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농부가 농사만 짓나” 방송출연 논란 일축-2009.7.18

이외수 “농부가 농사만 짓나” 방송출연 논란 일축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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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63)가 자신의 방송출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평소 독특한 기행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외수는 각종 방송 연예 프로그램과 영화, CF, 시트콤 등에 출연하며 맹활약 중이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작가로서 외도와 변절이다” “소설가의 정체성을 잃고 있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이외수는 오는 20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농부가 농사만 짓지 않고 고기도 잡듯이 작가는 경험을 쌓기 위해 다른 활동도 할 수 있다”며 “방송활동 때문에 작품에 소홀했던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40만의 책 독자들과의 소통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의 ‘이외수 갤러리’를 통해 네티즌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외수는 지난달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서 네티즌과 광우병, 뉴라이트 등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외수의 글에 욕설과 비방이 섞인 악플을 달았고 이외수는 지난달 29일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악플러가 사과문을 게시판에 올렸지만, 사과문 조차 문장의 앞 글자만 따서 거꾸로 읽으면 욕설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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