞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깜깜했다. 공명은 20척의 배를 밧줄로 단단히 연결시켰다. 그런 다음 배 안에는 한 명씩만 남기고 다른 군사들은 맨 앞의 배로 옮겨 타게 했다. 이윽고 조조의 요새 앞에 다다랐다. 그러자 공명은 군사들에게 북을 치고 함성을 지르라고 명령하였다. "조조의 백만 대군 앞에서 이게 무슨 엉뚱한 짓입니까? 그들이 쏟아져 나오면 어쩌시려고요?" 노숙이 새파랗게 질려 말했다. 그러나 공명은 태연히 웃으며 대답했다. "적은 나와서 싸울 엄두를 내지 못할 테니 걱정 말고 술이나 마십시다." 과연 공명의 말대로였다. 짙은 안개 때문에 적의 계략에 또 다시 엄청난 패전을 당할까 봐 겁을 먹은 조조는 6000명의 궁수에게 활만 쏘도록 명했다. 화살은 비오듯 날아와 배에 쌓아 놓은 짚더미에 꽂혔다. 짚더미 뒤에서 북을 치고 소리를 지르는 군사들은 안전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드디어 20척의 배에 쌓아 놓은 짚더미에는 수십만 개의 화살이 꽂혔다. /'삼국지(하)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명작'(예림당) |
제갈공명의 뛰어난 지혜가 돋보이는 이 사건은 삼국지 적벽대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풀단을 실은 배로 화살을 얻었다고 하여 '초선차전'(草船借箭)이라고 합니다.
| 입력시간 : 2011/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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