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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신입생 전원 입학사정관제로 뽑아
KAIST도 20% 선발 |
김병채기자 haasskim@munhwa.com |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라디오 대담에서 대입 전형의 ‘전범’으로 밝힌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스텍(포항공대)식 입학사정관제는 어떻게 어떤 규모로 이뤄질까. 과학 이공계의 명문으로 꼽히는 두 대학은 2010학년도 입시부터 입학 정원의 전체 혹은 일정 비율을 100% 입학사정관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이 대통령은 이 두 곳의 앞서가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다른 대학에 입학사정관 전형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전환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텍은 2010학년도에 입학 정원 300명 전원을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뽑겠다고 밝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 등급 기준도 없앴다. 포스텍은 잠재력이 있는 농어촌 지역 학생을 미리 발굴, 양성하기 위해 올 여름방학부터 도시 저소득층 및 농어촌 지역 고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잠재력 개발과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미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둔 학생 선발을 위해”라고 말했다. KAIST는 내년부터 입학 정원의 20%인 150명을 일반고 출신 학생 중 무시험 전형으로 뽑겠다는 계획이다. 신입생 중 90% 정도가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인 KAIST가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도 정원을 배정하고 학교장 추천과 면접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은 교육계에서는 큰 실험으로 인식하고 있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당시 “사교육을 잘 받은 학생, 경시대회 성적이 좋은 학생보다 창의성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발굴해 20년 후 국가를 이끌 인재로 키우는 것이 KAIST의 임무”라고 밝혔다. 김병채기자 haasskim@munh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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