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과 논술의 비중이 큰 200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고교 2년 김모 군은 이번 여름방학에는 따로 논술학원에 등록하지 않았다.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논술 특강을 마련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 교수들이 직접 첨삭지도를 하는 등으로 해당 대학의 논술 경향을 가장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귀가 번쩍 띄었다.
김 군처럼 논술을 걱정하는 중·고교생을 위해 부산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논술특강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들 대학은 기존 학원의 단편적인 강좌와 달리 철학서를 읽고 생각을 넓히도록 하거나 집단 토론을 벌이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한 차원 높은 논술교육을 실시한다.
일부 대학은 특강을 위해 직접 교재를 만들었고 국내외 교수들로 화려한 강사진을 내세우는 곳도 있다. 특히 통합논술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좌도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마련되는 논술특강은 학생들에게는 전문가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대학 측은 입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사실상 서로 도움을 받는 자리다.
부산대는 지난달부터 올해 말까지(9월 제외) 전국 대학에서는 최초로 고교생 대상 메일링 서비스를 통한 논술지도를 진행 중이다. 교수 7명이 강사단을 구성, 입학정보 홈페이지(http://go.pusan.ac.kr)에 매월 초 논제를 제출한 뒤 출제방향 및 의도, 평가기준을 제시하고 학생 6명의 글을 뽑아 첨삭지도한다.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접속하면 누구나 논술 문제를 접할 수 있고 메일링서비스 가입 회원에게는 첨삭지도 예시문도 발송해 준다.
부산가톨릭대는 동·서양 고전읽기를 통한 생각 넓히기와 논리적인 글쓰기에 중점을 뒀다. 8월 1~25일 매주 화, 금요일 중3 및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마련되는 특강에는 부산가톨릭대, 부산대를 비롯해 일본 도쿄대, 벨기에 루벵대 등 국내외 교수 및 강사 11명이 참여한다. 동·서양 고전을 통해 '책 읽고 같이 생각하기' '토론하기' '글쓰기' '첨삭 지도'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대학 측은 이 기간 중 학부모를 대상으로 통합논술 이해에 관한 도움강좌도 주1회로 마련한다.
신라대는 철학과 논술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7월 31일~8월 6일 고교생 대상 '토론은 논술의 힘'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특강에는 철학전공 교수와 외래 강사 등 7명이 직접 제작한 교재로 수업을 한다. 수강생을 5, 6명씩 소그룹으로 나눠 주제 강의, 집중 토론, 논술문 작성, 첨삭지도 등을 진행하고 특강이 끝나는 8월 5일 모의 논술고사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실전대비 능력 배양을 돕는다.
김 군처럼 논술을 걱정하는 중·고교생을 위해 부산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논술특강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들 대학은 기존 학원의 단편적인 강좌와 달리 철학서를 읽고 생각을 넓히도록 하거나 집단 토론을 벌이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한 차원 높은 논술교육을 실시한다.
일부 대학은 특강을 위해 직접 교재를 만들었고 국내외 교수들로 화려한 강사진을 내세우는 곳도 있다. 특히 통합논술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좌도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마련되는 논술특강은 학생들에게는 전문가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대학 측은 입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사실상 서로 도움을 받는 자리다.
부산대는 지난달부터 올해 말까지(9월 제외) 전국 대학에서는 최초로 고교생 대상 메일링 서비스를 통한 논술지도를 진행 중이다. 교수 7명이 강사단을 구성, 입학정보 홈페이지(http://go.pusan.ac.kr)에 매월 초 논제를 제출한 뒤 출제방향 및 의도, 평가기준을 제시하고 학생 6명의 글을 뽑아 첨삭지도한다.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접속하면 누구나 논술 문제를 접할 수 있고 메일링서비스 가입 회원에게는 첨삭지도 예시문도 발송해 준다.
부산가톨릭대는 동·서양 고전읽기를 통한 생각 넓히기와 논리적인 글쓰기에 중점을 뒀다. 8월 1~25일 매주 화, 금요일 중3 및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마련되는 특강에는 부산가톨릭대, 부산대를 비롯해 일본 도쿄대, 벨기에 루벵대 등 국내외 교수 및 강사 11명이 참여한다. 동·서양 고전을 통해 '책 읽고 같이 생각하기' '토론하기' '글쓰기' '첨삭 지도'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대학 측은 이 기간 중 학부모를 대상으로 통합논술 이해에 관한 도움강좌도 주1회로 마련한다.
신라대는 철학과 논술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7월 31일~8월 6일 고교생 대상 '토론은 논술의 힘'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특강에는 철학전공 교수와 외래 강사 등 7명이 직접 제작한 교재로 수업을 한다. 수강생을 5, 6명씩 소그룹으로 나눠 주제 강의, 집중 토론, 논술문 작성, 첨삭지도 등을 진행하고 특강이 끝나는 8월 5일 모의 논술고사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실전대비 능력 배양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