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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어휘력·논리력…그림책부터 읽게 하자 | ||||||||||||||
입력: 2007년 06월 19일 09:32:37 | ||||||||||||||
6~7세의 아이에게는 다양한 그림책을 읽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림책을 읽히면서 부모는 아이가 상상하고 있거나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필요하다. 말 잇기 놀이, 이야기 꾸며서 하기 등 다양한 경험을 살려 낼 수 있는 게임을 하는 것도 어휘력을 확장하고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초교 1~2학년의 아이에게는 글자 없는 그림책을 주고 그림에 어울리는 자신만의 글을 지어서 발표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토리가 있는 그림책을 읽고 난 느낌을 그림으로 그린 후,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도록 하는 가상놀이나 공상놀이도 좋다. 공상이란 현실적이지 못하거나 실현될 가망성이 없는 것을 막연히 그려보는 것이다. 공상놀이를 하면서 평소 알고 있는 어휘와 사용하지 않고 잠재되어있던 어휘들이 나오게 된다. 지도하는 사람은 아이의 모든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주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과정에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릴 때 적절한 어휘를 선택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잊어서는 안된다. 초교 3~4학년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시기이다. 그러나 어휘력의 부족으로 감정 표현이 어려운 아이는 소심해 지거나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러한 아이에게는 특정 단어에 대한 짧은 글 짓기나 역할극을 통해서 어휘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역할극을 하는 과정에서 감정 표현의 발달과 함께 어휘력이 급격히 증가함을 볼 수 있다. 또 이 시기의 아이들은 비교적 현실성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실존했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또래 친구들과 극놀이를 하는 것도 어휘력 향상의 한 방법이다. 아울러 비슷한 말, 반대말을 활용해 단어를 분류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초교 5~6학년에게는 ‘퍼즐 만들어 풀기’ ‘어휘 빙고’ ‘브레인 스토밍을 통한 수많은 단어의 나열’ 등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나름대로 논리성을 추구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추리소설이나 역사소설, 탐정소설 등을 권유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책에 나온 문장을 활용해 짧은 글을 짓게 하거나 핵심어를 넣어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보도록 하는 것은 더욱 효과적이다. 결국 유·초등생 시기의 아이들에게 그림, 역할극, 가극, 상상, 공상, 다른 이야기 꾸미기, 인상적인 말 스크랩하기, 앞뒤 문맥을 활용한 의미 유추하기 등의 연습을 통해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도록 하고, 부모는 그것을 수용하고 인정해 줄 때 아이의 어휘는 향상될 수 있다. 〈도움말|한우리독서논술〉 〈선근형기자 ssu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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