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 `논술능력시험` 실시된다 [조인스]
`제1회 중앙일보 논술능력시험` 오는 9월 9일 치뤄져
'논술 논술 하는데 우리 아이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런 궁금증을 가졌던 학부모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중앙일보 에듀라인은 오는 9월 9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1회 중앙일보 논술능력시험'을 치른다.

중앙일보 에듀라인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시험은 첫째, 논술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한 문항이 아닌 4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하고 둘째, 응시자 연령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하여 급수화 하였으며 셋째, 공정한 평가를 위해 표준 채점기준표에 의한 감점방식으로 2인 1조 상호채점을 실시하며, 넷째, 전국 응시자 대비 자신의 점수를 할 수 있고 4개 영역 총 20개 항목에 대한 결과 및 부족한 능력에 해당하는 항목의 학습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한다.

자세한 시험정보나 신청은 www.nonsultest.com(인터넷 주소창에 한글로 '논술시험')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3469-1451~3

# 왜 '논술능력시험'인가?

한편 논술평가시험의 출제와 평가를 총괄하고 있는 조광제 논술평가원장은 이 시험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요약 설명했다.

첫째, 논술에 대한 왜곡 현상 바로잡기

"논술"에 대하여 모두가 곡해하고 있는 면이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논술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교과서는 물론, 교육 현장의 여건들을 그 쪽으로 바꿔가는 초기 과정일 때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에 사교육 입시 시장에서 발빠른 대처를 하였고, "논술은 사교육이 아니면 대비가 안 된다'라는 사회적 인식이 팽배해졌습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의 여건이 논술 교육을 하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면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미 실시 중이고 상당한 결실도 거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본 평가원의 문제로 모의시험을 치른 결과 논술 교육을 배운 집단과 배우지 않은 집단간의 격차가 극히 미미하게 나타났습니다.

둘째, 논술 교육의 올바른 방향 제시

주입식 교육과 객관식 평가의 폐해를 경험하면서 논술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있는 것이 우리의 교육 현실입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내용을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인가에 대해서는 시행처에 따라 제각기 다른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지요.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근본 원인은 현재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논술 문제의 유형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하여 논술 실력이 전혀 없겠습니까? 그 나름대로의 독해력, 사고력, 표현력은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대입 논술 유형은 ‘논술의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대학생이나 일반인들마저도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논술에 필요한 본질적 공부가 아닌 논술의 기술을 배우는 것이 논술 공부인 양 착각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 평가원의 문제들은 논술의 기술과는 무관하게 수험생들이 논술 실력을 펼쳐 보일 수 있게 개발되었습니다. 논술 교육은 독해력과 사고력 기르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