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서울대 입시, 논술 영향 45%에 달해”
입력: 2006년 10월 31일 12:30:24
오는 2008년 서울대 입시에서 논술 점수의 영향력이 45%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국감 자료에서 오는 2008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실질 반영률을 감안할 경우 각 전형의 영향력은 논술 44.7%, 학생부 35.4%, 면접 19.9%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서울대가 올해 논술 고사의 실질 반영률이 1.2%라고 밝혔으며 오는 2008년에는 논술의 반영 비중이 10%에서 30%로 세 배 오르기 때문에 실질반영율을 3.6%로 놓고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또 올해 논술의 영향력이 28%인데 반해 2008학년도에는 45%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지만 학생부는 53.3%에서 35.4%로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최의원은 “2008년 서울대 입시안은 현재보다 훨씬 논술의 영향력이 강해져서 사실상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결국은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과 특목고에서 논술 심화과정을 배운 학생들이 주로 선발될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서울대는 본고사화 된 논술, 면접을 폐지하고 학생부의 실질 영향력을 100% 대비 80% 이상으로 올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